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저에겐 너무 큰 상입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올 곧고 올 바른 연주자가 되겠습니다. 또한 이렇게 큰 대회에서 장원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피아노를 치는 것도, 바이올린을 켜는 것도,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음악인 국악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녀린 음색에 모양도 간단하게 보이는 해금을 연주하는 것은 마술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해금의 매력에 푹 빠져 해금을 배우기 시작한지는 몇 개월 되지 않았지만 선생님은 제 실력이 좋다고 칭찬하십니다. 저희 가족들은 저를 ‘해금소녀’라고 부릅니다. 저는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왜냐하면 제 꿈이 외교관이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시험 성적도 잘 나옵니다.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이마에 ‘필승’ 띠를 두르고 열심히 공부합니다. 저는 특히 승부욕이 있어서 경쟁상대가 있으면 더 열심히 합니다. 저는 외교관이 되어서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인 대한민국을 알리고 좋은 관계로 지내도록 큰 다리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국립예술고등학교 영재교육원을 시작으로 한 발 한 발 제 꿈을 향해 열심히 나가겠습니다. 저를 오늘과 같이 다듬어 주시고 훌륭한 국악인으로써 꿈을 키울수 있도록 해주신 부모님께 진심으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은혜 잊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호연 학생은 4학년 2학기 때부터 해금을 배우기 시작하여 이제 해금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그러나 당돌하게도 "앞으로 제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기대가 되시죠?”라는 질문을 던져 기자가 더욱 기대가 된다. 심사위원들은 "아직은 어려 공력이 부족하지만 품성과 자세가 좋을 뿐 아니라 해금 연주 특징을 올바르게 표현하며, 음감이 정확하고 다양함과 자연스러운 농현소리를 바르게 표현했다”고 평했다.
기러기가 잔소리하듯 새가 조잘대듯 팔방미인 해금의 매력은 어떤 악기보다도 여성스럽고 여성의 악기이다. 아담한 크기의 악기를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시선을 아래로 고정한 채 온전히 악기에 집중해 두 현의 미묘한 울림을 전하는 해금, 차세대 해금소녀 이호연 학생의 발표회 초청장이 오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호연 학생의 외교관과 국악게의 큰 별이 되는 것을 기원해 본다. 현재와 같이 배우고, 노력한다면 꿈은 이루워 질 것이다.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대구아리랑 한얼 이종선 (2024, 한지에 먹, 48× 45cm) 금호강 밝은달이 휘영청 떠오면 가신 님 그리워서 내 못살...
지난 회에서 가곡과 시조의 차이를 이야기하였다. 가곡은 5장 형식, 시조는 3장 형식으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불려지는 전통가곡의 효시는 고려가요인 ‘정과정’이라는 곡이라...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
한국을 대표하는 음곡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는 노래다. 각종 스포츠 대회나 정상회담 만찬회 등 공식 행사에서는 어김없이 연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