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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국악협회 수장이 20여년 만에 변경됐다.
전북국악협회는 지난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국악협회 전북도지회 제58차 정기총회 및 제33대 임원선출’안을 진행하면서 제33대 전북국악협회장 선거에 돌입했다.
선거는 기호 1번 소덕임 후보와 기호 2번 김연 후보의 2파전으로 진행됐으며, 선거 결과 69표를 얻은 소덕임 후보가 31표를 획득한 김연 후보를 누르고 제33대 전북국악협회장에 당선됐다.
소덕임 당선자는 “그동안 협회를 위해 애써주신 전 회장과 이번 선거를 위해 고생한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우선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부족한 저를 당선시켜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잘 이끌어 준 김학곤 회장님의 뜻을 이어 협회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 당선자는 “누구나 전북이 예향의 본고장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침체되어 있고, 국가보조금 등 모든 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상당하다”면서 “예산확보가 선결 과제라고 보고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을 국악협회의 일원으로 활동해온 경력을 발판으로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악협회의 회원 확대를 위해 힘쓰고 각 시군지부와의 소통과 협력해 협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현재 유일하게 지부가 없는 무주군에 지부를 설립하기 위해 공을 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전문가와 동호인을 구분하기 보다는 전문 예술인은 연구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페스티벌 형식을 도입해 국악 속에서 함께 성장해나가는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덕임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소통과 상생으로 국악위상 제고와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소통과 상생하는 전북국악협회 △예산 확보 △무주군 국악협회 군 지부 신설 △국악대회 위상 제고 및 예산 집행 투명성 제고 △문화예술 기획자 확보 국고 확보 △국악인이 밤 추진 등 6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론 자문위원 구성으로 국악발전 방향 모색, 시군지부장과 협력 상생방안 모색, 장관상 추가 확보를 통한 대회품격 높이기, 전문예술 기획자 활용으로 각종 공연예술 국고확보, 전문인과 동호인이 함께하는 공연무대 활성화, 국악발전 기여한 국악인 선정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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