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불가리아 몬타나 제18회 국제민속축제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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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불가리아 몬타나 제18회 국제민속축제 참관기

  • 관리자
  • 등록 2018.06.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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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컬처캐러밴(단장 강신구/풀뿌리문화연구회)은 지난 5월25일 출국 6월2일 까지 불가리아 중부 몬타나에서 열린 제18회 국제민속축제에 참가하여 대한민국의 전통예술을 선 보이고 귀국하였다. 참가단체로, 남사당놀이의 명인인 (사)유랑의 지운하이사장과 경기소리 명창인 천년가무악의 최영희대표, 늘춤무용단 김은임대표(서초문화대학 전임강사), 청춘예술단 김기숙대표(한국국악교육원 강서지부장), 사진작가 강윤석을 비롯 총37명의 한국 대표단을 구성, 풍물, 무용, 소리팀으로 한국전통예술의 불모지인 불가리아 몬타나에서 아마도 한국의 문화는 전혀 느껴보지 못한 지역인들에게는 많은 기대와 더불어 신선한 한국의 민속문화를 접했으리라 봅니다 몬타나 주정부 초청으로 다섯번의 공연을 가졌는데 이 축제는 성자의 날 주간으로 축제기간동안 불가리아 정교회 신부들과 성직자들의 예배의식도 축제의 한 부분으로 진행되었으며, 한편으로 저자거리에서는 민예품 전시판매, 전통요리, 민속의상등 이 지역의 향토 벼룩시장같이 같은 먹거리, 볼거리로 우리네 장터인 듯 하였다. 도착 첫쨋날(26일)은 몬타나 남쪽 바르세츠도시로 이동, 김기숙팀의 경기민요와 김은임 무용팀의 풍속도로 판을 열었고, 둘쨋날(27일)은 개막식으로 몬타나 중앙광장에 마련된 주무대에서 지운하명인이 이끄는 풍물팀‘유랑’의 앉은반과 최영희팀의 경기민요와 김은임팀의 살풀이 군무로 참가 6개국의 대표작품들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몬타나 시장을 비롯 주요 인사들의 인사와 선물교환, 참가국 국가를 듣는 시간도 마련되어 색다른 축제의 의미를 엿볼수 있게 하였다. 그밖에 자국의 민속무용, 현대무용, 대표가수들의 공연도 함께 축제의 흥을 돋구는 모습은 우리의 지역 축제와도 흡사하다고 보면 되겠다. 세쨋날(28일)은 주정부 제르비타 중앙광장 일대 메인거리에서 대형 태극기를 필두로 길놀이(퍼레이드)는 과히 압도적인 농악단의 연희와 풍물소리는 연도의 시민들이 박수와 탄성은 대단하였다. 우리팀은 놀라움과 호응으로 어찌 할 바를 모를 정도의 경지로 그들을 매료 시키기에 충분하였다. 이는 참가단원들의 노고와 신명이 함께 묻어 떨어졌기 때문 일 것이다. 퍼레이드를 마친후 참가국들의 공연과 자국내 여러 장르의 공연도 더불어 이어 지며 환희의 국제민속축제를 축하 불꽃놀이로 축제의 밤은 깊어갔다. 네쨋날(29일)은 우리팀은 역사박물관, 미술관, 정교회, 고대 요새를 관람하였고, 다섯째날(30일)은 한국과 불가리아의 합동공연으로 살풀이 군무와 최영희팀의 경기민요, 지운하명인의 ‘유랑’팀이 판굿으로 공연을 가졌으며, 여섯째날(31일)은 루마니아 접경지인 ‘비딘’도시로 이동하면서 불가리아가 가장 자랑하는 ‘벨로그라디크’유적지인 퇴적층 상징바위와 맑디 맑은 무공해 국가 다운 청정한 초여름 들판엔 넓디 넓은 농경지, 한국 남한보다 조금 큰 나라로 미세먼지는 전혀 찾아오지 않는 깨끗한 청정국가이며 불가리스로 유명한 비교적 장수국가이다. 또 ‘비딘’도시로 가는 지역엔 5million전에 살던 ‘마구라’동굴을 탐방, 이 동굴580m를 한시간 동안 거닐며 박쥐들이 날아 다니는 초겨울 날씨에 추운 동굴을 탐방하기도 하였다. ‘비딘’지역 강건너엔 루마니아와 세르비아의 국경으로 아주 가깝게 인접한국가로 우리 DMZ와는 엄현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는데, 12년전에는 인구가 8만이 넘었으나 일자리와 젊은 층의 이탈로 현재는 3만5천명의 지역인 줄어드는 형국인 점이다. 이곳에서 김기숙팀(청춘예술단)의 경기민요와 김은임팀(늘춤무용단)의 풍속도, 최영희팀(천년가무악)의 산조춤, 지운하명인팀(유랑)의 판굿을 끝으로 불가리아 축제를 모두 마치고 모든 단원 협력으로 6월2일 밤늦게 무사히 귀국을 하였다 20`18. 6. 5 축제 참관 기록자 / 강 신 구(코리안컬처캐러번 리더, 전통예술평론가 풀뿌리문화연구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