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정악합주단 “해조음(海潮音)”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뉴스

정악합주단 “해조음(海潮音)”

  • 관리자
  • 등록 2018.07.02 10:06
  • 조회수 1,419
“해조음”은 아마추어 연주자로 구성된 본격적인 정악합주단이다. 각자 취미생활로 국악기를 배우고 익혀 오다가 혼자만 연주하기에는 뭔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하던 국악애호가들이 하나 둘 모여 연습하다가, 합주단을 조직하여 지도선생님을 모시고 실력을 쌓아 현재는 본격적인 정악합주단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경혜(가야금) 악장을 중심으로 2010년 3월 창단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현재는 거문고 1명, 가야금 3명, 해금 5명, 대금 4명, 소금/단소 2명, 피리 1, 장고 1명, 등 17~18명의 국악관현악단을 이루고 있다. 현재 회장은 이환익(대금) 씨 이며, 최근까지 국립국악원 정악단 전 악장을 지낸 김기동 선생이 지도를 하였고, 현재는 송준화 교수가 지도를 맡아 음악적 깊이를 더 해 보려고 합심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매년 가을에는 그 해 연주활동을 정리하여 정기발표회를 갖고 있고, 부정기적인 활동으로는 요양원, 양로원, 각급 학교, 군부대, 종교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위주로 활동을 시작하였는데, 해가 갈수록 활동 범위가 넓어져, 2014년부터는 김포 우저서원의 춘ㆍ추향제, 아산 맹사성 서원의 추향제, 등 여러서원 향제 행사 제례 음악에 정기적 또는 부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나 달려가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실력 연마에 매진하고 있다. 정악(正樂)은 아정(雅正)한 음악이다. 신명나는 민속악에 비해 저변이 미약하여 즐기는 사람이 적은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정악에 몸 담은 사람은 그 매력에 빠져 헤어나가기 어려울 정도로 중독성 있는 음악이기도 하다. 정악단에 참여하고 있는 단원들은 기울어지는 정악을 끝을 잡고 민족음악의 한 축을 살려 우리 국악의 균형을 잡고자 노력하는 가상한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