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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다문화가정의 공연예술 관람 지원 MOU(재)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이 서울출입국 외국인청 (사)사회통합협의회(회장 최기동)와 다문화가정의 공연예술 관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4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사무실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와 최기동 사회통합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예정된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모던정동>을 시작으로 다문화가정의 전통예술 분야 기획공연 관람을 지원하고, 추후 극장의 공연 콘텐츠를 활용한 소통 증진의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해당 협력을 시작으로 각 기관은 △문화예술 활성화 및 사회공헌을 통한 사회통합 연계 방안 모색 △양 기관이 보유한 문화 콘텐츠 상호 활용 등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다문화가정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공연예술을 경험함으로써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활동들을 펼칠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문화 취약계층의 공연 관람 지원을 시작으로 극장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 이번 협력이 우리 극장의 공연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관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문화적으로 새롭게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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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조유아x김수인 '절창 Ⅳ', 5월 17일부터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절창Ⅳ'를 5월 17일(금)과 18일(토) 양일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소리판을 표방한 ‘절창’ 시리즈의 네 번째 무대로, 다재다능한 두 소리꾼 조유아·김수인이 출연해 우리 소리의 매력을 전한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국립창극단이 이 시대 젊은 소리꾼의 진면목에 주목해 2021년 처음 시작한 기획 시리즈다.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무대와 참신한 구성의 판소리 공연으로 "판소리가 그 자체로 ‘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판소리와 창극이 지닌 장점을 두루 살린 새로운 형식” 등의 호평을 받았다.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유태평양(2021년)을 시작으로 민은경·이소연(2022년), 안이호·이광복(2023년)이 무대에 올랐다. <절창Ⅳ>의 주인공은 국립창극단에서 소리·연기·재담·무용 등 다방면으로 끼를 발산하고 있는 조유아와 김수인이다. ‘절창’ 시리즈의 첫 혼성 듀오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유아는 2016년 국립창극단 입단 이후, 창극 <정년이>의 ‘윤정년’ 역과 <베니스의 상인들> ‘네리사’ 역, <코카서스의 백묵원> ‘그루셰’ 역 등 굵직한 주역뿐만 아니라 <흥보씨>의 ‘외계인’ 역, <귀토> ‘전기뱀장어’ 역처럼 개성 있는 역할로 관객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2020년 입단한 김수인은 창극 '춘향' ‘몽룡’ 역, '리어'의 ‘에드먼드’ 역, <베니스의 상인들> ‘바사니오’ 역을 맡았다. 지난해에는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해 대중에게 창극과 창극 배우로서의 존재를 널리 알렸다. 조유아와 김수인은 이번 무대에서 그간 창극 배우로서 뽐내온 매력과 정통 소리꾼으로서의 공력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두 소리꾼이 따로 또 같이, 한 무대에서 펼칠 긴장과 조화는 오직 <절창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다. 작품은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문학적·음악적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춘향가’를 100분가량으로 압축해 들려준다. 조유아의 김세종제 ‘춘향가’와 김수인의 동초제 ‘춘향가’를 넘나들며 유파별로 조금씩 스타일이 다른 판소리의 흥미로운 세계를 들여다본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 공간 연출로 주목받는 임지민을 필두로, 두 소리꾼과 연극 <해무>의 김민정 작가가 대본 구성에 참여했다.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가’ ‘어사출도’ 등 친숙한 눈대목(판소리의 중요한 대목)을 고루 선별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서사를 따르기보다는 춘향과 몽룡의 마음을 헤아려보며, 지고지순한 옛 사랑에 머물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이 시대의 사랑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진정한 사랑에는 힘겨운 현실을 이겨낼 힘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에서 활약 중인 박승원은 음악감독을 맡아 소리꾼 본연의 목소리와 각 악기가 지닌 고유한 음색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음악을 실험한다. 국립창극단 기악부 조용수(고수)·최영훈(거문고)·황소라(가야금)·전계열(타악)과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연주하는 국악기를 중심으로,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과 임용주가 선보이는 스트링뱀부·율기 등의 특수악기와 전자음악을 더해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외에도 안무가 장서이, 무대디자이너 이윤수, 영상디자이너 진경환, 의상디자이너 김영진, 분장디자이너 백지영 등이 참여해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절창Ⅳ'의 미장센을 완성한다. 무대는 두 소리꾼과 연주자 그룹이 각각의 세계로 존재하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무대 중앙조형물에 연주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소리꾼들이 무대 전체를 누비며 관객과 가깝게 소통할 계획이다. 아주 뛰어난 소리를 뜻하는 ‘절창’(絶唱)은 이 시대 젊은 소리꾼의 참신한 소리판을 표방한 국립창극단의 기획 시리즈다. 전통 소리의 본질은 지키되 이를 동시대적으로 재구성하고, 소리꾼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치며 관객과 더욱 친밀하게 교감하는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공연을 지향한다. 2021년 초연한 <절창Ⅰ>(연출·구성 남인우)에서는 국립창극단의 김준수·유태평양이 무대에 올라 판소리 ‘수궁가’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압축하고 다양한 음악적 구성으로 각색해 선보였고, 이듬해 <절창Ⅱ>(연출·구성 남인우)에서는 국립창극단의 민은경·이소연이 판소리 ‘춘향가’와 ‘적벽가’를 씨실과 날실로 엮어 새로운 이야기로 들려줬다. 2023년 절창Ⅲ(연출·구성 이치민)은 국립창극단 이광복과 밴드 ‘이날치’의 보컬로 이름을 알린 안이호의 무대로, 창극단원뿐만 아니라 국악계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소리꾼으로까지 출연진을 확장해 화제를 모았다. 콘서트를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무대를 더해 매 공연마다 "판소리 그 자체로 ‘힙’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판소리를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걸작이 탄생했다” 등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신작 <절창Ⅳ>(연출·구성 임지민)에서는 국립창극단 조유아·김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절창’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유아는 힘 있고 구성진 소리와 개성 있는 연기의 소유자다. 2016년 입단 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극 '정년이'의 ‘윤정년’ 역과 '베니스의 상인들' ‘네리사’ 역, '코카서스의 백묵원' ‘그루셰’ 역 등 굵직한 주역뿐만 아니라 '흥보씨'의 ‘외계인’ 역, '귀토' ‘전기뱀장어’ 역처럼 유쾌한 감초 역할까지 도맡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0년 입단한 김수인 역시 창극 '춘향'의 ‘몽룡’ 역, '리어'의 ‘에드먼드’ 역, '베니스의 상인들' ‘바사니오’ 역을 맡아 매혹적인 소리와 춤 실력을 발휘하며 차세대 주역으로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결성하기 위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해 대중에게 존재를 각인시켰다. 조유아와 김수인이 다재다능한 창극 배우이자 소리꾼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에는 ‘전통 소리’가 있다. 젊은 소리꾼을 위한 전통 판소리 공연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할 때, 소리 내공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절창’은 두 소리꾼에게도 뜻깊은 무대다. 두 사람은 "그간 창극에서 캐릭터의 옷을 입은 배우로 관객을 만나 왔다면, 이번에는 소리꾼 본연의 정체성을 되새기며 ‘절창’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정통 소리의 진면목을 마음껏 펼쳐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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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돈화문음악극축제'서울돈화문국악당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8일부터 26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돈화문음악극축제'를 개최한다. 2022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매년 타루, 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사부작당 등 여러 국악 전문 단체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3회를 맞은 올해 축제에는 광대생각(5.18-19)과 국립민속국악원(5.25-26)이 참여한다. 광대생각은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단체로 누구나 전통연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작 연희극을 선보이는 팀이다.또한 국악의 전승 및 보급을 위해 설립되어 다양한 국악 공연을 매개로 전통문화예술을 선도하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작품이 선정되어 우리 음악과 전통연희, 전통놀이가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시작인 5월 18일-19일에는 광대생각의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이 관객을 만난다.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은 칠삭둥이 아이가 아프리카도마뱀과 줄을 타며 시간을 거슬러 사라진 엄마, 아빠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내용으로 전통연희 ‘줄타기’가 가진 특유의 해학과 우리 음악의 경쾌함이 녹아있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줄에 매달린 채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어른들을 바라보는 아이의 순수한 시선과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로 잔잔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5월 25일-26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이 무대에 오른다.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은 강강숲에 떨어져 빛을 잃어가던 달님이 동물들을 만나 하늘로 다시 올라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강강술래’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국악과 전통놀이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할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국악당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공연 시작 전에는 두 작품의 주요 소재인 줄타기와 강강술래를 활용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전통문화 전반에 걸친 예술적 소양을 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부스를 함께 운영하여 가족 간의 유대와 추억을 쌓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5월 18일부터 5월 26일까지 기간 중 토요일 14시와 17시, 일요일 14시에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도마뱀'과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두 편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4월 30일까지 2주간 예매가 가능하며(선착순 50매) 자녀 동반 3인 이상의 가족은 40% 할인된 금액으로 상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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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향 이생강 명인 ‘구전심수 82년 젓대소리’ 공연죽향대금산조원형보존회(이사장 죽향 이생강)는 5월 4일(토) 오후 5시 서울시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국가무형유산 죽향 대금산조 공개행사로 ‘구전심수 82년 젓대소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산조는 장고 장단에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으로, 신을 우러러 모신다는 의미의 시나위에서 기원한다. 시나위는 고대로부터 관혼상제 의식에 사용되던 평안을 기원하는 민속 기악곡이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지였던 부산에 집결한 23분의 스승으로부터 팔도의 가락을 모두 섭렵한 죽향 이생강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은 판소리와 봉장취(사랑과 죽음의 노래), 메나리조(동부 산유화 가락) 등의 다양한 가락을 고루 녹여내 장대한 가락의 산조를 정립했다.이번 공연에서 죽향 이생강 명인은 문하생, 이수현(설장고), 신지후(기획) 등과 함께 젓대소리의 유래를 담은 만파식적의 ‘오래된 이야기’와 우주 삼라만상을 품고 있는 가슴속 ‘심오한 이야기’, 온 세상에 자유로이 뻗어가는 ‘무성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탁월한 깊이감을 보여주는 성음, 현장의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즉흥성으로 이번 공연은 한국 민속악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진귀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행사 측은 그동안의 국민 성원에 보답하고자 가슴에서 가슴으로 구전심수한 이야기를 함께하는 공개행사를 마련했다며, 젓대뿐 아니라 설장고 및 민요와 아쟁 등 민속 가무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열린 가슴으로 함께 궁극의 평온에 이르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이 후원하고, 죽향대금산조원형보존회가 주최·주관한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이다. 공연 예약은 네이버와 문자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관람은 전석 무료다.(문의 010-2732-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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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 유수정 임명국립민속국악원은 국악연주단 예술감독에 유수정 씨를 임명했다. 신임 예술감독 임기는 2024년 4월 23일부터 2년간이다.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은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성악) 학사 및 동대학원 교육학석사(국악교육정책) 학위를 취득하였다. 또한 국립창극단 단원 및 예술감독으로 34년간 근무하면서 창극 ‘귀토, 절창, 흥보, 패왕별희, 심청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의 예술감독과 출연자로서 창극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은 춘향가, 흥부가 등의 배경이자 판소리의 발상지며 창극의 산실인 이곳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서 브랜드 대표 창극의 작품을 개발하고 시나위, 산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민속음악을 활성화하는 등 국립민속국악원을 명실공히 최고의 민속악과 창극 전문 기관으로 특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중현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유수정 신임 예술감독이 그동안 쌓아왔던 공연 운영능력과 예술성을 토대로 국립민속국악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국민 문화 향유를 위해 함께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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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속 단결과 화합…국립무형유산원 26∼27일 공연이달 26∼27일 전주서 무형유산 한마당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달 26∼27일 전북 전주시 본원 얼쑤마루 공연장에서 '전통 예능의 품격'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가 갖는 의미를 연극 형식으로 풀어 보여준다. 봄 축제를 앞둔 마을에서 잃어버린 농기(農旗·농촌에서 한 마을을 상징하는 기)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와 화합의 정신을 나눈다. 다음 달 24일 소공연장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분야의 안대천 이수자 등으로 구성된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신명 나는 전통 연희를 펼칠 예정이다. 나전칠기 멋 담긴 디자인 상품 출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회사인 '케이스티파이'와 협업한 휴대전화 덮개(케이스), 액세서리 등을 새로 선보인다. 조선 중기 나전칠기 유물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는 '나전 칠 모란 매화무늬 옷상자',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하는 '맨드라미와 소똥구리' 그림 등을 활용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활용했으며 스마트폰 케이스. 무선 이어폰 케이스, 노트북 케이스, 스마트폰 부착용 카드 지갑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부 제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나머지는 5월 6일 공개된다. 창덕궁 인정전 등 425곳 안전 점검 문화재청은 6월 21일까지 전국의 주요 문화유산과 등록유산 425곳의 안전 실태와 방범 설비 현황을 점검한다. 대상은 국보 '창덕궁 인정전', 사적 '대구 팔거산성' 등이다. 지방자치단체, 민간 전문가와 함께 각 문화유산과 주변 시설이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확인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취약한 배수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소화기, 소화전 등 소방설비와 방범 설비 작동 상태 등도 확인한다. 문화재청은 4대 궁궐, 조선왕릉 등 46곳은 자체적으로 점검하며, 주요 점검 대상 53곳을 선정해 지자체와 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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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종묘서 '인원왕후 묘현례' 재현 공연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종묘 일대에서 창작 공연극 '묘현, 왕후의 기록'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행사다. 조선시대 국가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한 의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원왕후는 혼례를 마친 뒤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를 지내는 묘현례(廟見禮)를 앞둔 그는 훗날 기억을 떠올리며 글을 남겼다고 전한다. 지금으로부터 321년 전 조선 왕비가 참여한 의례를 엿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인원왕후가 직접 저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문집인 '선군유사'와 역사 기록 등을 바탕으로 당시 일어났을 법한 일을 재구성하며 보여준다. 아버지 김주신(1661∼1721), 숙종, 왕을 보필하는 내관 등이 출연해 당시 역사적 상황과 왕실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공연은 조선시대 국가 의례 중 여성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묘현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영령 앞에 몸을 굽힌 뒤 엎드려 한 번 절하고, 앉은 채로 다시 머리를 조아리며 절하는 국궁사배(鞠躬四配)를 시작으로 왕비가 선대 왕과 왕비에게 인사를 드리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당시 신하들은 왕비 얼굴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왕비가 입장하기 전 문무백관들이 모두 퇴장하도록 연출한 장면 등은 눈여겨볼 만하다.공연은 오후 1시와 오후 4시 등 하루 두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종묘에서는 공연 외에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도 열린다. 정전 악공청(樂工廳)에서는 조선 시대 화장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5월 3일까지 한다. 악공청은 종묘제례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악공 등이 대기하던 장소를 뜻한다. 영녕전 악공청에서는 조선 왕실 여성 문화를 주제로 옛 가구와 공예품을 전시하며 여러 개의 떨잠과 장식 꽂이, 비녀를 꽂은 큰 가발인 대수머리를 착용해볼 수 있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정전 악공청에서는 각종 천연재료를 활용해 미안수와 분, 동백기름 등 조선 시대 화장품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4.27.~5.3. 11:00~17:00)에 참여할 수 있고, 영녕전 악공청에서는 조선 왕실 여성 문화를 주제로, 고가구와 공예품 전시를 관람하고 대수머리 및 세자빈 대례복을 착용해볼 수 있는 '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어보기' 프로그램(4.27.~5.3. 11:00~17:00)이 진행된다.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는 즉석 인화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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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20주년기념, 명인전Ⅰ '정수(精髓)'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4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기획공연 명인전 Ⅰ'정수(精髓)' 공연을 펼친다. 이번 명인전은 한국 전통예술계의 정점에 선 명인과 명무를 초청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최경만 명인의 '호적풍류', 유영애 명창의 심청가 중 '추월만정 ~ 황성 올라가는 대목', 이정희 명무의 '도살풀이춤', 김영길 명인의 '박종선류 아쟁산조', 마지막으로 왕기철 명창의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으로 특별 구성하였다. 한국 전통음악에서 즉흥성을 갖춘 음악인 '호적풍류'로 공연을 시작한다. 최경만 명인은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삼현육각' 보유자로 현재 삼현육각보존회 회장이며,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총연합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여 우리나라의 음악을 보존하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다음으로,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가 환생하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과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을 향하는 심봉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심청가 중 '추월만정 ~ 황성 올라가는 대목'을 유영애 명창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유영애 명창은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이며, 남원춘향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 중 한 명이다. 유영애 명창은 국립민속국악원과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전통예술의 보급과 전승에 앞장섰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전남대학교 등 겸임교수를 역임하며 판소리 후학 양성에도 힘쓰는 등 국악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어서 경기무속춤 중 가장 어렵고 수건 놀음이 돋보이는 춤사위가 특징인 '도살풀이춤'을 이정희 명무가 선보인다. 이정희 명무는 경기도무형문화재 경기시나위춤 보유자로 경기시나위춤보존회 회장이기도 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김영길 명인의 '박종선류 아쟁산조'이다.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매력으로 다가온다. 김영길 명인은 진도 출신으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였으며, 대구 팔공 사야국악상 수상과 2023 프랑스 샤를크로 월드뮤직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에 빛난다. 김영길 명인만의 아쟁성음은 아쟁연주자 중 감히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왕기철 명창이 흥보가 중 '박 타는 대목'을 선보이는데, 흥보가 다리를 다친 제비를 치료해 주고 받은 박씨를 심어 열린 박을 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왕명창은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과 판소리 명창전 광대전을 우승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명창이다. 현재는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교장으로서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명인·명무·명창의 작품들도 있지만 그들의 작품에 반주를 위해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판소리 장단 보유자 조용안 명인이 유영애 명창과 왕기철 명창, 그리고 김영길 명인의 작품에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전화(061-540-4042, 장악과)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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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산 명인 65주년 기념공연 '打의 香'이부산 명인의 장구 인생 65주년을 기념하는 '打의 香(타의 향)' 공연이 열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전승교육사인 이부산과 제자들이 한 무대에 올라 그의 예술세계와 철학이 담긴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5월 2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르는 이 공연은 이부산 명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의 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부산 명인은 호남과 영남 국악의 전성기를 몸소 체험한 예술인이다. 그의 예술 여정은 호남 우도농악의 화려한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구와 함께 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차세대 국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예술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왔다. 이번 공연은 이부산 명인의 65년 장구 인생을 기념하며, 전통 국악의 맥을 이어가고자 기획되었다. 명인의 옛 동료들과 제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이다. 공연은 성주풀이부터 시작해 이부산류 앉은반 설장고, 삼도 사물놀이, 이부산류 선반 설장고, 판굿 ‘타의 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조갑용 명인과의 협연은 이부산 명인의 예술적 깊이와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다. 이부산 명인과 그의 제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의 진정한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신구의 국악인이 한무대에서 교감하며 보여주는 국악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이부산 명인의 65년 장구 인생을 기리며 그의 예술적 발자취를 후속 세대에 전달하는 '打의 香(타의 향)' 공연은 관객들에게 국악의 진수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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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장재영 씨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를 빛내주는 고수를 널리 알리고 신인들의 발굴 육성 등 최고명고수 등용문,전국고수대회가 지난 21일 성공적 개최를 마쳤다. 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주최한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영예의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이 장재영(37·경남 마산) 씨에게 돌아갔다. 대회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초등부, 중·고등부,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 등 7개 부문에 111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역시 참가자가 직접 명창을 추첨해 진행됐다. 집계 방식은 유영대 전북도립국악원장(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이옥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한상일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신문범 부산예대 한국음악과 교수, 공병진 제26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박병준 제32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고정훈 제41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등 심사위원 7명의 점수가 참가자 경연 후 현장에서 공개되는 전자 집계로 이뤄졌다. 여기에 대명고수부 심사에는 대회 전 참가 신청 의사를 밝힌 5명의 청중평가단도 함께해 공정성을 높였다. 명창으로는 이난초 국가문화재와 왕기석·김세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를 비롯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미선·허애선·문영주·김찬미·임현빈·강민지·박가빈·박현영 등 총 12명의 명창이 무대에 올라 출전한 고수들의 북장단에 호흡을 맞췄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의 영예는 대명고수부에 도전장을 내밀어 586.8점을 받은 장재영 씨가 안았다. 이날 장 씨는 왕기석 명창의 소리에 맞춰 ‘범피중류’(진양조), ‘말을하라니 하오리다’(중모리), ‘고고천변’(중중모리) 등의 경연 무대를 선보였다. 명고부 대상은 김한샘(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변우진(문체부장관상), 신인부 대상은 이필재 씨, 노인부 대상은 정해숙 씨, 중·고등부 대상은 표지훈(교육부장관상) 군, 초등부 대상은 유다영 학생이 받았다. 올해 고수대회는 81명이 참가했던 지난해 고수대회에 비해 참가자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현배 지회장은 "내년 대회는 전국에서 더 많은 고수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44회 전국고수대회 수상자 명단> △대명고수부 대상 장재영, 최우수상 김준영, 우수상 오흥민, 장려상 이재창 △명고부 대상 김한샘, 최우수상 이영채, 우수상 김영주, 장려상 윤영웅 △일반부 대상 변우진, 최우수상 정기훈, 우수상 조봉국, 장려상 김태린 △신인부 대상 이필재, 최우수상 이기숙, 우수상 김성규, 장려상 박서정 △노인부 대상 정해숙, 최우수상 김명종, 우수상 이완영, 장려상 박윤선 △중.고등부 대상 표지훈, 최우수상 김상아, 우수상 채준우, 장려상 오승민 △초등부 대상 유다영, 최우수상 조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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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자의 뛸판·관객을 위한 놀판·모두 살맛 나는 살판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이X진주삼천포농악 북놀이’가 신명을 깨운다. ‘김운태X이동주’, ‘남창동X예인집단 아재’의 기예 공연과 전통연희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창작공연을 펼쳐온 ‘국악단 소리개’, ‘악단광칠’, ‘연희점추리’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사물놀이 대중화의 주역인 1세대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함께하는 ‘임동창&옛·새’의 협동 공연과 ‘논산두레풍장X사물놀이 느닷’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축제기획단의 김주홍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가 전통연희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킬 뿐 아니라, 참여 예술가와 시민들에게 삶의 활력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김삼진 이사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인과 차세대 연희자들을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축제의 사회는 전공인 판소리 개그로 인기를 끈 개그맨 김희원과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 진행자인 소리꾼 김봉영이 맡아 이틀간 무대를 이끌어간다. 신명 나는 공연뿐만 아니라 ‘유쾌한 악당’의 ‘악기소리 그리기’, ‘연희공방 음마갱깽’의 ‘덜미인형 만들기’ 등 축제 마스코트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2024 전통연희활성화 심포지엄’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전통연희축제 현장 공연은 전석 무료로, 축제 관련 상세정보 확인과 관람신청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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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예인들의 삶과 음악국립국악원은 ‘일이관지(一以貫之)-예술로 꿰뚫다’의 올해 첫 번째 무대로 오는 4월 23일~25일 3일간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의 예인’편을 선보인다. ‘일이관지(一以貫之)-예술로 꿰뚫다’는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꿰뚫는 통찰의 경지를 의미한다. 국립국악원의 ‘일이관지’ 시리즈는 전통예술 장르에서 깊은 경지에 이른 우리 시대 최고의 명인들을 중심으로 기획한 공연이다. 4월 23일(화)은 경기소리의 이춘희 명창과 서도소리의 김광숙 명창이 한 무대에 서서 ‘인생지가(人生之歌)’를 주제로 경‧서도 산타령과 아리랑을 선보인다. 경‧서도를 대표하는 명창들이 한 자리에서 펼치는 이번 무대는 두 지역의 소리가 가진 각각의 매력과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24일(수)은 ‘인생지악(人生之樂)- 땅 끝에서 울리는 염원, 하늘에 닿는 소리, 땅에 전하는 위로’라는 주제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해남씻김굿 보유자인 이수자 무녀가 무대에 오른다. 해남에서 내려오는 전통무굿인 해남 씻김굿은 죽은 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천도하기 위해 행하는 무속의례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해남 씻김굿 중 비손, 오구굿, 제석굿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이수자 무녀의 집안은 남도의 예맥을 잇는 가문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사촌동생인 이난초(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명창, 이태백(목원대학교 교수)명인, 그리고 아들인 임현빈(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이 함께 출연하여 무대를 빛낸다. 25일(목)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보유자 선영숙 명인의 ‘인생지음(人生之音)- 손끝으로 빚어내는 청심정음(淸心正音)’ 무대가 펼쳐진다. 선영숙 명인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렸음에도 가야금을 통해 신체의 한계를 넘어 맑은 가락과 남도의 깊은 성음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가야금 연주 외에도 평소 선영숙 명인이 즐겨 부르는 가곡 ‘우락 ‘바람은’‘과 ‘아쟁과 가야금을 위한 시나위’를 아들 신현식(아쟁)과 함께 재구성하여 특별한 무대를 그려낼 예정이다. 선영숙 명인의 올곧고 깊은 내면을 다양한 음악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 예술로 꿰뚫다’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의 예인’편은 오는 4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총 3회에 걸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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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정기연주회 ‘잇고, 있다’오는 5월 1일과 2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제66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정기연주회 ‘잇고, 있다’이다.‘잇고, 있다’는 우리가 올곧게 ‘잇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음악과 현재 우리 곁에 ‘있는’ 현대의 창작음악을 함께 연주함으로써 음악적 탐구와 소통을 실천하며 시대를 이어가는 서울대 국악과의 의지를 담은 정기연주회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이 주최하고 서울대학교발전재단과 총동창회, 동양음악연구소가 후원한다.서울대 국악과는 1959년 창설 이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수많은 국악 예술인을 배출했다. 매 정기연주회마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음악적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교류 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예정된 이틀의 공연 중 1일은 국악의 세계화를 촉진하고 해외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외 각국 대사와 문화예술계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다. 연주회에서는 가곡 태평가와 가야금 산조, 소리와 춤으로 구성된 화초사거리, 김대성 작곡 대금 협주곡 ‘풀꽃’과 토마스 오스본 작곡 거문고 협주곡 ‘Rhythm of Earth, Rhythm of Heaven(대지의 파도, 하늘의 울림)’,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공동 창작 앙상블 ‘TroubleII-Ghost Note’, 타 전공 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한 융복합 작품 ‘Le Petit Prince’까지 특별하고 의미있는 무대를 선보인다.노은아 서울대학교 국악과 학과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음악의 저변확대와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국가와 문화교류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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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0%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계속 만드는 이유는엠넷 '보이즈플래닛', MBC '소년판타지', JTBC '알유넥스트', SBS '유니버스 티켓'. 지난 1년간 방송된 아이돌 서바이벌 중 그나마 화제가 된 프로그램들인데, 시청률은 처참하다. 이들은 모두 평균 시청률 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보이즈플래닛' 그나마 상승세를 보여 자체 최고 시청률 1.2%로 종영했지만, 평균은 0%대에 머물렀다. 1월 종영한 '유니버스 티켓'은 첫 회 시청률 1.1%로 출발해 내내 0%대를 기록하다가 결국 0.6%로 막을 내렸다.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관심도가 높지 않고 시청률도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은 끊이지 않고 있다. SBS는 '유니버스 티켓'이 종영한 지 약 3달 만에 시즌2 제작 방침을 공개했다. 보이그룹 서바이벌 '유니버스 리그' 지원자를 22일부터 모집해 올해 하반기 중 방송할 예정이다. 시청률이 낮아도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것은 참가자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아이돌로 거듭나는 과정을 소개하는 것이 팬덤을 확보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팝의 활동 무대가 세계로 넓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마니아층에 의존하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해외 K팝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을 쓴다. 예를 들면 글로벌 오디션으로 아이돌 지망생을 세계 각국에서 모집하고, 글로벌 팬덤의 투표를 반영해 참가자들을 평가한다. KBS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아이돌 오디션 '메이크메이트원'(MA1)은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를 표방한다. 여러 나라 출신 도전자 36명이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경쟁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 아이돌 서바이벌은 내수용이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을 공략해서 글로벌 팬덤을 끌어모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송사 입장에서 아이돌 서바이벌은 콘텐츠로서의 가치보다 사업적인 가치가 더 크다"며 "요즘은 방송만 해서 프로그램 제작비를 감당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방송사들도 여러 가지 부가 수익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방송을 통해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아이돌 그룹은 좋은 부가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아이돌 서바이벌 포맷을 활용한 성공 사례가 있다. 엠넷의 '보이즈플래닛'으로 작년에 데뷔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은 K팝 그룹 사상 최초로 데뷔 첫날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얻었다. 엠넷은 해외 팬들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아이랜드2: N/a'를 18일 처음 방영했다. 차세대 K팝 아티스트 자리를 두고 준비생 24명이 경쟁하는 과정을 담는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0개국 13개 도시에서 대규모 글로벌 오디션을 거쳐 24명의 지원자를 선발했다. 연출을 맡은 김신영 PD는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당연히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했다"며 "준비가 돼 있는 친구들을 선정했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 데뷔 조는 케이콘을 비롯한 여러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오디션으로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면 유닛 활동을 하는데, 몇 년 동안 매니지먼트를 맡는 계약 등을 통해 방송사에서는 여러 부가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다"며 "아이돌 그룹을 활용해 일종의 지적재산(IP)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해 경쟁이 심화하는 와중에 아이돌 서바이벌은 그나마 기존 방송사들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이다. 방송사들은 오래전부터 K팝 산업의 주요 축으로 활약하면서 규모와 노하우를 갖춰왔기 때문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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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학제(制)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 내달 2일부터국내 창작동화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프랑스, 그리스, 중국, 일본 등 세계 29개국에 번역·출판 된 황선미 원작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지기학(소리꾼, 창극연출가, 前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창본·작창·연출의‘새판소리’로 재탄생되어 5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2020년 ‘올해의 신작’ 전통예술 부문 선정작으로 첫 선을 보였던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은 서울남산국악당과 공동기획으로 두 번째 소리판을 열게 되었다.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의 초연은‘제(制)와 바디 그리고 더늠에 대한 고찰’을 부제로 판소리의 전승을 연행하고, 현란한 무대 매커니즘을 거두어 내고, 1고수, 1 소리광대의 전통 소리판을 자연음향 그대로 재현하여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관객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서연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시대의 급속한 변화로 보아, 지금에 이르러 ‘판소리 창극’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창극 본연의 창극을 제대로 만들어 보지 못한 우리로서는, 늦었지만, 창극의 본격적인 세계를 창조하고, 아울러 창극 제대로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 판소리 본질에 충실한 창극을 만들어내는 일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지난 수년간 지기학의 창극을 선호하고 그의 작업을 주목해 왔다”며 지기학 창작의 현실적 의미와 가치를 언급했다. 서울남산국악당과 공동기획으로 선보이는 '지기학제(制)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 무대에는 김소진과 정승준 두 소리꾼이 올라 공연의 부제인‘나눌分 소리唱_판소리와 창극 공존의 모색’처럼, 판소리가 창극으로 도약하는 단계적 구분으로 분창(分唱)을 시도하며 소리판이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악사들과 함께 선보인다. 채보와 작곡은 김백찬 작곡가가 맡았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00년 첫 출간된 창작동화로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꿈을 찾아 떠난 암탉 ‘잎싹’의 용기있는 도전과 종이 다른 새끼 초록이를 향한 잎싹의 모성애 등 인간의 삶을 투영해 보여주는 진정한 자유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은 지난 20여년간 전 세대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애니메이션, 연극, 국악, 영화 등 다양한 장르로 재창작 되었으며, 2008년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초연된 창극 '마당을 나온 암탉'에 본 작품의 창작자 지기학이 각색과 연출로 참여한 바 있다. 역사와 무용, 연극을 공부한 창극 연출가이자 소리꾼 지기학은 꾸준히 창극과 판소리 창작 작업을 병행하며 판소리(가)와 창극(가)의 공생공존을 꿈꾸게 되었고, 지난 2018년 초연된 새판소리 <빨간피터이야기>는 그 오랜 고민의 결과이자 새로운 시작이었다. ‘새판소리’는 현대문학을 판소리로 연행(演行)하기 위해 본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노래’인 판소리의 서사적 기능에 집중하여, 전통 판소리의 고어와 한자숙어 대신 어렵지 않은 우리말의 창본(唱本)으로 원작을 각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창(作唱)하여, 서사의 가창과 독백의 재미, 현대적인 연기요소를 적절히 조화시켜 현대적인 소리판으로 구성한 것이다. 새판소리 <빨간피터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극 <빨간피터이야기>, 새판소리 <마당을 나온 암탉>을 바탕으로 한 창극 <마당을 나온 암탉>의 탄생을 목표로 한 판소리와 창극에 대한 실험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공연예매는 서울남산국악당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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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연주가 최태영이 해석하는 ‘시나위’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에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2회 최태영 해금 독주회 – 최태영의 해금 ‘선율’'이 개최된다. 해금 연주가 최태영이 지난 2019년 진행한 첫 번째 독주회 ‘해금선율’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독주회다. 현재 민속 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이음회의 동인으로, 오랜 시간 KBS 국악한마당의 전속 연주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태영은 MBC 전주대사습 장덕화 민속 반주단으로도 소속되어 전주대사습(대회)의 역사와 품격을 함께 지켜오고 있다. 2021년 제46회 난계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장중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 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이수자로 경기 민속음악의 올곧은 계승과 올바른 전승을 위한 행보를 펼침과 더불어 경북대, 용인대, 한양대 등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최태영이 준비한 이번 공연은 ‘선’이 가진 아름다움을 다루고 있다. 전통 기와지붕과 한복 등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적인 ‘선’의 매력, 전통악기를 다루는 연주자로서 그는 한국 전통음악의 중요한 미학으로 ‘선’을 꼽았다. 긴밀한 호흡과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만들어지는 선의 형태와 흐름, 즉 ‘선율’의 완성을 위해 연주자는 각자의 방식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나위’를 주제로 한 다양한 모습의 해금 ‘선율’을 준비하였다. 순간의 감각들을 즉흥적으로 표현하는 ‘시나위’는 연주자 본인의 성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분야로, 즉흥성과 완성도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연주자에게 많은 경험과 다양한 음악적 지식을 요구한다. 최태영은 시나위를 두고, "산조 연주가 이미 완성된 형식의 그림을 잘 그려내는 작업이라면, 시나위는 그 순간 떠오르는 영감에 따라 자유롭게 그려내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가 이번에 그려낼 ‘시나위’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영희, 김영재 두 명인의 해금 시나위 가락을 통해 명인들이 추구한 ‘선의 아름다움’을 되짚어 봄과 동시에 그들의 선율 안에 내재 된 음악적 경험과 지식을 탐구해보고, 최태영의 해금선율을 중심으로 그의 시선과 생각이 담긴 시나위를 선보이고자 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 '지영희 해금 시나위'는 해금과 피리의 명인이자, 경기지역 장단의 대가인 지영희 명인의 해금 시나위로 1968년 명인이 녹음한 음원을 토대로 피리 시나위와의 접목을 통해 음악적으로 풍성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재구성해 보았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김영재 해금 시나위'는 지영희 명인의 제자이자, 해금과 거문고에 능한 김영재 명인의 해금 시나위로, 명인의 ‘국악인생 50주년 기념음반’에 수록된 연주로 그의 예술적 결실이 담겨있는 가락이다. 보편적으로 연주되는 산조의 청(KEY)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조성과 운지법을 활용하여 마치 해금으로 소리를 하듯 자연스러운 흐름이 인상적이며 해금의 다양한 음색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해금 시나위를 위한 ‘선율’'은 현재의 무대화된 시나위의 틀에서 조금 결을 달리하여 해금을 중심을 아쟁과 구음이 잘 어우러지도록 구성한 시나위로, 남도적인 맛을 한껏 살려낸 해금선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해금이 가진 선율이 돋보일 수 있도록 악기의 구성은 최소화하였고, 이를 위해 최태영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지음(知音) 김선호(장구), 황민왕(구음, 장구), 조성재(아쟁, 징), 장수호(피리, 타악)가 함께 무대를 채우며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고, 평론가 윤중강의 사회로 공연에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선’을 그리며 그 선들이 가진 다양한 미학을 해금을 통해 음악에 담아내고 싶다는 최태영. 주최측은 "두 줄의 현을 긋는 동안 그려내는 음악의 흐름, '최태영의 해금 ‘선율’'. 이번 무대는 해금 연주가 최태영이 그동안 성실하게 묵묵히 쌓아온 음악의 궤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주관사인 아트스퀘어 위아(0507-1354-2149)를 통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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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나요당 농요상 ‘예천통명농요보존회’ 확정지난해 12월 설립한 (재)나요당 농요상 기념사업회가 나요당 농요상 제1회 수상 보존회로 ‘(사)국가무형문화재 예천통명논요보존회’를 제1회 수상자로 결정, 수상식을 갖는다. 나요당은 농요연구의 권위자 이소라 선생의 호로 "지역의 개성적인 농요가 울려퍼지길 기원”하여 동명의 농요상을 제정한 것이다. 시상식은 5월 12일(일요일) 오전 10시 예천통명농요 전수교육관에서 개최한다. 관련 문의처는 010 9759 085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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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대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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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호연의 경기소리숨' 공개행사, 26일지난 해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예능보유자로 인정 받은 이호연 명창이 2024년 국가무형유산 전승 지원 공연을 갖는다. 26일 금요일 6시 국가무형유산 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문화재청 지원으로 (사)한국의소리숨 단원들과 함께하는 기획공연이다. 경기소리의 대표적 곡목인 '선유가'로 첫막을 열고 경기 잡가와 민요인 제비가, 영변가, 금강산타령, 한강수타령, 그리고 경기지역 전승 아리랑 5곡을 선보인다. 해설은 국악인 전병훈, 반주는 경기음악연구회 가야금 조요인, 대금 심성욱, 피리 박새한, 해금 임영서, 장구 이지인이 맡는다. 보유자 지정 후 처음 갖는 전승발표회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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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크라운해태 한음회'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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