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정창관/한국고음반연구회 부회장
세계음악여행 ‘SSBD’(Same Same But Different) 프로젝트는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새로운 문화권의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우리나라와 기반이 다른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한국전통음악과 타문화 간 교류의 장을 열고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월드뮤직으로서의 한국전통음악을 가지고 국내 관객을 만난 매우 창의적인 프로젝트였다.
SSBD 프로젝트의 여섯 시즌 동안(2013~019년:2018년 제외) 협업한 라이브 공연실황을 2장씩 세 개의 앨범 패키지에 담았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관객들에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자 기획되었다.
첫 번째 패키지의 CD1에는 2013년 SSBD 시즌 1. ‘Everlasting Friends Asia’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최고의 전위 재즈드러머 ‘토시 츠치토리’와 한국현대무용의 대표 안무가 안은미와 CD2에는 2014년 시즌 2. ‘Bidangil: The Silk Road’에서 독일 하프 연주자 ‘루디거 오퍼만과 글로벌 플레이어스'와 협업한 음악을 수록하였다.
두 번째 패키지의 CD3에는 2015년 시즌 3. ‘대화: Dialogue’에서 터키의 재즈 앙상블 ‘피스퓨즈’와 CD4에는 2016년 시즌 4. ‘지구 울다: Earth Cry’에서는 1974년 창단된 호주의 현대 타악 앙상블 ‘시너지 퍼커션’과 협업한 음악을 선보인다.
세 번째 패키지의 CD5에는 2017년 시즌 5. ‘삼라만상 : Universe’에서 인도 대표 무용가 ‘아스타드 데부’와 앙상블 ‘트라얌’과 CD6에는 2019년 SSBD 시즌 6. ‘바람의 노래: Song of Winds’에서 몽골의 ‘고비 앙상블’과 협업한 음악을 수록하였다.
1993년에 창단된 ‘김주홍과 노름마치’는 우리 전통음악의 독창적인 음악어법과 틀을 유지하면서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을 추구해 온 New Wave Korean Music그룹이다. 지금까지 65개 국 220여 개 도시의 투어를 진행하면서 세계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각양각색의 예술가들과 만나 협업을 진행해 왔다.
SSBD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이 3개의 패키지에 담긴 6장의 음반은 국악음반사에 하나의 획기적인 작업으로 기록될 것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다른 문화를 만나는 작업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WMED-1188&page=1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WMED-1189&page=1
* 관련 음반 : http://www.gugakcd.kr/music_detail.asp?cd_num=WMED-119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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