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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경의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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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황숙경의 <황숙경,시를 노래하다> 11.11

  • 관리자
  • 등록 2016.11.0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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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경, 시를 노래하다. - 가곡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일시 : 11월 11일(금) 오후8시 2. 장소 : 백암아트홀 3. 티켓 : 전석 2만원 4. 문의 : 010-9591-7693 5. 공연소개 오는 11일(금) 오후8시, 황숙경의 <황숙경, 시(詩)를 노래하다>가 백암아트홀에서 열린다. ‘가곡의 잃어버린 시간을’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공연은 전통 가곡을 뿌리깊게 공부하고 평생 그 음악이 몸에 새겨진 중견가객 황숙경의 목소리로, 가곡의 성장과 변화가 단절돼버린 그 시대에 쓰여진 시들을 노래하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이 음악회를 통해 어쩌면 이미 만들어졌어야 했을 ‘현대 가곡’의 모습을 새로이 모색함으로써 가곡의 잃어버린 시간을 새 노래들로 채워넣고자 한다. ‘가곡’은 시조시를 노랫말로 얹어 부르는 우리의 전통 성악장르다. 17~19세기까지 조선의 풍류방을 주름잡았던 가곡은 현대사회에선 이름마저 잊혀진 옛 노래가 되고 말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이수자인 황숙경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중견가객으로서 가곡, 가사, 시조 등 정가의 정통성을 올곧게 이어가는 동시에 정가를 활용한 새로운 양식의 공연으로 이 시대 대중들과 폭넓게 소통하고자 하는 노력도 끊임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모놀로그 정가극 <황진이>, 다이얼로그 정가극 <이화우 흩날릴 제>, 다큐멘터리 정가극 <허난설헌>, 타임슬립 창작정가극 <사임당 신씨와의 인터뷰> 등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동안의 작품들이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창작정가의 대중성확보를 목표로 했다면, 이번 음악회 <황숙경, 시를 노래하다>에서는 ‘노래’ 그 자체로서의 정가의 매력에 보다 집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