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제6대 이사장 취임식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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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제6대 이사장 취임식 1.20

  • 관리자
  • 등록 2016.01.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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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 차길진(69)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강당에서 사단법인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차 신임 이사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아리랑통일론'을 펼쳤다. 그는 "통일은 땅 통일, 사람 통일보다 마음의 통일이 우선, 선행돼야 할 진정한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마음의 통일을 가능하게 할 매개체가 바로 아리랑"이라는 것이다. 이어 "지난해 9월 아리랑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29호로 선정됐다"며 "올해는 한겨례아리랑연합회가 통일의 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대학로에 아리랑정보센터를 개설해 아리랑을 찾는 학생들과 외국인들에게 아리랑 자료를 제공하고 전문 연구가를 위한 연구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전국의 아리랑 고장을 소개하고, 현장을 직접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은 제5대 이윤구 전 이사장의 별세로 공석이었다. 평소 아리랑의 소중함을 묵묵히 실천해온 차 이사장의 업적을 기린 연합회 회원들의 추대로 이사장에 취임했다. 취임식에서는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의 귀빈소개, 이동희 부이사장의 경과보고, 내빈들의 축 등이 진행됐다. 중국에서 이번 취임을 축하하러온 조선족 아리랑연구가 김봉관 선생도 축사했다. 이와 함께 박종왕 제대군인정책국장, 남궁종환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문경아리랑 등 각 지방아리랑보존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했다. 한겨레아리랑연합회는 1994년 우리 민요 아리랑의 계승과 연구 등을 위해 설립됐다. 이사장이 되면 아리랑학회·전국아리랑전승자협의회·아리랑남북교류협의회 당연직 공동대표가 된다. 초대 이사장은 최서면 박사(국제한국연구원 이사장)가 지냈고, 2013년 8월 제5대 이사장 이윤구 박사(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별세한 후 한동안 공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