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박물관에 가면 문화재가 즐비하다. 그 옆에는 해당 문화재를 객관적으로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다. 만들어진 시대, 크기, 무게, 쓰임새 등 열심히 읽어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잊게 된다.
문화재를 더욱 잘 이해하려면 객관적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살지 않았던 시대와 장소로 들어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려면 스토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문화재에 숨겨진 이야기를 한껏 풀어놨다. 신라, 고구려, 고려 등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소설을 쓴 필자의 스토리텔링이 빛난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 평양박물관장이 평양 기생 차릉파에게 신라 금관을 씌워 조선인들이 들끓은 일, 석굴암을 떼어 통째로 일본으로 옮기려 했던 시도, 고(故) 박병선 박사가 프랑스군이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를 돌아오게 한 노력 등이 생생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책 마지막에는 ‘일본에 있는 국보급 우리 문화재’가 화보로 실렸다.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강탈해가거나 헐값에 사들여 옮겨 간 문화재다. 언제 돌아올지 모를 우리 문화재를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뜨거워진다.
1897년 8월 13일 ‘대조선 개국 505회 기원절 경축식’에서 계관시인 윤치호가 작사한 무궁화노래(찬미가 제10장)가 처음 발표된 독립관 전경. 현 애국가의 원형 ‘...
경기검무 경기검무(京畿劍舞)는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 악기의 반주에 맞춰 칼을 들고 휘두르며 추는 춤 및 그 기술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경기검무는...
대구아리랑 한얼 이종선 (2024, 한지에 먹, 48× 45cm) 금호강 밝은달이 휘영청 떠오면 가신 님 그리워서 내 못살...
지난 회에서 가곡과 시조의 차이를 이야기하였다. 가곡은 5장 형식, 시조는 3장 형식으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현재 불려지는 전통가곡의 효시는 고려가요인 ‘정과정’이라는 곡이라...
4월 18일부터 20일, 남산국악당에서 아트플랫폼 동화의 모던연희극 ‘新칠우쟁론기’가 펼쳐졌다.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봄비가 촉촉이 땅을 적시는 4월,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지 6개월이 된 채치성 예술감독님을 만났다. 그는 국악방송 사장, KBS 국악관현...
2024 쿼드초이스_틂 (사진=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 나승열)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대학로극장 쿼드의 ‘쿼드초이스’...
지난 4일,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KBS국악관현악단,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18명으로 구성된 연합 관현악단 무대 ‘하나되어’를 국...
칠순을 넘어서는 길목에서 중견작가 김경혜(영남이공대 명예교수) 작가의 열번째 작품전이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대구시 중구 슈바빙 갤러리에서 열린다.전시되는총 50여 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시리즈 III ‘한국의 숨결’이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박상후의 지휘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졌다. (사진=국립국악관현악단...
한상일(1955~)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는 국악에 입문한 지 올해로 60여 년을 맞는다. 때 맞춰 지난 1월 25일 서울문화투데이 신문에서 선정하는 제15회 문화대...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
[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12일부터 22일, 국립정동극장은 대표 기획공연 사업 ’창작ing’의 두 번째 작품, 소리극 ‘두아:유월의 눈’을 무대에 올렸다. ‘두아:...
한국을 대표하는 음곡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라는 노래다. 각종 스포츠 대회나 정상회담 만찬회 등 공식 행사에서는 어김없이 연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