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강선영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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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뉴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강선영 별세

  • 관리자
  • 등록 2016.01.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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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인 강선영 선생이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5년 경기도 안성 출생인 고인은 15세에 한성준 고전음악연구소에서 무용 공부를 시작, 1960년 한국 무용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민속예술제에 참가한 인물이다. 1988년 12월 1일 태평무 보유자로 지정됐고,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14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고인은 근대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1875∼1941) 선생의 제자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였다. 태평무를 비롯해 한량무, 승무 등 한성준 선생에게서 배운 춤을 전승하고 후진을 양성해 ‘한국 춤의 역사’로 불린다. 이날 영결식에는 김복희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한국무용가 조흥동(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예능 보유자), 이종덕 전 충무아트홀 사장 등 무용·예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약력 소개와 생전 활동 영상 상영에 이어 김복희 이사장과 조흥동 씨의 조사, 이종덕 전 사장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25일 오전 발인 후 생전 고향인 안성에 직접 세운 태평무전수관 잔디광장에서 영면한다. ☎ 02-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