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의 대금 "새와 詩"

김호규 0 373 02.01 18:29

대금독주곡 '새와 ' 단 한 곡만이 수록되어 있다.

오롯이 이 한 곡만을 위한 앨범이다.

이건용이 작곡하고 박상은이 연주한 새와 는  음악 안에서 새와 의 이미지가 교차하고 조응하면서  대금의 다양하고 깊은
음색을 한껏 발산한다
.

현대적인 대금 창작독주곡을 만나기 힘든 현실에서 작곡가 이건용의 '새와 '가 담긴 이 앨범은  대금창작음악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대금의 매력은 때론  슬프고, 때론 평온하고, 때론 카리스마가 있는 다양한 음색에 있다. 그러나 6개의 지공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지 다른 악기에 비해 창작독주곡이 적은 것이 늘 아쉬웠다.

활동하는 많은 대금연주자들이 이 음악을 무대에 올리기를, 대중들이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곡 중 어떤 한 두 부분이라도 마음을 움직이는 곳이 있기를 바란다.

 

초연곡을 받았을 때, 음악적 해석 외에 그 이면에 무언가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 작업에서 기쁨을 느낀다. 이 음악을 통해서는 인간의 내면을 잘 그려보고 싶었다.


를 떠올렸을 때, 새처럼 자유롭고 싶은 마음, 자연으로 돌아간 듯 정화된 느낌을 살려서, 이 음악의 부분은 이상을 추구하는 내면으로 표현하고, 우리가 시를 통해 삶에 축적되어온 깊은 내면을 그리듯, ‘부분에서는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깊은 이야기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갖고 있지 않아서 동경하는 것들에 대한 충돌을 그리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단순해지고 비워지는 결과를 표현하고 싶었다.

 

이 음악이 나의 이야기일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이 음악을 통해서 비워진 마음을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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