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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연의 두 번째 10년을 지켜봐주세요” 국악앙상블 아라연 제7기 정단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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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아라연의 두 번째 10년을 지켜봐주세요” 국악앙상블 아라연 제7기 정단원 확정

  • 관리자
  • 등록 2017.11.1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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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단 11주년을 맞이한 국악앙상블 아라연이 앞으로 10년을 새롭게 이끌어갈 아라연 7기 정단원 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13일 매니지먼트사인 댄허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대표 허영훈)가 밝혔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2명이 지난 11일 서울 서초동 브라움홀에서 2차 블라인드 실기평가 및 면접을 거쳤으며 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4명이 아라연 7기 정단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차 심사에는 허영훈 대표를 비롯해 국악연주가, 작곡가, 음반 프로듀서, 음악평론가, 신문사 편집국장, 뮤지컬 연출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영광의 주인공들은 모두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서울대학교 국악과 4학년 동기인 윤지현(가야금), 변주현(해금), 고수정(해금), 박소윤(피리) 등 4명이다. 가야금 전공인 윤지현 씨는 제37회 온나라국악경연대회 가야금 1등, 제27회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대상, 제39회 탄금대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대상, 제32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가야금 동상, 제25회 우륵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동상 등을 수상했다. 해금 전공인 변주현 씨는 제23회 국제학생콩쿠르 해금 1등, 제18회 임방울국악제 전국경연대회 해금 동상, 제33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해금 은상 등을 수상했다. 해금 전공인 고수정 씨는 제2회 기산국악제전 2위, 제23회 음악협회 해금 3위, 제11회 전통예술경연대회 4위, 제5회 김창조전국국악대전 일반부 현악 3위 등을 기록했다. 피리 전공인 박소윤 씨는 제13회 전국승달국악대제전 관악 일반부 우수상, 제32회 동아콩쿠르 일반부 피리 은상 등을 수상했다. 허 대표는 "연주실력을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외모와 끼, 그리고 참여의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연주자들이 최종 합격했다" "아라연의 새로운 10년을 선배들처럼 잘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아라연 7기 선발에 대한 평가기준과 소감을 밝혔다. 2006년 서울대학교 국악과 2학년 학생 4명으로 창단한 국악앙상블 아라연은 지난 11년 동안 같은 학교 후배들이 뒤를 이어왔다. 아라연은 그 동안 4장의 정규음반과 2장의 스페셜 음반을 발표했고,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호암아트홀 등에서 22회에 걸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상설공연과 국내외 초청공연, 창작음악극 등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여왔다. KBS국악한마당, MBC우리가락우리문화, KBS World, 국악방송 등 다양한 방송에도 출연한 아라연은 특히 2010년 서울에서 개최된 G20정상회의 초청공연 및 공익광고 '세계예의지국 편'에 아라연 1집에 수록된 'My days'가 배경음악으로 등장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1년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도 소개된 아라연은 매년 쉼 없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젊은 국악계를 대표하는 앙상블로 성장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7기 단원들은 2018년 5집 정규음반과 창단12주년 콘서트에 참여하며 해외 단독 콘서트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