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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인 1천명 한자리…설맞이 음악회 열려문화예술인과 체육인, 관광인 1천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4 설맞이 음악회&신년 인사회'가 2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문체부가 우리 정수와 얼이 담긴 전통 문화예술로 2024년 새해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의 힘찬 비상을 기원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로비에서 전국 각지에서 음악회를 찾은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어진 신년 인사회에서는 문화예술계 신수정·신달자·이정길, 체육계 이에리사·박태환 등 참석자들과 덕담을 주고받았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은 대취타와 길놀이(사자춤)으로 환영 무대를 꾸몄다. 본 공연인 '설맞이 음악회'는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이 함께 마련했다. 유 장관이 먼저 무대에 올라 축문을 낭독하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비나리'로 앞길의 행복을 빌며 음악회의 막을 올렸다. 이어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이 '금회북춤'으로 풍요를 기원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단원으로 구성된 67인조 연합오케스트라가 도전과 희망을 노래하는 곡 '프론티어'를 연주했다. 67인조 연합오케스트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과 함께 태평소 협주곡 '호적 풍류' 무대도 꾸몄다. 또 국립창극단과 국립국악원,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은 '남도창과 관현악'으로 뭉쳐 남도 민요를 선보였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으로 장식했다. 유 장관은 "이번 음악회는 전통 예술인들의 '우리 소리'로 문화예술·체육·관광인이 함께할 수 있도록 처음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갑진년에 상서로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K-컬처가 대한민국 모든 지역과 전 세계로 생동하고, 대한민국 체육인들이 파리올림픽을 비롯한 현장에서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을 거두기를, 우리 관광산업이 회복을 넘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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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김정민의 인생스토리, MBN ‘더큐’, 4일 오전 방송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명창 김정민의 성공스토리가 오는 4일 오전 8시 매일경제TV 더큐에서 방송된다. 명창 김정민은 동편제 '흥보가'의 계보를 잇는 명창 박록주의 손제자이자 명창 박송희의 제자로 <흥보가>와 <적벽가>를 사사받았으며, 적벽가&흥보가를 23번 완창했다.최근에는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판소리 완창으로 4번의 커튼콜과 기립박수를 받았다. 명창 김정민은 특히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판소리 명창이다. 현재 본케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이수자로 부케로는 화장품회사 (주)지오앤위즈의 대표이사를 맡고있는 커리어우먼인 것.정통 소리꾼이라 해도 마음을 굳게 먹고 오랫동안 준비해야 하는 판소리 완창 무대를 김정민은 지난 10년간 23차례나 해 한국기네스에 등재될 만한 기록적인 숫자를 갱신한걸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한국인 최초 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에서의 판소리 완창 공연으로 네 번의 커튼콜을 받으며 현지 언론을 비롯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이 기세를 몰아 2022년 6월 3일 이탈리아 3대 극장인 Teatro dal Verme(테아트로 달 베르메) 1436석 공연장 '적벽가' 완창공연 전석 매진에 이어 2023년 5월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 '판소리 4바탕 4대목' 공연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했다. 명창 김정민은 오는 4월 12일 이탈리아 만토바에서 판소리 흥보가 완창을 할 예정이다.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서 그의 공연을 감명깊게 본 다큐멘터리 감독 레오나르도 치니에리 롬브로조가 김정민의 판소리 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오페라 솔로(1인 오페라:가제)’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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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맞이 첫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 실시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설을 맞아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실연하는 행사로서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설날 연휴를 포함한 2월에는 부산, 광주, 강원, 전북, 전남, 경남에서 총 8건의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올해 첫 공개행사로는, 전북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 일원에서 띠로 만든 배를 띄우며 마을의 평안과 장수, 어촌지역의 풍어를 기원하는 ▲'위도띠뱃놀이'(2.12.)와 전남 구례군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마을의 액을 물리치고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구례잔수농악'(2.12.), 경남 거제시 죽림마을 일원에서 대규모 공동 제의인 ▲'남해안별신굿'(2.14.~2.15.)이 개최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정월대보름에는 광주광역시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 마을의 풍요와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을 기원하는 대규모 집단 민속놀이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2.23.~2.25.)를 비롯하여 ▲'강릉농악'(2.24./ 강릉 경포벚꽃축제행사장), ▲'임실필봉농악'(2.24./ 임실군 필봉굿마을), ▲'동해안별신굿'(2.24.~2.29.), ▲'영산쇠머리대기'(2.27.~3.1./ 경남 창녕군 국가무형유산 놀이마당)와 같이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의 상세일정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들의 무형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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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예지&소프라노 조선형 듀오콘서트 개최, 7일오랫동안 음악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해온 두 음악가 친구가 ‘함께 하는 음악’에 대한 행복과 사랑을 관객과 나누고자 Sereni, noi insieme(이탈리아어로 ‘우리 함께 행복한’이란 뜻) 타이틀로 무대를 마련한다.소프라노 조선형은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쿠르 1위 외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주역을 맡고 있으며 가곡, 오라토리오, 교향곡 독창자로서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피아니스트 김예지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피아노 학사, 음악교육 석사를 하고 피바디음악대학에서 석사,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 캠퍼스 대학원 피아노 연주 교수법 박사를 취득했다. 숙명여자대학원 초빙교수 및 YOUnion Ensemble (유니온 앙상블)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현재 제21대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으로서 소외계층의 권리가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첫 무대를 장식할 슈만의 ‘헌정’은 슈만이 결혼식 하루 전날 아내가 될 클라라에게 ‘헌정’한 곡으로,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당신은 나의 영혼이며 나의 심장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슈만의 달콤한 가사를 음미하며 조선형의 노래와 김예지의 연주로 리스트가 편곡한 피아노 버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이 곡은 ‘제75회 제헌절 경축식’에서 김예지가 연주해 큰 감동과 갈채를 받은 작품으로, 이번에 다시 한번 감상의 기회를 갖게 된다.또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오페라 아리아 헨델의 ‘울게 하소서’,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이 연주된다. 클래식 음악이 어렵고 낯선 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 편하게 다가가는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특히 마지막 무대는 슈베르트가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였던 쇼버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에게’로 꾸며진다. 음악에 대한 사랑과 감사, 우정의 마음이 담긴 이 곡은 음악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온 두 아티스트의 삶을 반추하며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공연은 2월 7일(수)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홈페이지 및 전화)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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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와 함께 '정동팔레트' 갑진년 첫무대국립정동극장이 오는 2월 22일 목요일 오전 11시,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의 첫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브런치콘서트 '정동팔레트'는 국립정동극장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이자 공익사업이다. 평일 오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초청해 음악과 해설을 함께 듣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프로그램‘으로 클래식과 순수예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민들의 문화감수성 함양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올해도 진행을 맡는다.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 목요일 오전 11시에 공연한다. 금난새 지휘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를 초대해 재치있는 해설이 함께 하는 친근한 클래식 공연을 꾸린다. 양준모 배우는 재즈부터 오페라까지 매회 다양한 아티스트와 장르를 소개할 예정이다. [연간 공연일정 별첨] 2024년 국립정동극장 브런치 콘서트의 시작을 알릴 <정동팔레트> 첫 번째 공연은 금난새의 진행으로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기타리스트 지익환, 피아니스트 김기경이 무대에 오른다. 하모니카, 기타, 피아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세 악기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하모니시스트 이윤석은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최우등으로 졸업한 후 노르웨이 음악원 역사상 최초 하모니카 전공 졸업자라는 기록을 남겨 화제가 된 연주자다. 독일에서 열린 세계 하모니카 대회와 홍콩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입상했다. 기타리스트 지익환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콩쿠르 1위, 중국 삼양 국제 콩쿠르 2위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피아니스트 김기경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 음악대학 석사 졸업,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33회 중앙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1위, 베를린 스타인웨이 프라이즈 우승 등 폭넓게 활약하고 있는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모니카 선율로 듣는 알렌(H.Arlen)의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무디(J.Moody)의 '불가리안 웨딩댄스(Bulgarian Wedding Dance)' 그리고 피아노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즉흥 연주‘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타레가(Tarrega)의 '라트라비아타 환상곡(Fantasia La Traviata)', 브라우어(Brouwer)의 '11월의 어느날(Un dia de Noviembre)'은 섬세한 기타 연주와 함께 관객들의 감수성을 적실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그간 시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국립정동극장의 브런치 콘서트 <정동팔레트>가 2024년의 막을 올린다. 봄 새싹이 본격적으로 움트기 직전 설레는 마음을 클래식과 함께 증폭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낭만 있는 정동길에서 즐기는 한낮의 클래식 데이트, 금난새와 함께하는 '정동팔레트' 2월 공연의 자세한 정보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립정동극장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2월 1일부터 예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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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임윤찬 리사이틀 본다예술의전당이 운영하는 공연 영상 플랫폼에서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리사이틀 영상이 공개된다.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자체 공연 영상 플랫폼인 '디지털 스테이지'에서 2022년 12월 열린 임윤찬의 서울 리사이틀 1부와 2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리사이틀은 2022년 6월 임윤찬이 밴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18세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후 열리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다음달 6일 공개되는 1부 영상에서는 임윤찬이 기번스의 '솔즈베리경- 파반느와 갈리아드'와 바흐의 '인벤션과 신포니아 중 15개의 3성 신포니아'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부 영상은 같은 달 21일 공개된다. 리스트의 '두 개의 전설'과 '순례의 해' 중 두 번째 해 '이탈리아'의 제7곡 '단테를 읽고: 소나타 풍의 환상곡' 연주 영상이 담겼다. 디지털 스테이지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달 16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 달 만에 4만3천여명이 회원 가입했다. 올해 11월까지 무료로 운영된 뒤 12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현재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2023년 11월), 비킹구르 올라프손의 피아노 리사이틀(2023년 12월), 연극 '오셀로'(2023년 5월), 발레 '지젤'(2014년 6월) 공연 등 총 58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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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유진규, 판소리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신유배기행'신’은미 화가는 무엇으로든 어디에나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밍을 선보인다. ‘유’진규 마임배우는 말 없는 몸짓으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배’일동 명창은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판소리 한바탕을 펼친다.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 유진규(71)와 판소리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예술가가 흡사 예술유랑단을 꾸려 2월 3일 토요일, 경남 통영 사량도를 시작으로 오는 2월과 3월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떠난다. 대한민국 예술·공연계는 매년 1월부터 3월까지 공백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 모두 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대개의 공연 활동이 지원되는 기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치단체, 문화재단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데 선정 발표가 2월 말에 나므로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준비하면 4월 초나 돼야 공연 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진규와 콘텐츠기획자인 제니퍼(이재화)는 보릿고개와 같은 엄동설한 시기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전국의 극장, 공연자, 스태프, 기획자들을 찾아다니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있는 예술혼을 북돋고 예인들의 멋과 흥과 신명을 나누는 예술 유랑을 기획하였다. 평소 작품과 공연활동을 자주 함께 해오고 있는 배일동 명창에 힘을 모아 주기를 부탁했고, 한국화 라이브드로잉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라이징스타인 한국화가 신은미 작가가 이어 합류했다. 1월부터 3월까지의 예술계 및 공연계의 공백기를 마치 유배생활로 비유해 이들의 성을 하나씩 따서 ’신유배기행단‘을 꾸리게 된 것이다. ’기행‘이란 여행하는 동안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겪은 것을 적은 것이라는 뜻도 있지만, 한자로 奇行(기행)을 풀어 유배를 다니듯 예술가들을 찾아 전국 곳곳을 다니는 기이한 행적을 통해 그보다 더 아름다운 기행과 같은 예술활동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유배는 다 두고 몸 하나만 가지고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몸 하나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마임, 판소리, 라이브드로잉이 결합된 공연으로 전국을 찾아다니고, 가는 곳마다 그 지역의 예술가와 함께 열린 예술마당을 펼칠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한겨울의 예술가와 우리가 몸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예술계에 온기를 더할 것이다. 본 기행에 참여하고 있는 예술인들은 본인이 지닌 예술적 자산을 많은 예술가와 함께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예술은 이런 것이다 아니면 이런 것이어야 한다‘ 라는 편견을 깨면서 ’이런 것도 예술이다‘ 라는 예술에 대한 인식의 경계를 열어줄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들은 그동안 ’실험‘이라는 말로 예술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것이 개인적인 성과라면 이제는 모든 장르의 예술가와 함께 모든 관객과 예술을 누리는 공공의 성과를 향해 나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한편, 유진규는 2020년 가을, 코로나19가 극심해 모든 공연은 물론 일상조차 멈추었을 때 오래 전 폐허가 된 춘천요선시장에서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삶‘을 주제로 전시와 공연, 퍼포먼스가 결합된 예술활동 ’요선시장코로나땡동그랑땡‘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계속되어야 하는 예술‘에 대해 역설했고, 이는 코로나19의 예술가들과 예술계에 묵직한 울림과 자극을 준 바 있다. 그는 "’신 유배기행(奇行)‘을 통해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예술적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며, 우리들의 선한 의도를 통해 동료 예술가들이 힘을 받아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고자 한다. 따뜻한 예술의 온기가 전국 곳곳에 깃들 수 있는 기행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유배의 출발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현재 3월의 일정은 서울을 포함해 계속 논의 및 추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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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설 공연 '갑진(甲辰) 새해'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오는 2월 10일(토) 오후 3시, 국립민속 국악원 예원당에서 '갑진(甲辰) 새해' 공연을 선보인다.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9곡의 전래동요를 새롭게 구성해 선보이는 기악합주, 벽사진경의 의미를 담은 궁중무용'학연화대합설무', 판소리‘적벽가’의 하이라이트 대목을 모듬북 연주와 선보이는 '단막창극_적벽'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새해의 좋은 기운을 전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들을 위해 오후 2시부터 공연장 로비에서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전통연희놀이 체험과 일연 유현덕 작가와 함께하는 '새해 소망, 가훈 쓰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공연 종료 후에는 푸른 용의 기운을 담은 청룡 양초를 무료로 증정한다. 김중현 원장은 "설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명절의 풍성함과 넉넉함을 우리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 찾아주신 분들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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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단소로 연주해 보세요"국립국악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국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할 할 수 있는 '2024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국악기 중 단소를 직접 제작‧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소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관악기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악기다. 국립국악원은 단소를 처음 접하거나 어려워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악기 음향의 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악기를 만들어 연주해보면서 국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국악기제작아카데미는 국악기 음고와 소리 발생원리 등을 배우는 강의와 단소의 지공 위치를 계산하여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또한 제작한 단소의 소리내기와 연주내기를 통해 단소 본연의 음색을 체험해볼 예정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수학과 과학, 음악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유익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단소를 직접 만들고 연주하며 국악과 더 가까워지고 국악에 흥미를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2월 23일(금)과 24일(토) 양일간 운영되며, 오전 10시, 오후 2시로 나누어 총 4회 진행한다. 1회에 10팀씩(1팀당 어린이 1명·보호자 1명) 진행하며, 총 모집인원은 2024년 진학 기준 초등학교 4~6학년 40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2월 5일(월) 오전 10시부터 2월 13일(화) 오후 6시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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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설공연 '미르해 첫날' 10일국립부산국악원은 2월 10일(토) 오후 3시 연악당에서 2024 갑진년 설공연 '미르해 첫날'을 개최한다. 설공연 '미르해 첫날'은 새해에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무대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가족, 또는 고향에 가지 못한 이웃과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전통예술의 즐거움과 멋을 나누며 새해 설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르해 첫날>은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 기악단, 성악단, 무용단이 모두 출연한다. 공연은 새해 희망을 기원하며 ‘푸른 용의 기운으로 안녕바라기’, ‘용의 기백으로 도약하기’ 주제로 구성하며, 관람객들의 흥과 이해를 돕기 위해 김익현(국가무형문화재 동래야류 전승교육사)의 유쾌하고 맛깔스러운 사회가 더해진다. 우리 민족의 5개 대표 명절 중 하나인 ‘설’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기념으로 공연은 한 해의 모든 일이 잘되기를 기원하는 축원·덕담의 ‘문굿과 비나리’를 시작으로 신성함과 장수를 상징하는 학과 연꽃, 나쁜 기운을 쫓아내는 처용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학연화대처용무합설’, 판소리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을 입체창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복을 전한다. 그리고 힘차게 뛰어오르는 어름산이의 몸짓처럼 오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신명난 ‘줄타기’로 한해의 재앙을 물리치고 행운을 빈다. 특히, 관객들이 직접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공연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 공연도 보고 좋은 추억도 쌓는 갑진년 설날이 되길 희망한다. 공연뿐만 아니라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전통악기체험,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뽑기게임 등을 운영하며, 공연관람 후에는 관람객에게 명절맞이 새해선물로 행복 떡을 나눠 드리며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한다. 온가족이 함께 전통예술의 즐거움과 멋을 나누며 새해 설명절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멋진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연관람은 전석 1만원으로 48개월 이상 공연관람 가능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로 사전예약 할 수 있다. 특히 새해맞이 특별이벤트로 한복착용, 용띠 출생자는 50%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할인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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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가 그린 무해하고 힙한 음악 세계…"10년 했지만 이제 시작""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새로워요. 10년을 했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진심으로 듭니다." (이찬혁) 남매 듀오 악뮤는 지난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전국투어 '악뮤토피아'에서 데뷔 음반 타이틀곡 '200%'를 부른 뒤 "10년간 이 노래를 정말 많이 불렀는데도 이렇게 웃으며 따라 불러주시는 걸 보니 전혀 질리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악뮤는 2024년 새해를 콘서트로 연다는 점이 감회가 새로운 듯 "우리가 이전 연도를 정리하고 다음 연도의 계획을 짜는 시기인데, 이 자리에 모여 같이 기운을 나눈다는 게 의미 있다"고도 했다. 오빠 이찬혁과 동생 이수현으로 이뤄져 가요계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남매 듀오인 이들은 지난 2012∼2013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 시즌 2'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우승을 거머쥔 뒤 2014년 정식 데뷔했다. 이찬혁이 써 내려간 쌉쌀하거나 혹은 달큰한 가사에 이수의 맑고 깨끗한 보컬이 얹어지면서 악뮤는 '200%',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오랜 날 오랜 밤', '러브 리'(Love Lee) 등 숱한 히트곡을 내놨다. 워낙 어릴 때 데뷔했기에 10년이 지났어도 이들은 여전히 20대 중·후반이다. 이번 전국투어 '악뮤토피아'는 지난 2019∼2020년 '항해' 이후 약 4년 만의 콘서트다. 공연명 '악뮤토피아'는 악뮤와 '유토피아'를 합친 말로, 악뮤만이 만들 수 있는 이상향의 세계라는 뜻이다. 악뮤는 이에 걸맞게 꽃, 덩굴, 버섯 모양 조형물이 어우러진 환상의 공간을 무대 위에 구현해냈다. 빨간 바지에 세련된 검은 재킷 차림의 이찬혁이 여유 있는 표정으로 무대에 등장해 '벤치'(BENCH)를 짧게 부르고 뒤이어 편안한 하트 무늬 원피스 차림의 이수현이 나타나 히트곡 '러브 리'(Love Lee)를 함께 부르자 장내는 순식간에 후끈 달아올랐다. 악뮤는 남매다운 '찰떡궁합'을 마음껏 선보이며 라이브 밴드의 반주에 맞춰 '물 만난 물고기', '째깍 째깍 째깍', '고래' 등을 들려줬다. 특히 이찬혁이 일상 속 평범한 사물 혹은 경험에서 뽑아낸 섬세하면서도 번뜩이는 가사는 무대마다 가슴에 꽂혔다. '너는 꼭 살아서, 죽기 살기로 살아서, 내가 있었음을 음악 해줘'(물 만난 물고기), '고래야 적어도 바다는 네가 가졌으면 좋겠어'(고래), '돈보다 사랑이 필요한 걸 우린 왜 몰랐을까'(전쟁터) 같은 가사는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새해를 맞이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데뷔 초 악뮤의 트레이드 마크 같았던 '다리꼬지마' 같은 포크풍 음악에서 발라드(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트로피컬 하우스(다이노소어·DINOSAUR)에 이르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도 듣는 이를 즐겁게 했다. 악뮤가 10년 동안 그려나간 무해하면서도 힙(HIP·멋진)한 음악 세계가 남매의 목소리로 한 획 한 획 그려지는 듯했다. '첫 맞짱으로 엄마의 속상함을 산 5학년 꼬마'(맞짱) 혹은 '공룡 꿈에 펄쩍 뛴 어린이'(다이노소어)가 10년 차 뮤지션으로 거듭나는 성장 영화 같기도 했다. 이찬혁은 "지난 10년 동안 감사했고, 앞으로 10년·20년 이후까지 우리가 좀 더 해 먹어 보겠다"고 장난스레 포부를 밝혔다. 이수현도 "(이번 투어를 통해) 내가 살아 있는 의미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이 생각난 것 같다"며 "콘서트를 통해 생생한 기억과 에너지를 채웠다. 데뷔 10주년인 만큼 금방 (또 다른) 콘서트로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고 귀띔했다. 숱한 혼성 그룹 가운데 남매이기에 할 수 있는 '티키타카' 역시 공연의 볼거리였다. 절절한 이별 발라드를 부르면서도 눈 한 번 마주치지 않고 각자 앞만 보고 노래하는 모습은 역시 남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이찬혁은 "대한민국 최고의 음색을 지닌 20대 보컬리스트"라고 동생을 소개했고, 이수현도 "악뮤의 모든 명곡을 작사·작곡한 이 시대 살아 있는 천재"라고 오빠에게 화답했다. 지난 2022년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찬혁은 이번 공연에서는 해당 음반 수록곡으로는 '파노라마' 한 곡만 들려줬다. 그는 기회가 되면 솔로 콘서트를 열고 싶다며 음악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국투어로 주말마다 두 시간 반씩 노래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여러분의 얼굴을 보면서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감사합니다." (이수현)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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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숙 선생, 팬 제자 후원자들과 정담어린 ‘축원 덕담’"서도소리의 특징과 매력은 진중하고 무거움에서 나오는 기백과 품격입니다. 관상융마와 수심가가 그 대표적인 소린데, 깊은 요성은 애뜻하고 아련한 그리움을 안겨 줍니다.” 듣고 또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유지숙선생의 ‘서도소리론’ 진수를 함께했다. 피리소리에 받쳐 관산융마와 수심가의 섬세한 시김새와 요성을 가까이서 들을 수 있었다. 또한 ‘닐리리타령’에서는 서도 구음을 전해주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일소당(佾韶堂) 모티브대로 강화의 소녀가 국악인으로 걸은 걸음들을 토크 쇼로 보여 주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유지숙의 이면을 잔잔한 웃음으로 전해주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걸은 걸음거리로 앞으로 더 멀리 갈듯하다. 피리, 장고, 바라, 무징 4인조 바라지들과 펼친 축원덕담으로 팬과 제자들과 후원자들의 1년 신수를 빌어 무대를 여몄다. "추강이~대-길하리로다” 입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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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겨울방학 틴틴창극교실 성료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진행된 '틴틴창극교실’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음을 발표했다. ‘틴틴창극교실’은 어린이들이 창극과 판소리를 배우며 직접 무대에서 공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국악 교육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1월 4일부터 시작되어 1월 20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 수료발표회로 화려하게 마무리하였다. 참가한 학생들은 전통 창극 '별주부전'의 주요 장면과 전래놀이를 통해 창극에 대한 심도 깊은 학습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무대 위에서는 각자의 자신감과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며 빛났다. 올해 여름에도 '틴틴창극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판소리 5바탕' 중 한 가지를 주제로 선정하여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중현 원장은 "'틴틴창극교실'은 전통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예술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전통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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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5개 농악 전승단체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총회 개최사단법인 대한민국농악연합회(이사장 임웅수)는 11시 대전전통나래관 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전국 35개 지역 농악 전승단체가 모여 총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2014년 11월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의 보존·전승과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2018년 결성되었다. 강원도 춘천농악을 시작으로 전국 대상 무형문화재 단체를 중심으로 비지정 농악보존회와 농요보존회까지 아우른 법인 단체이다. 임웅수 이사장은 총회 인사를 통해 "한평생 농악의 길을 걸으시며, 농악에 종사하고,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 전승활동과 발전에 기여하신 설장구 명인 김동언, 정읍농악 예능보유자 유지화, 천황매기 예능보유자 김수기, 양주농악 예능보유자 황상복 선생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고 하였다. 이분들은 80세를 넘긴 대한민국 농악의 산증인들이시다. 총회에서는 20개 단체에 지회 인준을 하여 지역 농악발전에 이바지할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여성농악단의 섬세함을 재현하고자 대한민국농악연합회 산하 ‘코리아여성농악단’을 창단하고 이수현(조선락광대 대표)을 초대예술감독으로 선임하였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백익 前 국장의 강연이 있었다. "농악인들이 우리 농악의 뿌리를 이어오는 것에 감사한다고 하고, 주인이 되어 지역을 넘어 세계로 용솟음치게 하자"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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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츠베덴의 '직설화법'으로 싱싱한 연주…임윤찬 협연여기저기서 폭죽이 펑펑 터지는 듯한 재미있는 연주회였다. 25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3대 음악감독의 취임 연주회는 베토벤의 '황제' 협주곡과 말러의 교향곡 1번이라는 무게감 있는 프로그램을 츠베덴 감독 특유의 '직설 화법'과 넘치는 에너지로 작품을 싱싱하게 전달했다. 이미 여러 차례 합을 맞추며 서로를 알아 왔던 츠베덴과 서울시향은 그간의 공연들보다 확연히 나아진 호흡을 과시하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뜻깊은 자리에 초대받은 객원 연주자는 임윤찬이었다. 그는 명불허전의 연주로 서울시향과 츠베덴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임윤찬이 1부에서 협연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는 베토벤, 아니 모든 피아노 협주곡 장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명작으로 베토벤 당시의 틀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작품이다. 곡의 첫머리부터 시작되는 긴 피아노 독주, 피아노와 관현악이 하나로 맞물리는 구조, 낯선 조성으로 된 2악장 등이 그러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품의 '혁신'들이 이미 익숙해진 오늘날, 이 세 지점에서 색다르고도 설득력 있는 연주를 선보였다. 보통 '황제'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들은 강렬하고 압도적인 제스처로 첫머리의 독주를 시작한다. 그러나 임윤찬은 오히려 점진적인 크레셴도(점점 세게)와 긴 호흡, 그만의 색다른 아티큘레이션으로 첫머리를 장식했다. 독주 부분을 조심스럽게 도입해 점차 세기를 더해 몰아가는 것은 연주 전체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해석의 방향이었다. 이런 해석은 피아노 독주와 관현악이 하나의 음향적 일체를 이루도록 한 베토벤의 의도와 관련 있다. 임윤찬은 오케스트라가 점점 세게 음량을 늘려갈 때마다 똑같이 크레셴도를 구사하는 등 합주 부분에서 시종일관 악단과 일치된 셈여림을 구사했고, 솔로 악기들이 악상을 이끌 때는 곧바로 음량을 줄여서 오케스트라가 보다 선명하게 들리게끔 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임윤찬은 피아노만이 아니라 전체 곡의 입체감을 선택했다. 공간을 듣고, 관객에게 어떻게 들릴지를 상상하며, 절제력과 지배력을 자유자재로 발휘하여 전체 음악을 살려낸 것이다. 이러한 장면이 가장 인상적으로 드러난 부분은 3악장 말미의 팀파니 독주 부분이었다. 다른 연주에서라면 그저 타악의 반주쯤으로 들렸을 이 부분이 말 그대로 팀파니가 독주를, 피아노가 반주하듯 연주됐다. 또 임윤찬은 전곡에 걸쳐 베토벤 음악 특유의 관성, 반복 시에 배가되는 양감(무게감), 2악장의 경우 강한 몰입과 긴 호흡에서 나오는 명상적 깊이까지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이러한 탁월함은 독주자가 자기 기량이나 자기 의도를 드러내기보다 작품 그 자체에 완전히 몰입할 때 나온다. 천재성과 더불어 작품에 헌신하는 정신을 지닌 임윤찬은 보다 높은 이상 아래 정진한다면 현재의 탁월성을 넘어 진정한 대가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시향은 고전적이라기보다는 '댄디'한 사운드로 임윤찬의 피아노를 받쳤다. 현악의 집중력, 세세한 표현 등에서 확실히 향상된 면면이 느껴졌다. 특히 반주부에서도 빛깔을 달리하거나 특별한 질감을 가미하는 디테일한 부분이 돋보였다. 2부는 일명 '거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말러의 교향곡 1번으로 채워졌다. 츠베덴 감독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도 다채로운 '표정'을 지니는 현악 파트를 조련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듯했다. 또 악단 전체의 음향적 양감과 지속성, 밀도를 향상하는 것 또한 중요한 목표로 삼은 듯했다. 비록 여린 부분은 가다듬을 대목이 적지 않았지만, 에너지를 폭발시켜야 할 부분은 호쾌하고도 선명했다. 1악장과 4악장의 클라이맥스 부분의 강렬함, 2악장의 싱싱한 에너지 등이 츠베덴 특유의 추동력이 잘 드러난 부분이었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목은 3악장의 느린 부분, 말러가 자신의 가곡 '내 사랑 그대의 푸른 두 눈'을 인용한 대목이었다. 목가적인 목관, 더없이 정감 어린 현악기군의 앙상블 등 이 부분만큼은 세계 최고의 말러 악단들의 명연에 견줄 만큼 훌륭했다. 전곡의 여러 부분이 다소 '직설적'으로 재현됐기에 이 부분의 다정한 내면성은 더 두드러지게 다가왔다. 현악뿐 아니라 목관 솔로 파트 또한 그 색채감과 명민함에서 좋은 연주를 들려줬다. 다만 1악장 첫머리의 '하모닉스' 음향이 지나치게 컸던 부분이나 트롬본 및 타악기가 너무 공격적으로 가세하여 음향적 균형이 순간순간 무너지는 부분 등은 개선해야 하고, 악장 전체의 셈여림 구조를 보다 설득력 있게 드러내야 하는 과제도 드러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듣는 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재미있는 공연이었다. 고무적인 것은 외향적인 효과 이면의 내면적 표현과 감성, 악상의 '표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츠베덴과 서울시향의 동행은 어떤 결실을 맺게 될까. 기대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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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적로' 내달 3일 국립부산국악원서 공연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악·가·무 종합 고품격 국악공연 '토요신명 2024'를 2월부터 선보인다. 그 시작으로 초청 기획공연인 음악극 ‘적로-이슬의 노래’를 2월 3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총 2회 예지당 무대에 올린다. 음악극 '적로'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80~1947)와 김계선(1891~1943)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우리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대중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두 음악가의 예술혼을 통해 필멸하는 시간 앞에 불멸을 꿈꾸었던 예술가의 삶을 그려낸다. 특히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국립국악원의 전신)의 대표적인 예술가로 잘 알려진 김계선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음악극 적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배삼식의 대본이 아름답고 힘 있는 전통음악과 최우정 작곡의 노래로 다시 태어나 매력적인 혼종성을 드러내 전통예술계에서 음악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뛰어난 현대무용 안무가이자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출가 정영두의 뛰어나고 섬세한 연출에 의해서 완성되었다. 이번 부산 공연에는 서울 공연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들이 다시 참여하여, 보다 깊어진 연기와 음악을 선보인다. 대금산조 창시자인 명인 ‘박종기’역은 재치 있는 입담과 연기력을 갖춘 이상화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왕직아악부 간판 스타이자 박종기의 지기지우(知己之友)인 김계선 역은 국립부산국악원의 간판 소리꾼인 정윤형이, 신비롭고 베일에 싸인 기생 ‘산월’역에는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정가를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국악인 하윤주가 맡아서 연기한다. 또한 이승훈, 한림, 박명규, 김준수, 여상근, 황경은 등 초연부터 뛰어난 연주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대금 연주자 박명규는 조부 박병천, 부친 박환영의 뒤를 이어 적로의 주인공인 박종기 집안의 음악 계보를 잇고 있는 후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이상으로 관람료는 A석 10,000원, B석 8,000원이다. 사전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및 전화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관람 및 할인 등 상세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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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창극 도전부터 조선시대 여성들의 연대 담은 뮤지컬까지남자 배우들로만 무대를 채우는 남성 창극과 고전소설 '박씨전'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등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3차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부터 선보이는 작품 5편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작품 가운데 다음 달 2∼4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남성 창극 '살로메'는 남자 배우들로만 창극을 이끌고 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시화 연출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다"며 "패션, 메이크업 등 많은 부분에서 성의 경계 허물어진 것처럼 전통공연 안에서도 이런 시도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도가 창작의 가능성을 넓히고, (전통공연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페라로도 유명한 '살로메'는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희곡이 원작으로 세례자 요한을 사랑한 공주 살로메와 이를 둘러싼 헤로데 왕가의 뒤틀린 욕망을 그린다. 극본을 맡은 작가이자 연출가인 고선웅이 각색을 통해 극단적인 결말로 재탄생시켰다. 김 연출은 "극 중 인물들은 욕망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고, 죽음을 맞이한다"며 "이런 집착이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는 허망함과 공허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살로메'는 화려한 제작진과 출연진으로도 주목받는다. 오늘날 창극의 인기를 이끈 고선웅과 뮤지컬계 스타 안무가 신선호,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작품에 참여했고, '판소리계 아이돌'로 불리는 김준수, 유태평양, 김수인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7일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여기, 피화당'은 조선시대 여성들의 연대를 보여준다. 작자 미상으로 알려진 '박씨전'의 작가가 누구일까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작품으로 병자호란 때 청으로 끌려갔다가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정절을 잃었다는 이유로 버림받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극중극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윤희 연출은 "3명의 여인이 동굴 속에 숨어 살다가 생계를 위해 소설을 쓰는 내용"이라며 "비참한 현실 속에 있지만, 무너지지 않고 곁에 있는 사람들과 연대하며 현실을 마주하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따뜻한 감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한솔 작가는 "극에서 여성들이 동굴에서 나올 수 있는 서로가 있기 때문"이라며 "연대와 희망이라는 힘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전통에 기반한 음악 실험극도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2·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밤쩌: 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 파트2'는 공연단체 불세출의 신작으로 민속문화인 굿이 가지고 있는 고유성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배정찬 불세출 대표는 "동해안의 오구굿을 중심으로 한 작품"이라며 "오구굿은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하는 굿으로 요즘은 이런 문화가 사라져서 볼 수 없다는 안타까움에 기획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산 자와 죽은 자를 동시에 위로하는 게 굿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겪는 죽음을 통해 삶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작품 외에도 다음 달 2∼4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커다란 사회 안에서 자기 존재의 분실을 다룬 무용 '어 다크 룸'(a dark room)이, 같은 기간 마포구 틸라그라운드에서는 소리가 발생할 때 생기는 진동과 노이즈를 새로운 감각과 감동을 전달하는 음악 공연 '언/리더블 사운드'(UN/Readable Sound)가 공연된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은 공연 예술 전 장르에 걸쳐 제작·유통 등을 지원해 우수한 신작을 발굴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사업이다. 올해는 총 27개 작품이 선정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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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그림자인형극으로 풀어낸 제주신화,'서천꽃밭 이야기'제주 신화를 판소리와 그림자 인형극으로 풀어낸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은 2월 18∼28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판소리 그림자 인형극 '서천꽃밭 이야기'를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천꽃밭 이야기'는 제주도의 무가(巫歌) '이공본풀이'에 남겨진 신화 '한락궁이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주인공 한락궁이가 아버지를 찾아 저세상으로 가는 길목 끝에 위치한 '서천꽃밭'으로 길을 떠나는 과정을 그린다. 사람을 살리는 꽃, 사람을 징벌하는 꽃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쉬운 판소리 장단으로 풀어낸다. 무가의 난해한 단어는 쉬운 단어로 교체하고 자극적인 요소를 윤색하는 과정을 거쳐 모두가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또한 유리를 녹여 만든 장치를 조명기에 장착해 그림자극에 필요한 조명을 다채로운 색으로 연출한다. 음악은 한국음악과 영화음악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연리목이 이끈다. 소리꾼 김소진과 고수 이향하가 호흡을 맞추며 김슬지가 아쟁 연주자로 참여한다. 출연진에는 배우 강선영, 권주하, 김보경, 박경은, 이준희가 이름을 올렸다. 연출은 어린이를 위한 창작 판소리를 작업해 온 연출가 손상희가 맡는다. '서천꽃밭 이야기'는 전통예술 공연 단체 '움직이는 그림자 여행단'이 2021년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작품이다. 정동극장의 공연 발굴사업 '창작ing'에 선정되어 첫 정식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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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숙 명인 ‘황해도축원굿’,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6일 금요일 오후 7시 반 광화문국악로 돈화문국악당 기획공연 ‘일소당 음악회’. 서도소리 명인 유지숙 선생의 소리에 담겨있는 진수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다. 이 공연에서 실연은 물론.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담을 통해 명인의 음악세계를 함께하는 기회이다. 황해도 축원굿 무대와 서도에서 월남하여 전승되는 귀한 소리와 ‘왜 서도소리인가?’에 대해 듣게 된다. 기획공연 브랜드명인 ‘일소당(佾韶堂)’은 이번 공연을 하는 돈화문국악당 안국동 쪽 건너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옆에서 운당여관 사이 존재했던 음악공간 이름을 딴 것. 춤을 뜻하는 일(佾), 풍류를 일컫는 소(韶), 장소 당(堂)의 합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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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명인·명창 꿈나무들 한자리에전북 남원에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은 국악 꿈나무들의 무대인 '차세대 명인·명창' 기획공연을 다음 달 2∼3일 국악원 예음헌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공연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판소리와 전통 기악 분야의 초·중·고교생 7명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낸다. 무료 공연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063-620-232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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