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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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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제19대 대통령 문재인

  • 관리자
  • 등록 2017.05.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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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치러진 대선에서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문재인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줄곧 우세를 보이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비교적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문 후보의 승리로 9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졌고, 진보 성향 야당은 다시 권력을 위임받아 국민 다수의 꿈과 바람을 실현할 책임을 안게 됐다. 문 후보의 승리는 무엇보다 국민이 ‘촛불혁명’ 과정에서 드러난 시대적 열망을 구현할 조타수로 ‘문재인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구호는 그런 열망을 적절히 반영한 것이었다. 지난겨울 촛불시위에 참여한 수많은 시민들은 단순한 정권 퇴진을 뛰어넘어 우리 사회의 대개조를 요구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이후 진보·보수 정권을 거치면서 날로 심화한 양극화로 인해 국민은 극심한 고통을 겪어왔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은 갈수록 심해지는 불공정과 ‘갑질’ 사회, 부익부 빈익빈을 향한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은 단순히 3기 민주정부를 넘어 총체적인 국가 개조, 격차사회 탈출을 위한 대장정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의 문화정책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블랙리스트 청산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캠프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로 많이 위축됐다”며 “이를 쇄신하고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정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문화정책의 또 다른 한 축은 ‘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이다. 문화와 예술을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소득·지역·연령에 따른 문화소비의 격차가 아주 크다. 문화기반시설에 대한 지역 간 불평등을 해소해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