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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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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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12

태백이 죽은 후에 강산이 적막하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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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주선생의 시를 쓰다, 이천이십년 가을 한얼이종선 (2020, 선지에 먹, 42.4 × 35cm)

 

 

태백이 죽은 후에 강산이 적막하얘

일편명월만 벽공에 걸렷세라

져 달아 태백이 업슨이 날과 놀미 엇던이


작품해설

이 백이 죽고 나니 강산은 적막하기만 하네.

한 조각 밝은 달만이 푸른 하늘에 걸렸어라.

저 달아 이태백이 없으니 아쉬운 대로 나와 노는 건 어떨까

 

작자 

이정보(李鼎輔)-1693(숙종19)~1766(영조42) 호 삼주(三洲)

 

 

작품감상

한적한 산야에 묻혀 살며, 스스로 李 白이 되어 달빛을 즐기는

유유자적의 삶에 한껏 만족해하고 있다.

국한혼문을 흘림체와 행초서를 사용하여 붓 가는 대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