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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섭의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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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송순섭의 <적벽가> 5.22

  • 관리자
  • 등록 2016.05.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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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에 만나는 <판소리 다섯 바탕전> 대를 이어온 강인한 소리, 명창 송순섭과 함께하는‘적벽가’ 흥겨운 판소리로 봄의 활기를 전하다 일요일 주말, 판소리를 대표하는 5대 명창의 소리를 부산에서 들을 수 있는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 1. 일시 : 2016년 5월 22일(일) 오후3시 2. 장소 : 부산국립국악원 예지당 3. 주최 : 국립부산국악원 4. 티켓 : 전석 10,000원 5. 문의 : 051-811-0114 6. 공연소개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주말 일요일, 특별기획공연 <판소리 다섯 바탕전> 두번째 무대 ‘적벽가’로 5월 22일(일) 오후 3시 예지당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전>은 부산국악원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일요일 주말공연으로 유네스코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가 부산에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한 특별기획공연이다. 판소리공연이 취약한 부산에서 판소리 명인과 그의 제자를 초청하여 지역민들에게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한다. 지난 3월 첫 주자로 안숙선 명창의 ‘춘향가’ 공연이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부산에서의 판소리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5월(적벽가) 송순섭 명창, 7월(홍보가) 정순임 명창, 9월(수궁가) 김영자 명창, 11월(심청가) 유영애 명창을 초청하여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판소리 다섯 바탕전>의 두번째 공연은 ‘적벽가’는 ‘삼국지연의’을 바탕으로 조조와 공명, 유비 등 영웅호걸들의 무용담과 병사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판소리이다. 다섯 바탕 중 가장 호방하고 남성적인 고음이 많고 풍부한 성량을 필요로 하는 곡으로 송순섭 명창의 동편제 특유의 힘있는 소리를 남성적인 장쾌함과 툭툭 던지는 시원한 발성으로 표현, 완숙의 경지에 든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순섭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송만갑ㆍ박봉술 선생으로 이어진 정통 동편제 '적벽가'의 맥을 잇고 있다. 한자어가 가득한 사설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 수십년간 학자들과 함께 토론하고 연구하면서 가장 잘 정리된 창본(唱本)을 제작해온 ‘적벽가’의 권위자다. 송순섭 명창과 박근영(대전시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이수자)고수의 무대에 앞서 전반부에 제자 이하나(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 소리꾼과 정향자(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 고수의 무대를 함께 구성하여 스승과 제자, 그리고 맛깔나는 고수들의 추임새가 있는 화합의 무대를 보여준다. 무대는 4시간 분량의 판소리 ‘적벽가’를 약 2시간 가량의 유명한 눈대목으로 구성하였다. 첫 무대는 적벽대전을 앞두고 군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조조가 잔치를 베푸는 장면에서 전쟁터에 끌려나온 이름없는 군사들이 자신들의 설움을 토로하는 ‘군사설움’대목으로 송순섭 명창의 제자이자 부산의 소리꾼 ‘이하나’의 소리를 들려준다. 후반부는‘ 송순섭 명창’의 시원한 소리로 삼국지연의 중 조조가 중국의 패권을 손에쥐기 위해 승승장구 하던 중, 십만대군을 이끌고 손권과 유비의 연합군과 싸우는 극적인 전쟁장면을 묘사한 ‘적벽대전’을 극적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