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제28회 대국국악제 대통령상 손양희 씨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뉴스

제28회 대국국악제 대통령상 손양희 씨

  • 관리자
  • 등록 2017.06.24 06:03
  • 조회수 1,051
지난 5월 20일, 21일 이틀에 걸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제28회 대구국악제 전국국악경연대회가 (명인부-판소리부문)종합대상에 경남 창원시에서 참여한 손양희 씨가 영예의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상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 수상 소감으로 손양희 명창은 “정말 감사합니다. 대통령상 도전 8번 만에 드디어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전주대사습놀이 2번, 서울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2번, 서편제 보성소리축제 등, 17살에 판소리 입문하여 32년만에 영광과 대통령상의 영예의 받았습니다. 판소리로 대통령상 수상은 경남에서는 최초입니다. 그만큼 경상도 토리로 인하여 판소리가 불모지 입니다. 돌아가신 故 선동옥(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선생님께 이제 마음의 짐을 조금은 더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열악하다는 것은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25여 년전, 경남 국악계의 열악한 현실을 알면서 제가 한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찾았다. 내 작은 힘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우리지역 국악발전을 도모하고 후진양성과 판소리의 대중화에 살아가는 삶의 목표로 다짐했던 제가 생각이 납니다.” 손양희 명창은 초등학교 다니던 10살 때 무용을 시작으로 국악계 입문했으며, 무용을 비롯 판소리, 민요, 가야금, 사물놀이 등 국악의 전반적인 가·무·악(歌.舞.樂)을 두루 공부했으며, 경남 국악의 열악한 현실에 국악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꿈으로 뜻있는 국악전문가들과 의기투합하여, 국악전문예술단체 손양희국악예술단(경상남도지정)를 창단하였다. 손양희 명창의 국악의 또 다른 발전은 인재양성과 대중화에 두고, 1998년부터 ‘창원전국국악경연대회’를 사비를 들여 유치하며 올해 20회를 맞는다. 국회의장상, 문화관광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을 비롯, 경상남도지사상, 경상남도교육감상, 시장상, 시교육장상 등 훈격 높은 상으로 전국의 차세대 국악인재들을 불러들여 열띤 경연을 펼친다. 작년(19회) 경연의 참가자만 500명에 달한다. 타 대회에서는 보기드문 광경이다. 특히 경남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을 무대삼아 다양한 축제, 기념비적인 행사에 초청 받아 우리음악의 신명나는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리음악의 지킴이로 맹활략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공연도 100여회 이상으로, 세계만방에 우리음악의 위상을 더 높이는 문화사절단으로도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손양희 명창은 남다른 국악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또한 경남국악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우리전통음악의 지킴이다. 현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9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후보이며, 경상남도 판소리보존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