국악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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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전 ‘치화평’ ‘취풍형’ 복원, 인공지능이?6월 2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음악 복원 사업 성과 발표 및 시연회가 있다. 국립국악원은 오후 3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인공지능이 이어준 600년전 우리 음악’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3년부터 국악원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방식을 통해 복원한 ‘치화평’과 ‘취풍형’을 시연하고 그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복원 과정에 대한 과학적 설명과 함께 복원된 음악을 확인할 수 있는 시연 공연까지 마련되어 관심을 끈다. 악보로만 남아있던 옛 음악에 생명을 불어넣다 이 사업은 ‘현재 악보로만 전하는 옛 음악이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다면 어떤 음악일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세종실록』에는 「용비어천가」를 바탕으로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여민락(與民樂)>·<치화평(致和平)>·<취풍형(醉豐亨)>이 악보로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여민락>은 다양한 변화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지만 나머지 두 곡은 전승이 단절되었다. 이에 <여민락>이 변화해 온 과정을 인공지능에게 학습시켜 옛 <치화평>과 <취풍형> 악보에 그 방법을 적용해 보기로 하였다. 2023년초에 기획하여 7월까지 관계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를 통해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였고, 8월부터 두 가지 다른 방식으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였다. 진화 알고리즘과 딥러닝, 두 갈래의 길을 거쳐 두 종류의 음악 생성 첫 번째 기법은 진화알고리즘 방식으로, 무작위로 생성된 악보(초기세대)를 시작으로, 유전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세대를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된 악보를 생성하는 것이다. 조선후기 <여민락> 악보가 대부분 거문고 악보로 남아있기 때문에, 거문고 선율을 먼저 생성하고 그 후 가야금, 피리, 대금, 해금, 아쟁 등의 합주 악기 선율을 도출하였다. 두 번째 인공지능 모델은 심층신경망(Deep Neural Network) 기반의 딥러닝 방식으로, 광학 인식 기술로 <여민락> 악보를 학습하고, <치화평>과 <취풍형>의 정간보 악보를 토대로 주선율인 피리 선율을 먼저 생성하였다. 피리 선율을 바탕으로 대금,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등 각 악기 선율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딥러닝 방식의 <치화평>과 <취풍형>은 경복궁 수정전에서 거행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 행사’(2024. 5. 14.)에서 연주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발표에서는 두 가지 기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연주하는 두 종류의 <치화평>과 <취풍형>을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다. 시연 후에는 관계 전문가들의 평가와 관람객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유 토론이 마련되어 있어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다. 고음악 복원을 통해 전통을 잇고 태평성대를 이루다 <여민락>ㆍ<치화평>ㆍ<취풍형>은 ‘백성과 함께 즐기고[여민락], 평화를 이룩하며[치화평], 풍요를 누린다[취풍형]’는 뜻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드러내는 음악이다. 이 세 곡은 <봉래의(鳳來儀)>를 연행할 때 춤과 함께 연주되었는데, <봉래의>는 성군의 덕치(德治)로 태평성대를 이루면 나타난다는 전설 속의 봉황(鳳凰)이 날아오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다. 그동안 국립국악원에서는 현재 연주되는 <여민락>을 중심으로 <봉래의>를 연행해 왔으나, <치화평>과 <취풍형>이 복원되면 <봉래의>를 완성할 수 있게 되어 조선 전기 예악 정신과 궁중예술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악보로 남겨진 다수의 고려가요와 조선 시대 음악을 복원함으로써 전통예술의 역사적 기반을 다지고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과 문화가 지혜롭게 공존하는 좋은 사례로서, 미래 세대에게 풍요로운 문화를 전해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영운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국악의 만남’이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이 곡을 작곡하신 세종대왕의 뜻을 되새기고, 국악을 통해 백성과 함께 즐기고 평화를 이룩하며 풍요를 누리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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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 선보여원로 가야금 연주자 오경희가 오는 6월 13일 저녁 7시 30분 선릉아트홀이 주최하는 전통예술 기획공연 ‘불휘기픈소리’에서 가야금 독주를 선보인다.오경희는 1991년 강정숙(극가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및 산조' 기능보유자) 명인의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연주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을 계기로 가야금에 입문했다. 특히 서공철류 가야금산조는 다른 류파의 가야금산조보다 다소 까다로운 기교와 자유분방함이 특징인 곡으로, 연주자의 기량이 그대로 드러나는 음악이라 평가받는다.이번 공연은 전통예술 기획공연 ‘불휘기픈소리’의 일환으로, 한국의 전통음악을 올곧게 계승하는 전통예술가들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자 선릉아트홀이 마련했으며, 전국 공개모집을 통해 전통예술가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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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서울시 최초 ‘어린이 취타대’만든다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올해 하반기 강북구 미아동에서 문을 여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이하 강북센터)를 기념하여 서울시를 대표하는 전통예술 기반의 <서울어린이취타대>에서 활동할 40여 명의 어린이 단원을 27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약 한 달간 공개 모집한다. 서울시 최초로 시도하는 '서울어린이취타대'는 초등학생 4~6학년으로 구성된 전통예술에 기반한 융합예술교육 공연단이다. 이 취타대는 향후 강북센터의 개관에 앞서 단원선발, 취타대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이다. ‘취타대’는 국가의 큰 행사를 할 때, 선두에 나서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단으로, 황금빛 의상에 태평소, 나발, 나각, 용고, 징, 자바라 등 전통악기를 불거나 치며 행진하는 전통 악대를 말한다. 공모를 통하여 선발된 단원은 7월부터 17회 차에 걸쳐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융합예술교육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재단이 18년간 이어온 예술교육의 노하우를 살려 악기연주뿐 아니라 섬유공예, 사물놀이, 춤사위 등 전통예술의 다양한 요소를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취타대의 예술감독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단원인 이상준이 맡고, 국가유산진흥원 소속 취타대 김기재,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 임동원이 취타대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취타대 의상 소품을 직접 제작하는 섬유공예 워크숍과 국악 장단과 선율을 익히는 사물놀이, 전통 움직임 워크숍을 통해 전통예술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신청자격은 서울에 거주하고 전통예술과 국악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향후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을 비롯해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축제를 비롯해 강북센터 개관 행사 등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취타대 행렬을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이번에 모집하는 '서울어린이취타대'는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전통예술에 기반한 어린이 공연단으로 우리의 것에 관한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단순히 악기를 배우는 기회를 넘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타대 공모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를 참고하거나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02-2105-2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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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진흥법 공청회, “민속악 분야 적극 의견 개진하라”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5월 31일(금) 오전 10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한다. 이날은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권역별 4개 지역 현장간담회의 주요 의견과 제정안의 주요쟁점을 발표한다. 그리고 패널 4인이 토론을 이어 간다. 그런데 이 토론회에 민속악 분야 전문가가 배제되었다는 불만이 나왔다. 그동안 오랜 시간 이 법 제정에 따른 자문을 해 온 L씨는 이런 토론회에 "그동안 자문회의나 공청회에 이 법 제정을 위해 고심해 온 이들이 배제되었다. 이는 순수 민속악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법 제정이라는 원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 아닌가라는 점에서 문제”라고 서운해 하였다. 민간단체가 수행한 위원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K교수는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등 소속기관을 운영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악방송, 예술경영지원센터 3개의 기관을 통해 250억 원 규모(’23년 기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지원 방안이다. 이 예산이 저 지방의 국악을 어떻게 보존 계승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기존의 틀거리로는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민간 2개 단체가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원회의 존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장관에게도 전달되었는데, "공식적인 발언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문체부의 ‘국악’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아니냐는 불만도 나왔다. 당일 나와서 적극 의견을 개진하라는 권고에 "-국민 누구나-라고 하고서 4인을 지정한 상태에서는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하였다. 민속악계는 이번 공청회에 적극 참여하여 나름의 국악진흥 안(案)을 제시해야 한다. 아니면 안을 공식화하여 관계 당국에 제시하여 반영시킴으로서 국악진흥에 기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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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속에 피어난 춤, 김동민 일가의 춤4代가 이어준 '오래된 인연'6월 5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영남춤의 대가 김동민 선생을 오마주하는 '오래된 인연' 공연이 개최된다. 김율희가 주최하고 강태홍류산조춤보존회와 청화당김온경춤보존회가 주관하는 김율희의 춤 '오래된 인연'은 전란속에 피어오른 국악예인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헌정하는 무대다. (사)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보존회 (사)아악일무보존회 (사)동래고무보존회가 후원한다. 호국보훈의달 6월! 전쟁속에서도 우리의 춤과 음악을 지켜낸 국악 명인들! '오래된 인연'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에서 개원한 국립국악원과 그 태동에 큰 힘을 보탠 추강(秋剛) 김동민을 위하여 기획한 헌정공연이다. 춤4代의 맥을 잇고 있는 김율희는 김동민의 손녀이자,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로, 제례일무와 부산전통춤을 연마하는 중견 무용가이다. '김동민-김온경의 강태홍제' 전통춤을 계승하는 강태홍류산조춤보존회가 주측이 되어 선보인다. 부산의 국악 후원자 김동민과 국립국악원 피란기의 인연을 재조명하는 이 공연은 전란의 위기에도 우리의 전통춤과 국악을 위하여 온 힘을 바친 옛 국악예인들을 기리는 마음을 담았다. 1953년 3월 28일 미공보부 후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강당(부산 대신동 피난학교)에서 이루어진 국악연주회는 개원 이후 최초의 단독공연이라는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정악, 창작곡, 산조, 처용무 등이 선보인 이 무대는 궁중악과 정재를 부산 최초 소개한 무대였다. 김율희 회장은 "전란의 위기에도 무용강습회와 국악강습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방송공연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당시 구왕궁아악부원들의 목숨을 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립국악원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던 이 단독공연은 급박했던 피난 상황에서도 처용무 탈과 악기, 악서, 악보 등을 무사히 운송하여 지켜낸 구왕궁아악부원 명인들이 계셨기에 가능하였다" 라고 덧부쳤다. 현재 국립국악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병재와 김정집, 양명석, 노붕래, 안시향 등 전·현직 국립국악원 예술가들이 김율희와 조우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피난시절 김동민과 인연을 이어온 김월하선생님의 손녀 김윤서도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율희 회장은 "한국전쟁 정전 칠십일주년 및 호국보훈의달 2024년 6월에 공연하는 본 공연은 한국전쟁기 우리 춤과 음악을 지켜낸 국악예인 특히, 김동민 할아버지와 김천흥 선생님에 대한 헌정무대로서, 다큐멘터리와 같은 전통무용음악 무대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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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인천무용제 12개 작품 선정‘2024년 전국무용제’에서 인천을 대표할 무용 예술단체를 선발하기 위한 ‘제33회 인천무용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초청작 3개 작품, 솔로 부문 경연작 4개 작품, 단체부문 경연작 5개 작품 등 총 12개 작품이 인천 시민관객들에게 소개됐으며, 워크숍 프로그램도 한국무용 특화 프로그램 2개, 발레 특화 프로그램 2개 등 4개의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솔로 부문 최우수작은 ‘Dear’(안무 김영은)가 선정되었다. 단체부문 대상은 ‘Log-Line’(안무 이재선), 단체부문 최우수작으로 ‘Burning’(안무 길서영)이 수상했다. 박진호 무용수(JS Dance)와 이소희 무용수(길프로젝트)가 연기상을 수상했다. JS Dance의 ‘Log-Line’(안무 이재선, 대상)은 현대 사회에서 더욱 깊게 자리하고 있는 디지털의 물결 속 단절되는 상황을 표현한 작품으로, 쪼개진 각자의 세상으로 공동체가 아닌 개인 사회로 점점 깊게 단절되는 우리 현실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이다. 안무자 김영은의 ‘Dear’(최우수상)는 개인의 감정에 집중한 작품으로, 끝맺지 못한 마음 한 구석을 춤으로 보여주고, 결국 그 마음을 끊어내고자 하는 한 개인의 고뇌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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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한국 현대오페라 ‘처용’ 유럽 3개국에서 선보여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 현대오페라 ‘처용’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3개국에서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세계에 K클래식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6월 9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을 시작으로 6월 11일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을 거쳐 6월 13일 빈 무지크페어아인 황금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천년왕국 신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처용’은 한국어 말맛을 주요 골조로 한국 전통음악과 바그너의 유도동기 기법(라이트 모티브)을 접목한 창작 오페라다. 작곡가 이영조는 서양음악 틀에 한국적인 것을 껴 넣는 것이 아닌 서양음악을 한국적인 틀에 맞추는 방식으로 한국적인 신묘함과 아름다움을 담아냈다.‘처용’은 옥황상제의 아들 처용이 부패한 신라를 구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오지만 지상의 여인 가실과 사랑에 빠져 타락하고, 가실을 탐내던 역실의 꼬임에 넘어가 사랑과 나라도 모두 빼앗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는 제1막 ‘옥황상제의 진노’, 제2막 ‘경(승려의 노래)’ 등 주요 장면만을 엄선해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국립심포니는 1987년 오페라 ‘처용’의 초연의 감동을 이어 이번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이영조 작곡가의 ‘현을 위한 레퀴엠(2002)’, ‘아리랑 페스티벌(2019)’ 등 초연을 맡아온 국립심포니는 김택수(2014~2016), 전예은(2022~2023), 노재봉(2024~2025)을 상주작곡가로 위촉하며 한국 현대음악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투어를 통해 ‘현재’와 ‘과거’, ‘서양’과 ‘한국’을 이으며 ‘국립오케스트라’로서 세계 속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특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등 세 국립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첫 해외 투어로 올림픽이 강조하는 연대의 가치를 이어가며 문화 올림피아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이번 공연을 위해 스위스 베른 오페라극장, 독일 마인츠 국립극장 등에서 연주하며 호평받는 대한민국 대표 지휘자 홍석원이 포디움에 선다. 연출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적 감수성을 녹여온 이지나가 키를 잡는다. 이외에 테너 김성현(처용), 소프라노 윤정난(가실), 바리톤 공병우(역신), 베이스 권영명(옥황상제)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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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 상금에 무대화 내건 서울문화재단 ;서울희곡상;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우수한 창작 희곡을 발굴해 연극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2회 서울희곡상' 공고를 27일(월) 발표하고, 9월 26일(목)까지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지원작 중 창작희곡 1개를 선정해 극작가에게 상금 2천만 원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향후 대학로극장 쿼드의 제작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서울희곡상>은 등단 여부, 소재, 분량의 제한 없이 응모가 가능한 창작희곡 공모다. 지난해 8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제1회 서울희곡상 공모에는 총 178편의 후보작이 몰리며 극작에 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한 달 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이실론 작가의 창작희곡은 대학로극장 쿼드(QUAD)가 제작한 동명의 연극 '베를리너'로 오는 11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희곡상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 예술공간인 서울연극센터와 대학로극장 쿼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대학로 예술 공간의 ‘창작-제작-향유’선순환 체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공모를 거친 우수 희곡이 발굴되고, 안정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경로가 마련됨으로써 관객은 우수 신작 연극을 만날 수 있다. 극작가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는 체계가 정착되면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는 5월 27일(월)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서울연극센터 인스타그램(@seoultheatercenter)에 공개된다. 응모작품은 오는 9월 20일(금)부터 9월 26일(목)까지 이메일(estc@sfac.or.kr)로 접수받는다. 원고, 작품 개요서, 지원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전문가 서류심의와 토론심의를 거쳐 11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단, 타 공모 당선작, 기 출판되거나 공연된 창작품, 공동창작품 등은 접수할 수 없다. 당선작 심사는 향후 공연으로 이어지는 만큼 희곡의 완성도를 비롯해 무대화로의 발전 가능성, 제작의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수상작은 또한 향후 대학로극장 쿼드를 통해 무대화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공모시기를 앞당겨, 창작기간을 45일 늘리는 등 작품의 집필과 탈고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첫 도입된 서울희곡상을 통해 희곡 창작에 대한 극작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새로운 시도와 상상력이 넘치는 희곡이 세상에 나와 무대화로의 결실을 관객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의 02-743-9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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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인사 국악 페스티벌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의 거리이자 전통문화의 중심지인 인사 문화지구의 (사) 인사전통문화보존회(회장 신소윤)는 6월 1일부터 2일까지 2024 '인사 국악 페스티벌'을 남인사마당에서 개최한다. 국악 공연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이 행사는 서울시 민간축제 지원 및 육성 사업 공모전 선정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전통문화의 향유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식전 행사로는 인사동 차 없는거리에서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이어 개막식을 알리는 대북 공연과 함께 기접놀이 퍼레이드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인사 국악 페스티벌’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인사동의 정체성을 보존하는 공연이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와 국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전통국악공연과 융복합 퓨전국악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했다. 전통예술의 성악, 기악, 타악기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국악 공연으로 구성된다. ‘국악&힙합 융복합 퓨전 콘서트와 무브먼트코리아’공연은 광개토 사물놀이팀의 공연이다. 풍물 연희, 판소리, 비보이, 비트박스 등이 모여 역동적인 한국을 주제로 한국 젊은이들만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열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다올 소리(연주자)와 함께 제주 여행을 떠나 제주도의 열 개의 절경들을 둘러보고, 해녀를 만나 해녀의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민요유람 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도 국악 그룹 ‘위뮤(WeMu)’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인사 전통 국악챌린지 ‘인ᄊᆞ인ᄊᆞ’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 참여도와 전통문화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전통국악컨텐츠를 기반으로 음악 작·편곡을 제작하기도 했다. 참여자가 선착순으로 무대에서 진행되며, 진행자의 설명 및 시연을 따라 하며 안무를 배운다. 부대행사로는 전통공예 체험 (나전칠기 손거울 만들기, 미니 병풍 만들기, 민화 그리기, 압화 부채 만들기). 전통악기 체험, 한복 체험&뷰 포토부스 등 총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인사동 문화지구/(사)인사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인 신소윤은 "올해 첫 회를 맞은 [인사동 국악 페스티벌]이 서울의 중심 인사동을 상징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나아가 지속성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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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남상일의 수궁가-정광수제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 - 남상일의 수궁가>를 6월 15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시원한 음색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남상일 명창이 정광수제 ‘수궁가’를 들려준다.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난 남상일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판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조소녀 명창에게 판소리를 배우며 본격적으로 소리꾼의 길로 들어선 그는 본격적으로 소리 공부를 시작한지 4개월만에 1988년 KBS 제1회 전국 어린이 판소리 경연대회 장원을 거머쥐며 소리꾼으로서의 재능을 보였다. 이후, 1996년 학생부와 1999년 일반부에서 동아국악콩쿠르 판소리 금상을 받는 등 계속해서 실력을 입증했고, 국악계의 재목으로 떠올랐다. 남 명창은 조소녀 명창에게 동초제 심청가와 춘향가를, 민소완 명창으로부터 동초제 적벽가를, 안숙선 명창으로부터 정광수제 수궁가, 박봉술제 적벽가, 만정제 춘향가를 사사하는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섭렵했다. 200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 후 10년간 창극 <춘향>의 이몽룡, <청>의 심봉사, <적벽가>의 조조, <배비장전>의 배비장 등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을 펼쳤다. 개성이 돋보이는 조역부터 작품을 힘 있게 이끌어가는 주역까지 두루 소화하며 소리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창극 배우로 평가받았다. 현재는 대중에게 우리 소리를 가깝게 알리기 위해 공연과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남상일 명창의 첫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로, 정광수제 ‘수궁가’를 들려준다. 판소리 ‘수궁가’는 인간 세상을 향한 통렬한 풍자를 동물에 빗대 해학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자라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했으나, 토끼가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도 정광수제 ‘수궁가’는 동편제의 시조인 송흥록으로부터 시작해 송광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로 전승된 소리다. 음악성과 문학적인 소양을 모두 겸비한 정광수 명창이 사설을 다듬어 격식 있고 유려한 사설 표현이 돋보인다. 힘 있는 통성과 우조 성음을 바탕으로 한 동편제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동시에 서편제의 정교하고 화려한 계면 성음의 기교까지 더해져 있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6월 공연은 남상일 명창 특유의 시원한 성음과 재치 있는 입담, 수려한 너름새(소리꾼이 공연 중에 예술적 표현을 목적으로 행하는 몸짓 혹은 연극적 동작)로 정광수제 ‘수궁가’를 감상할 기회다. 다양한 동물 캐릭터의 언변 대결과 약(藥)에 대한 용어 등 아기자기하고 익살스럽게 전개되는 ‘수궁가’를 누구보다 재미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남 명창은 "다른 소리에 비해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감정표현이 많은 ‘수궁가’ 속 등장인물을 나만의 방식으로 재치있게 풀어내 재미있는 판을 완성할 계획이다”라며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살려 판소리가 가진 진중함 속 유쾌함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고수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이수자 정준호와 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 전계열이 함께하며,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창자 혼자 판소리 한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동안 완창(完唱)하는 무대다. 1984년 시작된 이래 39년간 326회 공연되며, 판소리 완창 무대로는 최장·최다 공연을 자랑하고 있다.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4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느낄 줄 아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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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공청회 31일 개최문화체육관광부는 7월 26일 '국악진흥법'을 앞두고 오늘 31일(금) 오전 10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국악진흥법'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국악진흥법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참석할 수 있다.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지난해 7월 25일에 제정된 '국악진흥법'에서 하위법령에 위임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실태조사(시행령안 제2조),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지정 등(시행령안 제3조), ▴국악의 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정희 박사가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권역별 현장간담회의 주요 의견과 제정안의 주요쟁점을 발표한다. 발표 이후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송혜진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기숙 교수, 원일 작곡가, 한국국악학회 이용식 부이사장 등이 토론을 이어간다. 문체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관계 부처 및 지자체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확정하고, 국무회의 등을 거쳐 7월 26일, 「국악진흥법」 시행 일자에 맞추어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지난 5월 7일에 시작한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6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제출자의 성명(단체의 경우 단체명과 대표자명)과 주소, 전화번호, 예고 사항에 대한 항목별 의견을 기재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국악을 보전하고 진흥하기 위해 국악진흥법이 제정되어 시행을 앞둔 만큼, 하위법령 제정 단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하위법령 제정을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시행 등 「국악진흥법」에 담긴 정책들을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일반우편)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88 문체부 예술정책관 공연전통예술과(우편번호 30119) / (전자우편) dekebi@korea.kr / (팩스) 044-203-3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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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오징어게임 발굴 소개하며 "콘텐츠 새시대"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우리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콘텐츠와 훌륭한 스토리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을 들었다. 서랜도스 CEO는 이날 미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넷플릭스의) 당신이 좋아하는 작품 바로 옆에서 이전엔 볼 방법도 없었거나 이전엔 알지도 못했던 한국이나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놀라운 스토리를 발견할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이와 관련한 대표적 사례로 황 감독의 오징어 게임이 제작된 스토리를 들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의 감독은 오징어 게임을 영화로 만들기 위해 거의 10년 동안이나 투자자를 찾아 헤맸다"며 영화 제작 계획을 사실상 거의 포기했을 때 한국의 넷플릭스 팀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넷플릭스팀은 황 감독에게 "스토리가 정말 훌륭하지만 작품의 세계관이 큰 것 같다. 세계관을 좀 더 작게 쪼개고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좀 더 붙이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조언했다고 서랜도스 CEO는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황 감독은 각본을 쓰기 시작했고, 오징어 게임을 만들었다"며 "그리고 그 작품은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됐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단 4주 만에 전 세계 각국 순위 차트를 휩쓴 바 있다. 서랜도스 CEO는 또 "영화나 TV 시리즈가 모국에서 통한다면 그 작품들은 그 나라 정통 작품일 것"이라며 "전 세계 관객들은 바로 그런 정통성을 고른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미국 국내와 글로벌 관객의 입맛을 동시에 충족시키려는 시도가 할리우드 영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영화의 글로벌화가 관객들과 미국 영화를 단절시켰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이 줄어든 것도 바로 그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광고형 멤버십 출시가 오랜 기간 유지해온 무광고 원칙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광고에 개의치 않고 좀 더 저렴한 구독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지를 넓혀준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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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효대학원대학교 박사논문<br> '동두천 이담농악의 전승과 발전방향'(김경수)동두천 이담농악의 전승과 발전방향 본 연구는 동두천 이담농악이 현대사회에서 계승·발전할 수 있는 것과 동두천시의 전통예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이담농악의 유래와 전승, 성립과정, 장단과 편성, 판제와 특징 등을 고찰하여 이담농악을 학술적으로 규명함으로써 이담농악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담농악의 현황을 분석하여 이담농악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이담농악은 동두천시 지행동 소재 천년 역사를 가진 은행나무 밑에서 행한 주민 대동굿이며, 송내농악 조임득, 행단농악 이창인 등이 주도하고, 조규진의 발굴작업과 동두천 여자상업고등학교 민속반 창단으로 기반을 다지게 되었으며,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발전하고 있다. 이담농악은 농기(農旗)에 태극기를 넣고, 상모에 태극(太極)문양을 삽입하고, 광복(光復)가락이라는 장단을 명명(命名)하고, 농사풀이에 1930년대 도입된 인력탈곡기 모습을 삽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특징이며, 동두천 농민의 근로의욕 고취, 풍농 기원과 농업인 긍지 함양, 주민 공동체 의식 생성, 동두천시민의 자긍심 고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담농악의 장단을 의식장단, 연주장단, 놀이장단으로 구분하여 서양음악 기보법과 우리나라 정간보로 제시하고, 이담농악의 편성과 판제를 설명·정리하여 사진과 함께 제시함으로써 누구나 이담농악을 이해하고 연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담농악의 발전 방향을 전통 계승적 측면과 융합 창작적 측면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이담농악의 발전 방향을 통해서 이담농악이 동두천시의 전통예술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화합의 기제(機制)로 시민과 함께 전통적이면서도 현시대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 (논문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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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고아가 된 심정으로 이별"…민중시인 신경림 영결식"시의 고아가 된 심정으로 우리는 신경림 시인과 영원히 이별하는 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24일 저녁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선 한국의 대표적인 민중시인 고(故) 신경림의 영결식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남짓 진행됐다. 시인의 장례가 한국시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 등 문인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러진 가운데, 이날 시인의 약력을 소개한 도종환 시인(국회의원)은 "시의 고아가 된 심정"이라면서 애통해했다. 장례위원장을 맡은 원로 문학평론가 염무웅은 조사에서 "선생은 이름난 시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유명인 행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시에서 자신의 잘난 모습보다 못난 모습을 더 자주 묘사했다. 독자들은 그의 작품에서 자신들의 감춰진 자화상을 보고 위안과 용기를 얻었다"고 했다.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시인)은 추도사에서 "시인은 죽고 난 후 그의 시가 지상에서 사라질 때 죽는다고 한다"며 "선생의 시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오래 살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료와 후배 문인들의 조시 낭송도 이어졌다. 이근배 시인(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한 시대를 들어 올린 가난한 사랑노래 온 누리에 펼치소서'라는 조시를 낭독하다가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정희성 시인은 '신경림 선생이 가셨다'라는 시에서 "선생은 못난 나를 친구처럼 대해주셨다 /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며 / 세상사 물으면 짐짓 손저어 대답하면서 / 선생은 홀로이 슬픈 낙타처럼 늙으셨다"고 나직이 읊었다. 생전에 고인을 인터뷰한 영상이 상영되자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밝은 시를 쓰고 싶은데…. 밝은 세상을 우리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합니다. 밝은 세상이 돼야만 밝은 시도 나올 수 있는 거지요." 생전에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고인을 위해 후배 예술인들은 그의 시에 노래를 붙인 곡들도 준비했다. 시 '돌아가리라'에 곡을 붙인 노래를 가수 정태춘 등 민중노래패 '민요연구회' 멤버들이 나와서 함께 부르며 고인을 기렸다. 이날 영결식에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전 창비 편집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문화계 인사들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정치권 인사도 일부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선생의 시는 언제나 사람을 향해 있었고 시대와 함께했다"며 "어른이 귀한 시대에 참 다정한 어른 한 분을 또 잃어서 슬프고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25일 오전 5시 30분 발인을 거쳐 고향인 충북 충주의 선영에서 영면에 들 예정이다. 출판사 창비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고인의 미발표 시들을 모아 유고 시집을 출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창비는 고인의 1975년 첫 시집인 '농무'와 마지막 시집인 '사진관집 이층'(2014년)을 간행하는 등 인연이 깊은 출판사다. 다만, 창비 관계자는 "(신경림 시인의) 차기작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출간 예정 리스트에 있기는 했다"면서 "유고 시집 출간은 내부 검토와 유족과의 협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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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은 부산국제무용제 내달 7일 개막…시내 곳곳 무대내달 개막하는 부산국제무용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부산 시내 곳곳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쳐 보인다. 26일 부산시와 부산국제무용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20회 부산국제무용제가 6월 7일 오후 해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과 헝가리 서커스 댄스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곳곳에서 사흘간 열린다. 부산국제무용제는 20년간 전 세계 60여 개국 1천여 작품이 소개된 세계적인 무용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는 유럽, 중남미, 아시아 10개국 40여 공연단체, 400여명이 60여 작품에 참여한다. 이들은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부산시민공원, 송도, 용두산공원, 영도, 광안리 해변 등 부산 곳곳에서 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주최 측은 20주년을 계기로 부산지역에 춤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자 대한무용협회 부산시지회와 함께하는 6월 2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무용제 사전 홍보 공연인 '열린무대'를 마련한다. '참여형 춤 커뮤니티' 공모로 선정된 7개 단체는 6월 8일부터 이틀간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부산국제무용제 해외 참가팀과 부산 무용 단체가 함께 거리 공연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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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서울예술단 공연 '천개의파랑' 출연진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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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장애예술인의 아주 특별한 선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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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문정신문화 ‘작은 연구’ 지원 사업 공모2024년 인문정신문화 ‘작은 연구’ 지원 사업 1. 사업목적 가. 인문정신문화 진흥에 대한 신규 연구과제 발굴 및 정책 연구를 통한 인문 정책의 질적 제고 나. 사회문제에 대응한 ‘인문·문화예술 및 체육·관광·심리보건·과학기술 분야’ 연구 지원을 통한 인문정신문화의 외연 확장 2. 사업내용 가. 사 업 명 : 2024년 인문정신문화 작은 연구 지원 사업 나. 사업기간 : 2024년 5월 ~ 11월(공모 및 선정기간 등 1.5개월, 연구기간 약 5개월) 다. 접수기간 : 공고일 ~ 2024. 6. 21.(금) 18:00까지(마감시한 엄수) 라. 지원범위 : 총 8개 단체(단체당 1,500만원 지원) 마. 지원내용 : 연구 및 학술대회(세미나) 개최에 필요한 비용* * 연구 사례비(해당 과제 연구진 사례비), 행정 사례비(행정인력 사례비), 행사운영비(인쇄비, 임차료) 등 바. 지원대상 1) 한국연구재단 등재 및 등재 후보 학술지 발간 학회 또는 학술단체(연구소) 2) 등재(등재후보) 학술지를 보유하지 않은 일반 학회(학술단체)의 경우, 기존 연구 경력 보유 시 지원 가능 사. 공모주제 : 기술발전에 따른 사회 급변, 지역소멸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인문문화정책 추진방안 ※ 공모주제에 부합하는 하위 연구주제를 설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 연구주제(작은 연구) 설정 ※ 단체별 세부 연구주제(작은 연구) 4건 이상 설정 필수 아. 결과제출 및 성과확산 1) 결과보고서 및 정산보고서 제출(필수) 2) 학술대회 자료집 제출(필수) 3) 학술대회(세미나) 개최(필수) 4) 인문정신문화축제 참여(필수)* * 성과 확산을 위하여, 우수연구팀의 경우 ‘인문정신문화축제(9~10월)’에서 연구 내용 발표(예정) 5) 학회별 학술지 게재(권장) 6) 보도자료 배포 등 성과 홍보(권장) ※ 학술지 게재 및 홍보 계획이 있는 학회의 경우 심의 시 우대 자. 추진일정 연구 지원 공고(5월~) 예술위 연구 지원 신청(~6월 2주) 공모 지원 신청 유관학회 → 예술위 선정심사(6월 3주) 신청서 심사, 선정 외부 전문가 선정결과 발표(6월 4주) 선정결과 발표 예술위 오리엔테이션 진행(7월) 오리엔테이션 진행 예술위, 선정 단체 연구성과 발표(7~11월) 인문축제 연구성과 발표 학회별 자체 결과 발표 예술위, 선정 단체 연구 종료(11월 4주) 결과물 제출 실적/정산 보고서 제출 회계정산 선정 단체 ※ 위 추진일정은 운영실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3. 심사내용 가. 심사방법 1) 공모신청서 내 연구주제에 따른 연구방향, 추진계획, 연구진 구성, 예산 계획 등 전반에 대한 검토 및 심사 2) 평가점수 합산 상위 8개 단체 선정 나. 심사위원 : 외부 전문가(5인 ~ 7인) 다. 평가항목 구분 세부 심사내용 연구주제 및 내용의 적절성(30) 주제에 부합하는 연구내용인가? 연구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하고 정확하게 제시했는가? 연구방향, 연구방법 등 추진 전략을 적절하게 설정했는가? 연구진의 전문성(40) 연구 인력의 전문성을 갖추었는가? 연구진 구성은 효율적 연구 수행에 적합한가? 등재 및 등재후보지를 보유하고 있는가? 인문정신문화 유관 연구 이력을 가진 학회인가? 사업 수행계획의 적절성(30) 단계별 연구 추진 계획 등 연구수행 일정을 세부적으로 계획했는가? 중간보고회, 결과 발표 학술대회 등 주요 일정 계획이 반영되어 있는가? 현장답사 등 연구에 필요한 일정 계획이 반영되어 있는가? 연구내용에 맞게 예산이 합리적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4. 신청내용 가. 신청기간 : 공고일 ~ 2024. 6. 21.(금) 18:00까지(마감 시간 엄수) 나. 신청방법 :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 내 해당사업 지원 신청 ※ 이메일, 우편, 직접방문 접수 불가 ※ NCAS 접속 > 단체회원 가입 > 로그인 > 보조금 주관기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택 > 지원신청 선택 > 해당사업 지원신청서 작성 및 제출(사업명 "2024년 인문정신문화 진흥 전담기관 운영 지원”) ※ 타 사업에 지원신청(NCAS 분류 잘못 선택)하거나, 필수 제출서류 미제출 또는 미비, 지원신청서 양식 미준수 시, 행정 결격으로 처리되어 심사대상에서 제외 ※ 예산은 e-나라도움을 통해서 교부(지원 선정 단체에게 별도 세부 공지) 다. 첨부서류 1) 지원신청서(붙임 양식 참조) 지정서식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NCAS)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단계에서‘첨부파일’란에 첨부하여 제출 파일명 예시 : (ABC학회)2024년 인문정신문화 작은 연구_지원신청서 2)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 3) 성희롱·성폭력 예방 서약서(NCAS 제출단계에서 서약서 체크) 4) 청렴 이행 서약서(NCAS 제출단계에서 서약서 체크) 라. 지원 선정 시 의무사항 1) 오리엔테이션 참여(1회) 2) 인문정신문화축제 참여(1회) 3) 학회 주관 학술대회(세미나) 등 자체 결과 발표회 개최(1회) 4) e나라도움 회계정산 및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검증 5) 학술대회 자료집, 결과보고서, 정산보고서 제출 6) 기타 사업관리를 위한 수시 보고·정산 마. 기타 유의사항 1) 연구소 등 개인사업자 지원가능(사업자등록증 제출 필수) 2)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이 없는 비법인단체의 경우 원칙적으로 지원불가 3) 단, 산학협력단 산하 연구소 등 비법인단체는 상위관리기관인 산학협력단 등의 명의로 지원신청 할 수 있음. 이 경우, 보조사업에 대한 보고·정산 등 모든 행정·회계 사항은 신청단체(산학협력단 등) 명의로 진행되며, 보조사업에 대한 모든 권리 및 의무, 기타 책임은 보조사업 주체인 상위관리기관(산학협력단 등)에게 있음. 4) 지원사업에 의한 연구결과물은 공익적 사용 목적에 한하여 후원기관(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 활용할 수 있음. 5) 사업자 단위 과세적용사업자의 경우 부가가치세 해당 금액을 자부담 처리 후 매입세액공제를 통해 환급 처리 5. 문의 인문정신문화 작은 연구 지원 사업 담당(02-739-3942) 자료담당자[기준일(2024.5.24.)] : 문학지원팀 장용석 02-739-3942게시기간 : 24.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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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제4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에 대금 김민결씨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주최하는 제44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 경연 및 시상식이 5월 23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는 ‘대금산조 이생강류’를 연주한 대금종목의 김민결(19세 남, 서울대학교 1학년 재학)씨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아쟁종목 윤겸(25세 남,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씨가 받았다. 대상 수상자인 김씨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해 기쁘고,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국악인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경연대회가 4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대한민국의 국악 인재를 배출해 온 등용문으로 자리 잡아 왔다”고 말하며, "올해 7월 「국악진흥법」시행을 앞두고, 많은 국악 인재들이 열의를 갖고 이번 경연대회에 참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국악인재 발굴을 위해 1981년 제1회 대회가 개최되었으며, 올해 경연대회는 모두 478명이 지원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개 종목에서 금·은·동상 수상자 33명이 정해졌다. 대상 경연에서는 11개 종목의 1위(금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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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화관무 창시자 故 김백봉 추모 공연. 26일지난해 4월 별세한 '부채춤'과 '화관무'의 창시자 김백봉을 기리는 공연이 열린다.무용단 '춤 이름'은 오는 26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무(舞), 말:하다'를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백봉의 장녀 안병주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와 무용수 50여 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김백봉이 창시한 부채춤과 화관무 등을 선보인다. 안 교수는 공연을 총괄하는 예술감독도 맡았다.김백봉은 한국 무용을 대표하는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이자 동서다.최승희의 남편인 안막의 동생 안제승과 결혼한 뒤 한국전쟁이 일어난 1950년 월남해 서울에서 ;김백봉무용소;를 설립했다. 30년 가까이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춘광', '심청' 등 600여 편의 창작 무용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무(舞), 말하다’ 무대에서는 신무용을 상징하는 김백봉의 600여 편의 예술작 중 현대의 관객과 소통하고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별했다. 전통문화의 꽃, 전통춤을 세대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시각으로 창출된 김백봉의 작품은 창조적 계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근대 춤의 예술 혼을 공감하는 무대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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