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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정사년 신해음사 발간 시집 소재 ‘阿郞曲’. 시속의 아리랑을 한시화 한 작품이다.
阿郞曲 아랑요
(俗阿那郞謠)(속 아나랑 노래) 蕙山 柳興韶
阿郞阿郞復阿郞 아리따운 낭군, 아리따운 낭군, 돌아와요 아리따운 낭군,
阿郞本是有情郞 아리따운 낭군은 본래 유정한 사내라
一朝結髮隨君去 하루아침 쪽을 지고 그댈 따리 갔지요,
阿郞百年我家郞 아리따운 낭군 백년토록 우리 집 낭군이지요
阿郞阿郞復阿郞 아리따운 낭군, 아리따운 낭군, 돌아와요 아리따운 낭군,
阿郞自是薄情郞 아리따운 낭군은 본래 박정한 사내인가
一朝白馬出門去 하루아침 백마 타고 문을 나가더니
阿郞今夜誰家郞 아리따운 낭군이여 오늘밤엔 누구 집 낭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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