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동요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뉴스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동요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

  • 관리자
  • 등록 2017.08.01 09:47
  • 조회수 1,070
- 작곡가 노선락이 선보이는 ‘어른들을 위한, 아이들의 성장드라마’ - 동요로 만든 뮤지컬! <숲속을 걸어요>, <새싹들이다> 등 친숙한 동요가 뮤지컬 넘버로 - 오늘날 우리 가정과 아이들의 상처, 치유, 공감을 담은 따뜻한 무대 - 2016년 초연 후 창작곡 추가 및 줄거리 보완으로 더 탄탄해지다 ■ 여름방학 온 가족을 위한 동요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단장 원학연)은 오는 8월 18일~19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동요 뮤지컬 <외할머니 댁에서의 여름방학>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2015년 4월 정기연주회 시 15분 분량으로 공연했던 작품을 관객 및 전문가들의 성원에 힘입어 등장인물 및 줄거리를 확장시켜 동요 뮤지컬로 2016년 초연했던 작품이다. 올해는 창작곡을 추가하고 수많은 어린이극을 연출한 최여림과 안무가 권영호가 가세해 더 탄탄한 작품으로 다시 공연된다. 2017년 서울과 하동분교를 배경으로, 맞벌이 부모를 둔 주인공 ‘준서’가 부모의 사정으로 시골 외할머니 댁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 속 시골에는 조부모의 손에 자라는 아이 뿐 아니라, 이혼 등의 사정으로 편부모 가정 아래 자라고 있는 아이, 부모의 사업 실패로 떨어져 살아가는 아이 등 다양한 이유로 상처와 결핍 속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현 시대의 가정, 부모와 자녀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겪고 있는 결핍, 상처의 이야기 뿐 아니라 함께 극복해가는 치유의 과정을 친숙한 동요와 창작곡으로 풀어낸다.  우리나라의 동요 발굴 및 보급에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이번 작품은 원학연 단장이 지휘하며, 작곡 및 대본은 ‘왕자와 크리스마스’ 대본을 맡았던 노선락이 맡았다. 작곡가 노선락은 “지방에 계신 선생님들과 뮤지컬만들기 수업을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시골 분교에 서울에서 전학 온 아이들이 꽤 된다고 하더라고요. 부모의 직업이 바뀌어 오는 아이가 대부분이지만 아토피가 심해서 내려온 아이, 부모가 키울 형편이 되지못해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맡겨져야 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은 외동으로 크는 아이들이 참 많은데 준서를 통해 도시의 아이들과 시골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본 공연에서는 귀에 익숙한 친근한 동요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전성기인 1980년대의 동요들을 스토리에 맞게 뮤지컬 넘버로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기존에 잘 알려진 <새싹들이다>, <기차를 타고>, <숲 속을 걸어요>, <종이접기>, <그림 그리고 싶은 날>, <산마루에서>, <노을>을 이야기에 맞게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며, 창작곡은 <이번 방학은 무슨 맛일까>, <할머니 댁에 가면>, <준서의 일기1>, <전교생이 여덟 명>, <엄마, 엄마>, <준서의 일기2-엉터리 미역국> 등 6곡이다. 노래 뿐 아니라 악기로 연주되는 부분에 동요의 모티브들을 이용해 새롭게 만든 곡들도 만나볼 수 있어 작품 곳곳에 숨은 동요 멜로디를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티켓 : 3만원~2만 5천원, 문의 : 세종문화티켓 02-39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