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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여성농악, 유랑의 꽃을 피우다!

관리자
기사입력 2018.03.3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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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랑의 꽃 유순자, 50주년 기념공연 호남여성농악, 유랑의 꽃을 피우다! - 호남여성농악 명인 유순자 선생, 4월 13일과 14일 ‘유랑의 꽃 50주년 기념공연’ - 농악인생 50주년 맞아 제자들과 함께 호남여성농악의 진면모 무대 위에 펼칠 예정 - 오채질 굿 등 판굿 다섯마당과 구정놀이, 축하공연 등 심장 요동치는 굿판 기대 - 유 선생, 다양한 예능 융합해 창작한 부포놀이로 무대를 부포 꽃으로 물들일 예정 ‘유랑을 떠난 지 반백 년. 유랑을 시작하게 했던, 심장을 요동치게 했던 그 몸짓을 보여준다.’ 호남여성농악의 명인 유순자 선생이 농악인생 50주년을 맞아 4월 13일 오후 7시와 14일 오후 4시 양일간 국립중앙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유랑의 꽃-유순자 5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 지난 1969년 당시 호남여성농악단에서 16살의 나이에 처음 쇠(꽹과리)를 잡은 뒤 농악단이 해체되던 1979년까지 상쇠 역할을 하며 전국을 누볐던 유 선생은 이후에도 호남여성농악을 전수하고 공연, 명인전 등을 펼쳐온 여성농악의 대표적인 산증인이다. 지난 2012년에는 구례군에 (사)호남여성농악보존회를 설립하고 호남여성농악의 전승에 힘쓰고 있다. 우선 이번 공연에서는 판놀음을 통해 갖가지 솜씨를 보여주는 판굿으로 흥을 끌어올리게 된다. 호남여성농악의 진면모를 보여줄 판굿은 첫째마당-오채질 굿, 둘째마당-오방진 굿, 셋째마당-풍년 굿, 넷째 마당-두마치 굿, 다섯째마당-호허 굿,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악기의 구정놀이(부포놀이, 채상소고놀이, 장구놀이, 열두발)로 구성돼 있다. 또 중요유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홍보가 이수자인 이난초 선생의 남도잡가와 (사)한국농악보존회 이사인 서한우 선생의 버꾸춤이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유 선생은 제자들과 함께 다양한 예능을 융합해 새롭게 창작해서 완성한 부포놀이를 통해 무대를 부포 꽃으로 채우게 된다. 부포놀이는 크게 ‘입장굿과 굿거리, 삼채, 두마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순자 선생은 “반백년이 넘는 시간에 수많은 공연을 하면서 잊지 않고 저를 찾는 사람이 있어 50주년 기념공연을 제자들과 함께 준비했다” 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속에서 호남여성농악이 우리 문화의 새로운 유랑의 꽃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1950년대 후반에 등장한 여성농악은 1960년을 전후로 많은 단체가 생겨났다. 여성농악단은 농악을 내세운 전문유랑집단으로 우리나라의 농악사에 한 획을 긋는 역할을 했다. 정교함과 세련성, 가락과 춤의 조화가 특징인 여성 농악은 기존 농악을 무대중심의 예술음악으로 발전시켰다는 전통예술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전문연주가들의 농악공연으로 다른 농악과 차별화된 여성농악은 전통적인 농악을 대중적인 공연예술로 발전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대중들에게 높은 공연예술성을 보이며 명성을 얻고 있다. (공연문의 사무국장 송재영 010-4363-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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