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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창 국악인 배출 등용문, 17회 화순전국국악대제전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제17회 화순전국국악대제전이 열린다.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국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화순국악대전은 화순군(군수 구충곤)과 (사)화순국악진흥회(이사장 김향순)이 공동주최하고, (사)화순국악진흥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학생부․신인부․일반부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고 판소리․민요․고법․무용․기악 등의 부문에서 전국의 국악 지망생들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첫날인 17일 예선을 거쳐 18일 본선과 결선을 치른다. 18일 오후 4시부터 시상식 식전 행사로 전년도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이용우 명인의 특별공연과 심사위원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국회의장상(일반부 민요대상), 국무총리상(일반부 종합대상), 문체부장관상(일반부 종합 최우수상), 교육부장관상(고등부 종합대상), 전라남도지사상(일반부 대상 등)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기한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다. 접수처는 (사)화순국악진흥회이며 우편이나 이메일(hwasun87370226@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화순국악진흥회(☎ 061-313-777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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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제주의 들노래 합동공연영·호남·제주의 대표적인 농요가 고성 우산리 앞 들판에서 울려 퍼진다.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보존회(회장 김석명)은 제19회 정기 공연 및 영·호남·제주의 들노래 합동 공연 한마당을 오는 20일 오후 2시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앞 들판 고성농요 공연장에서 펼친다. 특이 이번 공연은 영·호남, 제주의 대표적인 들노래를 초청 모심기, 논매기, 밭매기, 보리타작, 길쌈 일 등을 직접 하면서 전승 민요를 부르는 전국 유일의 현지 공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은 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대통령상을 차지한 경북 공처농요와 전북 순창농요, 제주도 농요보존회의 공연, 그리고 경남 고성농요로 이어진다.특별 출연으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및 고성 김임종 명창의 고성 전통상여소리, 우리소리 국악학원의 가야금 병창, 허덕순 국악연구소 삼도 설장구, 이영자 무용단의 전통 굿거리 등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관중 모두에게는 고성막걸리인 농주(農酒)와 국수를 제공, 일요일 전통체험의 가족 나들이로 적당하다.김석명 회장은 "귀중한 문화유산인 전승민요와 농경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현지들판에서 공연하게 됐다”며 "농촌을 생각하고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청소년의 교육현장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문의는 ☎011-571-8668. 홈페이지 nongyo.com이나 고성농요(한글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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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원, '고궁유람 브랜드 문화상품' 개발 출시 등록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국립대구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 '고궁유람 브랜드 문화상품'을 개발·출시했다.공진원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 콘텐츠 확산을 위해 2016년부터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대표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브랜드 문화상품'은 대구·경북에서 출토된 고고 유물, 섬유산업과 함께 근대 도시로 성장한 지역 특성을 부각하는 복식 유물을 모티프로 활용해 2가지 주제로 상품을 구성했다.▲소장 유물인 18세기의 회혼례첩과 우리 옷·풍속화 등에서 영감을 얻은 '고운 빛깔, 고고한 자태' ▲삼국시대 토기 등 고고 유물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 형태를 시각 요소로 활용한 '상서로운 동물' 등을 주제로 한 64종의 상품이다.'고궁유람 브랜드 문화상품'은 궁궐 건축과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에서 찾을 수 있는 전통 문양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디자인해 '만자문 피크닉매트', '봉황문인문보 문양 장우산', '단청 문양 도자 잔 받침'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도 높은 24종의 상품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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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악기상가, 종로구와 함께 서울맹학교에 악기 선물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 낙원악기상가가 2일 종로구청과 손잡고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 서울맹학교에 총 400만원 상당의 더블 호른 2점, 바이올린 4점을 선물했다고 6일 밝혔다. 낙원악기상가는 2016년부터 반려 악기 캠페인 중 하나로, 문화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악기와 음악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기증한 악기는 바이올린과 더블 호른이며, 서울맹학교에서 주 1회 진행되는 악기 수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악기 수업은 4월부터 매주 목요일 2시간씩 방과후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총 11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맹학교 교무부장 강미애 선생님은 "이번에 낙원악기상가에서 후원해주신 악기 선물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크고 연주 습득에 특출난 우리 학생들이 더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좋은 기회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게끔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담당자는 "낙원악기상가는 악기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려 악기와 음악을 통한 정서적 안정감과 긍정적 에너지를 확산하기 위해 반려 악기 캠페인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악기 기부가 학생들이 즐겁게 연주하며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악기 전달식에는 서울맹학교 교무부장 강미애 선생님과 낙원악기상가를 대표해서 협동조합 우리들의 낙원 유강호 이사장, 알버트악기 박순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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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향유 증진 예산 1,497억원 확보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3일(금), 2022년 정부 예산안에 장애예술인 지원사업, 국립장애인도서관, 장애인체육 지원사업 등 1,49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부대표이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으로서 우리 사회 소수자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많은 활동을 이어왔다. 확보한 예산안을 살펴보면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 ▲장애인 공연예술단 지원, ▲장애인 창작 아카데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지원, 장애예술 공연장 임차 및 운영 등 함께누리 지원사업으로 총 226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국립장애인도서관 대체자료 제작, ▲장애인 도서관 서비스 구축, ▲장애인정보누리터 운영, ▲책나래 서비스 및 홍보비, ▲국립장애인도서관 정보화 운영 등 장애인 도서관 운영 및 정보화 사업예산으로 총 139억 원이 확보됐다. 장애인의 체육활동을 위한 예산으로는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지원, ▲장애인 체육단체 운영지원 등 장애인 체육지원사업에 총 334억 원이 확보됐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장애인과 고령자 등의 문화재 향유 증진을 위한 예산 등 문화, 예술, 체육, 문화재, 콘텐츠 분야의 예산을 다수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김예지 의원은 "문체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으로서 모든 국민의 동등한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정보화클라우드 체계구축, 공공도서관 장애인 서비스 담당자 교육지원, 이용자를 위한 상담원 고용 등 증액이 반영되지 못해안타까운 사업들도 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도 장애인 등 소수자를 위한 예산이 전반적으로 증액된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문화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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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맛의 절반은 추억이다?”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55년 전통의 칼국숫집 명동교자가 레스토랑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에 연속 선정되었다. 아 뜨끈한 국물에 부드러운 면발, 칼칼한 김치, 생각난다. 명동 칼국수. #전문기관의 체면이 말이 아니네~. 경복궁 향원정 서쪽에 있는 태원전(泰元殿)은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시던 건물. 신정왕후와 명성황후가 승하했을 때 빈전(장례를 치르고 능에 안장하기 전까지 왕이나 왕비의 관을 모셔두던 전각)으로 사용된 곳이다. 문화재청은 경복궁 복원 과정에서 광화문, 영추문, 향원정 등 현판의 오류를 인정하거나 교체한 사례가 있는데, 이번에도 오류를 반복했다. 문화재청이 2005년 경복궁 태원전(泰元殿)을 복원할 당시, 옛 현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사실을 모른 채 잘못 복원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최근까지도 태원전의 원래 현판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국가기관인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사이에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어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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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코카카, ‘2022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15일까지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11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24일간 ‘2022년도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문예회관 기획프로그램)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지원 대상은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공연 프로그램 기획·운영이 가능한 전국 문예회관(2020년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 기준)이다. 정부 지원 공연 4회 이상 진행이 필수며, 문예회관 소재지에 따라 자체 기획 공연을 추가해야 한다. 신청은 e나라도움(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진행하며, 12월 15일 오후 6시까지 제출 완료된 신청서만 유효하다. 이번 공모는 보다 많은 지역의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동 사업 최근 3년 연속 선정된 기관에 대한 지원 일몰제 실시 △정부 공연 필수 횟수 5회에서 4회로 축소 △무료 또는 소정의 관람료(1만원 이하) 책정 조건 시행을 반영했다. 이승정 코카카 회장은 "이번 공모는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지역민들이 더 많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했다”며 "모두에게 기다려지는 문화가 있는 주간이 되고, 지역민들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문예회관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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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걸테크’는 ‘법률 정보 기술’로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리걸테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를 선정했다. ‘리걸테크’는 각종 법률 서비스를 구현하는 정보 통신 기술이나 그런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1월 17일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리걸테크’의 대체어로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11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3%가 ‘리걸테크’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리걸테크’를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7.3%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리걸테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법률 정보 기술, 법률 정보 기술 서비스’와 같이 쉬운 말로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부처와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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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 작가의 새 동화책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효 이야기’ 발행동서예향은 동서예향 고문인 정성수 작가가 효동화집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효 이야기’를 익산시청과 협업으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출간된 동화는 역사적 관점과 작가의 동화 정신에 입각한 인간 보편적 효 정신을 표현했으며, 특히 창작성과 과학성, 역사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동화는 제1부 ‘효부 동래 정씨’, 제2부‘ 효자 삼형제’, 제3부 ‘효자 이보’로 구성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발간사에서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신 ‘효부 동래정씨東萊鄭氏’ 이야기가 전해지는 익산시 대조리 비야마을과 자신의 손가락을 베어 병든 아버지를 낫게 한 ‘효자 이보李甫’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익산시 용동면 화실리 고창마을을 효행마을로 지정하고,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 앞으로 익효문화를 익산시 대표 브랜드로 정착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2019년 6월 2일 한국방송(KBS) ‘1176회 TV쇼 진품명품’에 익산시 용동면 대조리 비야마을인 용안현 비야동 龍安縣 飛也洞에 산 효부 정씨의 효행 이야기인 ‘효부 정씨 상서 고문서’ 병풍이 소개된 내용과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와야 마을의 ‘효자 삼형제’ 이야기, 익산시 용동면 화실리 고창마을 효자 이보의 ‘이보할지李甫割指’라는 효행이 발굴돼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것을 바탕으로 쓴 동화다. 또한 동화집에 삽입된 홍보 전단지는 비야마을의 ‘효부 정씨’와 고창마을의 ‘효자 이보’의 안내판과 와야마을의 ‘효자 삼형제’에 대한 소개서로 바쁜 현대인을 위해 한 눈으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정성수 작가는 시 ‘작별’을 통해 문단에 등단했으며, 장편 금연 동화 ‘폐암 걸린 호랑이’를 비롯해 시집, 시곡집, 동시집, 동시곡집, 실용서, 산문집, 논술서’ 등 61권을 냈다. 세종문화상, 소월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황금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 향촌문학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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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사할린아리랑제추진단 기미양 단장, KBS특별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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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괘불을 바라보는 관점과 과제’ 학술대회 개최문화재청은 (사)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현문),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과 함께 ‘괘불을 바라보는 관점과 과제’를 주제로 12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화재청이 (사)성보문화재연구원과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형불화(괘불도) 정밀조사’사업의 성과를 종합하고, 관련 연구와 활용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한 자리다. 총 3부로 나누어 8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자와 발표자 간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1부에서는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성과’를 주제로 ▲ 대형불화 정밀조사 사업의 추진 경과와 성과(허상호, 성보문화재연구원 팀장)가 발표되며, 2부에서는 ‘대형불화의 가치와 상징’을 주제로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조선 시대 괘불의 문화적 가치(정명희, 국립중앙박물관), ▲ 장엄을 통해 본 조선후기 괘불의 세계(정병모, 한국민화학교), ▲ 한국 괘불탱의 저변과 확장성(박은경,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등 불교회화사 전공자들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3부는 ‘대형불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보존·관리’를 주제로 ▲ 괘불탱의 과학적 조사 연구와 성과(김소진, 국립문화재연구소), ▲ 괘불탱 색의 시대(김민, 국민대학교), ▲ 괘불탱의 제작형태에 따른 손상 양상(정희원, 국립문화재연구소), ▲ 괘불탱의 새로운 가치 발견과 관리 방향(손영문, 문화재청)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의 발표로 구성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괘불도의 정밀조사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학술적 성과를 검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문화재청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대형 회화류 문화재의 기록화와 보존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나아가 괘불도의 다양한 연구와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관련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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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연합회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어르신 삶·지혜 담은 책 발간한국문화원연합회는 추진 중인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어르신들의 삶과 지혜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평균 83.3년(2019년 기준)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1년보다 약 2.3년 더 긴 수치이며 2026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20.8%가 65세 이상 노인층으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평균수명 증가에 따라 노년층의 사회적 참여기회가 확대되고 과거 돌봄의 대상으로 인식됐던 노인들은 사회, 문화, 경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소비 주체로서 새롭게 주목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이에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연합회)는 노년층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노년층의 사회적, 문화적 욕구를 반영한 2021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문화로 청춘(이하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칠곡군 어르신 말을 모아 ‘소통하니 so~통하네’, 칠곡말모이사전 ‘우리의 말말말’ 칠곡말모이사전 ‘우리의 말말말’은 사회적기업 아트랜스파머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유미)이 운영하는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우리의 말말말’을 통해 발간됐다. ‘우리의 말말말’은 어르신 세대와 청년 세대가 어르신의 삶의 언어를 발굴하고 지역과 생애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상호 간 공감과 존중을 바탕으로 사투리와 은어로 치부됐던 말들에서 문화와 생애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기록해 다음 세대에게 전수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해당 도서에서는 농경지인 어로1리와 미군 부대 후문과 인접해 상업을 생업으로 삼은 석전2리 어르신들의 투박하면서도 친근한 단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군부대후문 말모이 청년 이진 씨는 "같은 칠곡에 사는데도 말이 다른 것이 너무 신기하다. 때론 암호 같은 말들이지만 어르신의 생애가 담겨있는 말 속에서 삶을 배운다”고 말했다. 아트랜스파머 이유미 대표는 "칠곡말모이사전 우리의 말말말 발간을 통해 어르신들과 청년이 생업과 일상 속의 언어를 매개로 지역과 생애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두 세대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름만으로도 정감이 가득, 어르신 그림책 자서전 출판기념전시회 ‘꼬순내展’ 대전광역시 대덕문화원(원장 이종철)은 5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대덕구 용호동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자서전을 제작하는 프로그램 ‘꼬순내(꼬마부터 예순까지, 내 인생 그림책 만들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용호동 어르신 여섯 분의 글과 그림을 한 권에 담은 합본집 ‘꼬순내’를 발간,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대덕문화원 3층 전시실에서 출판 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27일 개막식 행사에는 영상 상영회와 상장 수여식,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6개월간 진행된 자서전 집필 과정과 참여 소감도 들어볼 예정이며, 출간된 그림책과 함께 작가별 그림책 원문과 원화, 미공개 작품, 자화상 인형 등도 공개된다. 대덕문화원 이종철 원장은 "어르신 그림책 자서전 꼬순내에는 공기 맑고 아름다운 마을 이야기, 참외와 목화 열매를 몰래 따먹다 붙잡힌 어릴 적 추억, 기차역 매표소에서 만나 부부로 이어진 인연, 시골로 시집와 고생한 기억, 한겨울 산내 운전학원을 다니며 힘들게 딴 운전면허증 이야기 등 소박하지만 즐거웠고 힘들었지만 행복했던 어르신들의 삶이 담겨 있다”며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이해의 기틀을 마련하고,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주최하고 연합회가 주관하는 ‘어르신문화프로그램’은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 등 2개 단위사업으로 구분해 고령시대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문화프로그램 누리집과 공식 블로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와 230개 지방 문화원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창조적 지역 문화 활동을 통해 세계화·지방화(Glocalization) 시대 지역 문화를 통한 한국 문화의 위상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 전승하는 데 목적을 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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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힐링여행 가볼까’…국내 여행상품 40% 할인 지원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했던 국내 여행상품 할인 지원 사업(토닥토닥 치유(힐링) 여행)을 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여행사를 돕고 각 지역의 숙박, 맛있는 음식, 관광 등의 일정을 기획한 여행상품을 통해 지역관광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여행상품의 40%에 해당하는 할인금액을 지원한다. 여행상품 할인권(1인 1회)은 국내 할인상품 전용 누리집 ‘투어비스’(tourvis.com) 또는 ‘네이버’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할인권을 이용하면 여행상품 가격의 40%(최대 1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투어비스’ 누리집에서는 여행 할인권과 숙박 할인권을 각 1회씩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여행 할인권은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운영되는 여행상품 중에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할인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상품은 국내 여행상품 판매를 희망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평가를 거쳐 안전·치유(웰니스) 중심 여행 상품으로 엄선했다. 이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방역 안전과 건강을 결합한 상품을 좀 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그동안 코로나로 여행이 쉽지 않았던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본인에 한함)에게는 여행 후 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무료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낸 모든 국민이 이번 여행상품 할인권을 통해 위로받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여행이 이뤄진다면 일상 회복이 더욱 빨리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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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치즈테마파크, 자체가 축제…가을 관광객 52만명↑'동화 속 궁전'을 연상케 하는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에 1000만송이 국화가 만개하자 이를 즐기려 관광객 52만명이 찾아왔다.10일 임실군에 따르면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등 입구에 설치된 무인계측기 등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 10월 초부터 이달 7일까지 방문객 수가 52만여명으로 집계되면서 축제 이상의 성과를 냈다.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처럼 열리지 못하는 대규모 축제를 대신해 드넓은 치즈테마파크에 국화꽃을 전시하고 라이브커머스 등 소규모 온라인 축제로 명맥을 이었다.온라인 축제는 소박하고 짧게 진행됐지만 축제와 상관없이 평일과 주말에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가을엔 임실치즈테마파크’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어냈다.올해의 축제가 빛을 발한 것은 민선 6기부터 개최된 '임실N치즈축제'의 굳건해진 명성과 아름답게 조성된 시설환경에 더해 장관을 이룬 국화 꽃 경관 덕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군은 올해 임실치즈의 아버지인 '지정환 신부와 산양'을 형상화한 국화를 비롯해 테마파크 곳곳에 전시된 200여 천사의날개, 하트, 초승달 모양 국화 조형물 등 멋진 경관을 조성해 냈다.치즈테마파크 일대에 설치된 야간조명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늦은 밤까지도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 것도 크게 한몫했다.코로나19 방역도 촘촘하게 이뤄졌다.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을 대비해 5개 출입구에 방역부스를 설치하고 안심콜·QR코드 전자출입명부 등을 철저히 운영하며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심민 군수는 "해마다 가을철 국화꽃을 보기 위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만큼 더 다채롭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천만송이가 넘는 형형색색의 국화꽃 향연으로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들었을 관람객들의 마음에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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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해외 정상급 작가 참여하는 융합예술플랫폼 ‘언폴드 엑스’ DDP서 개최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예술플랫폼 ‘언폴드 엑스(Unfold X)’를 11월 15일(월)부터 28일(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진행한다. 언폴드 엑’는 ‘융합예술 창작 지원 활성화’라는 목표 아래 서울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파라다이스문화재단, LG유플러스가 협력해 공공기관과 기업 간 전례 없는 연합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행사는 융합예술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첫 무대이자 해당 분야의 창작 지원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자리다. 이번에 준비된 언폴드 엑스는 △동시대 기술 기반의 예술적 실험을 선보이는 전시 ‘디지털 스토리텔러스(Digital Storytellers)’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창·제작 환경을 진단하는 온라인 강연 ‘다이얼로그 엑스(Dialogue X 2021)’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언폴드 엑스 공모(Unfold X open call)’를 통해 융합예술 분야의 국내 작업과 해외 초청 작업, 동시대 첨단 기술을 다룬다. 특히 전시는 기술 기반의 예술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싱(Universal Everything) △일본 미디어 설치 작가 다츠오 미야지마(Tatsuo Miyajima) △프랑스 뉴미디어 작가 로랑 그라소(Laurent Grasso) 등 해외 정상급 작가 3개 팀을 비롯해 국내 대표 미디어 작가 6팀이 참여한다. 국내 참여 작가는 △김나희 △김민아 △모나드 △서울오픈미디어 △언메이크랩 △유화수 6팀이다. 전시 디지털 스토리텔러스(전시 감독 최진희)는 △2021년 공모에서 선정된 작업이자 시대상이 투영된 실험적인 창·제작물을 보여주는 ‘지원 공모 선정 작가’ △융합예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해외 초청 작가’ △주요 융합예술 지원 사업 기관의 오늘을 보여주는 ‘전문 기관 협업’ △첨단 기술의 현 상황과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업 협업’ 등 4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강연 다이얼로그 엑스는 메타버스 속에서의 예술 생태계를 주제로, 메타버스와 관련한 대내외 정책과 기술 동향을 진단하고 예술 생태계에 적용할 방안을 이야기한다. 강연에서는 △‘메타버스 관련 이론/학술적 동향 진단 및 방향성 제시’(이재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메타버스 관련 사업 현황 및 실무 소개와 제언’(김민구 LG 서비스 인큐베이션랩 담당자, 이성민 비빔블 이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2022년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2022 언폴드 엑스 공모도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11월 12일(금)부터 24일(목) 저녁 6시까지로, 주제 제한 없이 서울에서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프로젝트의 구현과 실행을 계획한 예술인(단체)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체(프로젝트)에게 최대 3000만원의 창·제작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기술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융복합 예술을 꾸준히 창·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언폴드 엑스는 미디어 아트 분야를 이끄는 대표적인 공공기관과 기업뿐 아니라, 예술과 기술이 접목한 국내외 유수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해 동시대 융합예술의 현주소를 가늠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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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사고 그 후, 남겨진 우리의 이야기를 보다 연극 ‘우리에겐 아무일도 없었다’ 공연극단 혜화공감은 11월 24일 연극 ‘우리에겐 아무일도 없었다’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1년 아르코 청년 예술가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 우리에겐 아무일도 없었다는 일본 베스트셀러 기무라 히데아키의 ‘관저의100시간’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의 이야기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의 작 연출을 맡은 양지모 연출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재난이지만 인재이기도 하다. 원전은 인간이 만들었다. 효율적인 에너지원이 인간 존립의 문제를 낳은 것이다. 우리의 시스템은 우리가 살기에 적합한 것일까? 이 질문에서 본 작품은 시작됐다”며 "너무나 많은 사건 사고를 지나치면서 우리가 놓치는 것을 무엇일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를 돌아보며 관객들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젊은 청년예술인 극단들이 협업작업에 도전한다. 공연기획단체 극단 혜화공감을 중심으로 극단 배우들과 극단 럼버잭이 함께하며, 20~30대 젊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방식의 창작 작업을 시도한다. 배우 권남희, 윤상현, 민아람, 심진혁, 박성원, 성지하 등 활발한 작품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출연하는 연극 우리에겐 아무일도 없었다는 1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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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서울에 남은 땅 중 최고의 요지는?# 서울에 남은 땅 중 최고의 요지는? ‘송현동 부지’이다. 안국동 로터리 풍문여고와 대한출판문화회관에 걸쳐있는 땅이다. 대한항공 소유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다시 서울시 소유지와 맞바꾸고, 다시 이 땅을 문체부가 서울시로부터 다른 국유지와 맞바꿔 소유하게 되었다. 이곳에 국립의 미술관을 건립할 법적 토대를 마련하여, ‘이건희 기증관’, ‘이건희 컬렉션’이 자리 잡게 된단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연구 용역을 거쳐 송현동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소성·접근성·연계성·활용성·경관 및 조망성 등 6개 평가 결과 이곳이 최종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아, 그럼 그동안 프랭카드 걸고 ‘이건희 컬렉션’ 유치하려던 곳은 어떻게 되지? #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가 장문의 한국 대중 문화에 대한 분석기사를 썼다.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이 기사는 메가 히트작이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게임’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1987년 여름으로 되돌아 가야 한다고 했다. 1987년 여름은 6월 항쟁의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사회 곳곳에서 터져나오던 시기다. 이 때 영화인들의 성명서가 나왔다. "이 나라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은 벌거벗고 가시덤불을 걷는 일이며 우리는 더 이상 사회적 경멸, 경제적 빈곤, 정치적 소외를 참을 수 없고, 누가 우리를 대신해 말해주기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하였다. 기사는 이러한 정신에서부터 오늘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영화인들의 특성이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그 특성은 민주주의의 내적 긴장, 계속되는 약자의 불확실성, 부자가 된 나라에 뒤쳐진 사람들의 투쟁 등 각종 사회 문제에서 소재를 찾아내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문화를 연구한 카네기국제평화기금(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의 이정민 선임연구원은 ”한국 영화는 한 국가로서, 한 국민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묻는다"며 ”이 한국식 스토리텔링은 마침내 전 세계 관객들을 깨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영화 뿐만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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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에 앞서 면담을 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에 앞서 면담을 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에 앞서 면담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에 참석하여 서명을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에 참석하여 서명을 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스코티쉬 이벤트 캠퍼스(SEC)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UNFCCC 사무총장과 ‘한-UNFCCC 협력 MOU’ 서명식 후 함께 박수치며 축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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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및 지역기반의 예술영재교육 사례 발표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원장 조주현)은 ‘예술영재교육 지역기반구축 심포지엄’을 11월 4일(목) 오후 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은 200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예술영재교육의 이론적 토대와 담론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와 이론이나 정책의 무분별한 교육현장 적용을 경계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가운데서도 예술영재교육 지역기반구축은 연구원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 예술영재교육이 아직도 소수의 엘리트를 위한 교육으로 간주되는 일면과 정책, 제도, 사회적 지지를 개선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강병직 교수(청주교육대학교)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장민주 과장(세종시청)의 충청권역 예술영재 교육현장 조성, 김은지 팀장(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국가 예술영재교육 사례, 이진우 연구사(충청남도교육청)의 충청남도교육청학생교육문화원 사례, 조수빈 선생(청주교육대학교 부설 미술영재교육원)의 대학부설 사례, 원정화 선생(다정초등학교)의 단위학급 사례를 각각 발제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세종캠퍼스가 개관한지는 4개월 남짓이지만 유의미한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문화로 함께 커나갈 수 있는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충청권역 예술영재들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주현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장은 "예술영재는 특정 지역에서만 잠재성을 발휘하지 않는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충청권역에서 예술영재교육에 매진하면서 부딪혔던 고민들과 여려움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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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마포구 청소년 페스티벌 하늘연달축제 ‘응답하라ZZZ’, 성황리 종료서울특별시 마포구는 ‘2021년 마포구 청소년 페스티벌 하늘연달축제 응답하라ZZZ’(이하 응답하라ZZZ)를 10월 30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응답하라ZZZ는 ‘청소년이 주도하고, 청소년이 참여’한다는 목표로 마포구 청소년축제기획단 ‘마스코트’가 직접 기획부터 운영한 비대면 축제로, 2021년 마포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운영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메타버스 기반 ‘게더타운’과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돼 청소년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10월 23일 개막식에는 △70개의 청소년동아리가 꾸민 온라인 체험 부스 ‘굿즈(GOODS)’ △Z세대를 위한 인문학 강연 ‘Z피치’ △청소년 소통 프로그램 ‘토토즐(Z)’이 진행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김기석 마포구 의원, 채우진 마포구 의원은 개막식에 참여해 청소년과 함께 토크콘서트, 과거 사진 재현하기 프로그램 ‘ZOOM-IN’에 참여했다. 10월 30일에는 △청소년 재능 뽐내기 대회 ‘유갓텔’ △청소년동아리 문화공연 ‘잼잼(ZAMZAM)’으로 청소년들의 끼와 흥을 방출하는 장이 이뤄졌으며, 폐막식에는 김기석 마포구 의원이 참여해 마포구 청소년 페스티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김기석 의원은 "청소년으로 구성된 기획단이 모든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올해는 아쉽게 비대면으로 만났지만, 내년에는 꼭 일상이 회복되고 직접 만나길 희망한다”고 청소년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하중래 시립마포청소년센터 관장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한 축제가 마포구에서도 개최돼 가슴이 뭉클하다. 축제의 전반을 책임진 청소년 축제기획단 마스코트, 방송중계를 맡은 YNBC를 포함해 축제에 참여한 모든 청소년에게 감사한다”며 "진정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지역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돼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전국 최고의 청소년문화축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재치 있는 ‘마스코트 4행시’로 청소년과 함께한 마포구 청소년 유관기관 및 후원기관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폐막식은 마무리됐다. 청소년축제는 언제든지 마포구 청소년 페스티벌 유튜브로 접속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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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음악극축제 내달 5~13일…개막작 '백만송이의 사랑'오는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자체 제작한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으로 시작하여 ‘오버더떼창 : 문전본풀이’로 막을 내린다.(재)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군포문화재단, 하남문화재단이 공동 참여한 개막작 주크박스 뮤지컬 ‘백만송이의 사랑’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지난 100년간의 한국 대중가요로 펼쳐 보인다.이번 작품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극공작소 마방진의 고선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격동과 파란의 한국 현대사 100년 동안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국가대표 가요들을 주크박스 뮤지컬로 만들었다.‘백만송이 장미’, ‘사의 찬미’, ‘님과 함께’, ‘아파트’, ‘춘천 가는 기차’, ‘너의 의미’ 등 시대별 대표 히트곡과 함께 가슴에 묻어둔 사랑부터 스쳐 지나간 인연까지, 대한민국 보통 사람들의 애틋한 연애사를 담아내고 있다.또한, ‘오버더떼창 : 문전본풀이’는 ‘판소리 합창’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5월 의정부음악극축제 봄시즌에 진행된 창작음악극 ‘Next Wave’ 쇼케이스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되어 제작지원 받아 완성된 무대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제주도 신화로,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 등 가택신의 내력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의정부문화재단 손경식 대표는 "개막작과 폐막작으로 선보이는 2개 작품은 문화도시 의정부를 널리 알리고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서울을 비롯한 타 공연장 순회공연을 통해 수입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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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상헌, 장애인 연주자의 삶 담은 다큐멘터리 공개시각 장애인으로는 처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김상헌의 음악 다큐멘터리가 음악 문화 기업 앙상블리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지상파 방송, 주요 일간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상헌은 이번 다큐멘터리 ‘새벽을 밝히는 별’에서 듀오 ‘새벽별’ 멤버이자 비장애인 연주자 심은별과 함께 정기 연주회를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담았다. 시각 장애인 점자 정보 단말기인 한소네로 악보를 읽어나가는 과정부터 시작해, 국내 유수 전문 공연장 가운데 하나인 일신홀에 무대를 올리기까지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김상헌이 피아니스트로서 느끼는 도전뿐만 아니라, 시련을 만날 때 두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김상헌은 다큐멘터리에서 "악보를 외우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 그저 묵묵히 반복할 뿐”이라며 시각 장애 피아니스트로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시각 장애인 입장에서 점자 정보 단말기 한소네에 대해서는 "기존 점자책이 부피가 커 불편한데, 한소네와 점자 악보의 개발로 활동하기가 편해졌다”며 "시각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기기라, 할인 등의 행사가 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를 촬영·구성한 윤승호 영상 감독과 최지선 작가는 "그동안 피아노의 달인 등으로 화려하게 알려졌던 김상헌의 인간적 면모와 진정한 연주자로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와 정기 연주회를 기획한 김상헌의 파트너 앙상블리안 심은별 대표는 "상헌이를 통해 많은 분이 삶을 대하는 태도와 음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이 장애 예술인 창작 지원 사업의 하나로 후원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앙상블리안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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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한국미용페스티벌, 11월 29~30일 수원에서 개최‘2021 한국미용페스티벌’이 11월 29일(월)~30일(화) 이틀간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 이선심)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많은 논의와 고민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미용페스티벌은 2019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이선심 회장 취임 뒤 처음 진행하는 행사로 미용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 1~2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미용 산업 전시 부스 120여개가 설치돼 국내 미용 산업 기자재 제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미용 경기 부문에서는 학생부 20여 종목·일반부 25개 종목의 대한미용사회 중앙회장배 경기와 소상공인 미용 기능 경진 대회가 개최돼, 3000여명의 선수 출전이 예상된다. 이선심 회장은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지난 2년여의 시간 협회 활동에 많은 제약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부적으로도 이번 행사의 개최 여부를 두고 수많은 토론을 이어갔다”며 "이제는 바이러스와 싸우기만 하는 방역에서 국민 백신 접종률이 70%를 돌파하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로 침체된 미용계가 반등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2년 만에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헤어쇼나 대회 출전에 목말랐던 많은 미용인과 미용 관련 업체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부스 판매도 시작 한 달 만에 90% 이상 이뤄진 상태다. 또 △전국 미용인들의 재치 넘치는 입장식 △19·20기 기술 강사들의 프로페셔널한 헤어쇼 △고전 머리 강사들의 전통미를 뽐내는 헤어쇼 등 미용인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중앙회장배 미용 경기 대회와 소상공인 미용 기능 경진 대회, 작품 공모전 등 전국 미용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미용사회중앙회는 행사 기간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출전 선수, 관람객, 부스 업체 관계자 등의 체온·출입·소독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전하면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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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 연희판 현대적 굿판 ‘쌀’동시대의 이야기를 탐구하고, 전통연희로 놀 수 있는 ’판‘을 만드는 연희극 제작소 와락(대표 김정운)이 1인 창작연희극 김정운 연희판 <쌀>을 오는 11월 7일 극장 용 무대에 올린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 허문 실험적 연희극 <쌀> 연희극 <쌀>은 지난 5월 장례식을 치르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복합문화공간 ’행화탕‘에서 올해 2월에 초연했다. 이 작품은 연희자 김정운이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가 지원사업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에 선정되면서 작품 개발과정을 거쳐 관심을 받았다. 초연에서는 과거 전통연희의 주요 공간인 ’마당‘을 복원하기 위해, 행화탕의 메인(목욕탕) 공간뿐 아니라 보일러실, 뒷마당 툇마루 등 공간 구석구석을 이동하며 관객과 연희자가 뒤섞이고, 경계와 공간이 무너지는 실험을 통해 ’현대적 굿놀이‘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대극장인 극장 용 무대에 관객석을 올려 서로의 경계를 허물고 무대 위에 다시 한번 ’마당‘을 재연하고자 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연희자 ’김정운‘의 1인 연희극 우리 전통연희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다양한 창작연희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연희자 김정운은 연희극 제작소 <와락>의 대표이자 창작연희단체 <광대생각>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래된 것의 가치를 탐구하고, 예술적 상상력을 더하며 전통을 재해석한 현대연희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 이 시대의 대표적인 여성 연희자다. 탈춤, 남사당놀이, 사물놀이 등 단체 위주로 연행되고 독주, 독무의 개념이 거의 없는 ’연희‘분야에서 개인의 기량으로 80분의 공연을 이끌어가는 ’1인 연희극‘ <쌀>은 ’연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다. ’쌀‘에 얽힌 3대의 이야기 <쌀>은 제주도 전통신화 속, 인간에게 ’곡식‘을 선물한 농사의 여신 ’자청비‘를 모시는 무당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자청비 여신을 모시는 무당은 산업화에 잊혀가는 ’쌀‘에 얽힌 3대 영가의 설움을 놀이로 달래고, 이 자리에 온 관객들을 위해 굿을 펼친다. 우리나라 지역굿의 말과 선율을 재창작한 창작 무가와 연희를 관객에게 건네며 ’관람‘이 아닌 ’관계 맺기‘를 통해 공연을 완성하고자 한다. 2021 전통연희 활성화사업 창작연희 작품공모에 선정되어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한다. 2021 창작연희 작품공모 ’뛸판, 놀판, 살판‘의 프로그램으로 전통공연예술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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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승 색난(色難) 대표작 4건, 보물 지정문화재청은 17세기 조각승으로 이름을 떨친 색난이 만든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이 25일 지정 고시한 색난은 17세기 전반에 활약한 여러 선배 조각승들을 이어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대표적인 조각승이다. 조각승은 불교조각을 전문하는 승려로, 일군의 조각승 중 으뜸을 '수조각승(首彫刻僧)'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동시대 조각승들처럼 정확한 생몰연대와 행적을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관련 기록 등을 통해 1640년을 전후로 출생해 1660년대 수련기를 거친 후 1680년 우두머리인 수조각승이 되어 전라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약 40년 넘게 활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光州 德林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지금까지 알려진 색난의 작품 중 제작시기가 가장 빨라 그의 일대기에 있어 상징성이 큰 작품이다. 발원문을 통해 수조각승으로 활동한 40대인 1680년(숙종 6년)에 제작했음을 알 수 있으며, 총 26구로 구성된 대규모 불상이다. 수조각승으로서 색난의 현존작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작품으로, 조선 후기 불교조각사에 있어 뚜렷한 족적을 남긴 작가의 위상까지 고려하면 상징성과 중요성이 인정된다. 조성 당시부터 지금까지 주요 존상(尊像)의 손실이 없고, 작품성도 뛰어나 17세기 후반 명부전 불상의 대표작으로 평가된다.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高興 楞伽寺 木造釋迦如來三尊像 및 十六羅漢像 一括)'은 능가사 응진당에 봉안돼 있는 불상 일괄이다. 1685년 6월 전라도 홍양현 팔영산 능가사 승려 상기가 발원했고, 색난이 수조각승으로서 그의 동료·제자들과 함께 주도해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김해 은하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일괄(金海 銀河寺 木造地藏菩薩三尊像 및 十王像 一括)'은 1687년(숙종 18년) 제작돼 김해 신어산 서림사 시왕전에 봉안된 불상이다. 서림사 시왕전은 현재의 은하사 명부전을 가리킨다. 은하사 명부전 존상은 모두 21구로,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 귀왕, 판관, 사자, 금강역사 등 거의 완전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求禮 華嚴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및 四菩薩立像)'은 1703년 조성된 평균 높이 약 3.3m 대형 불상으로서, 색난의 50대 만년작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불상 조성에 있어 숙종을 비롯해 측근 왕실인사들인 인현왕후, 경종, 숙빈최씨, 영조 등을 비롯해 여흥민씨, 해주오씨 등 권세 있던 가문의 인물들도 대거 참여했다는 점에서 18세기 초 최대의 왕실불사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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