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소리꾼 '백현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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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소리꾼 '백현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아버지’

  • 관리자
  • 등록 2017.08.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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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백현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아버지’ 전통과 창작이라는 두 가지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소리꾼 백현호.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젊은 국악인으로 평가받는 그는 공연, 방송, 강의 등 다방면에서 종횡무진 그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앨범은 그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내딛는 첫 발걸음이다. 자신의 목소리로 대중과 소통하고 싶은 그의 열정과 노력이 무려 8개월이라는 긴 제작기간을 통해 수줍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타이틀곡인 '아버지'는 2013년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소리의 신(神)'에서 인연을 맺은 작곡가 '심영섭'과의 협업으로 완성된 곡이다. 시대의 젊은 소리꾼으로써 대중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고 싶다는 '진지함'과 작곡자의 감정이 어울려 '아버지'라는 주제의 여운 깊은 곡을 만들어 냈다.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는 '부산국제영화제 선제상'(호흡법,제2장), '미장센영화제 최우수상'(소년과 양)을 수상한 영화감독 '이형석'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에 먹먹한 마음을 한편의 영화처럼 표현하였다. 그 외에 JTBC '소리의 신(神)'에서 발표했던 '어사출도' 와 2016년에 발표한 '춘(春)사랑가'는 작곡가 '전영진'의 손에 의해 새롭게 리믹스(Remix)되어 선보인다. 작곡가 '전영진'은 JK김동욱, 휘성, 조PD, 드렁큰 타이거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작곡가로, 최근까지 뉴욕에서 'Sharrief Thomas'등 미국의 R&B 아티스트들과 활발한 활동을 했던 프로듀서 겸 작곡가이다. 국악을 베이스로 한 리믹스(Remix)음악 작업에서 '심영섭'작곡가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실력파 작곡가. 이번 앨범에서 마지막 트랙인 '오랜후에'를 작곡하여 90년대 신나는 '올드스쿨' 분위기의 댄스곡을 선보인다. 최근, 국악을 기반으로 한 많은 창작앨범들이 선보이고 있다. 소리꾼 '백현호'의 이번 앨범 '아버지'는 대중음악과 전통음악의 경계가 허물어져가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앨범이 될 것이다. -노래 가사- 아버지, 어떻게 지내세요? 오늘 하루 바람이 참 좋네요. - 아버지 (작사/ 작곡 : 심영섭) - 어제는 같이 가던 가게를 들려봤죠. 좋아 하시던 캬라멜은 안파네요. 오늘 하루 어땠니? 웃으며 묻던, 그 모습이 떠올라 눈물짓다~ 코 끝에 남아있던 아빠에 향기 바람에 실려온다. 바람 참 좋다. 아버지, 저도 이제 아이가 생겼어요. 저를 닮은 참 예쁜 딸이에요. 어제는, 당신과 손잡고 걸었었던 그 거리를 내 아이와 걸어요. 잘 지내고 있다고, 잘하고 있는 거라고, 듣고싶다. 그 목소리. 코 끝에 남아있는, 아빠에 향기. 바람에 실려온다. 바람 참 좋다. 아버지, 이렇게 힘들줄 몰랐어요. 단 한번도 표현을 안하셨죠. 가끔은 아빠와 술한잔 하고 싶어, 하늘 보며 술잔을 기울이죠. 잘 지내고 있다고, 잘 하고 있는 거라고 듣고 싶다.  그 목소리. 코 끝에 남아있는 아빠에 향기. 바람에 실려온다. 바람 참 좋다. (구음) 아 ~ 아아 아~ 아 음 ~   (narration) 하늘이 시리도록 파란날, 웃으며 안아주던 아버지의 얼굴이 지금도 따갑습니다. 당신 앞에서 했어야 하는 말. 아버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