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이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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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이옥천

  • 김한나
  • 등록 2020.10.19 14:18
  • 조회수 746

판소리는 서민예술의 하나로, 서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반영시켜 노래한 창악이다. 판소리는 광대가 병충을 두르고 돗자리를 펼친 마당이나 공연장에서 고수의 북 반주로 짧게는 세 시간, 길게는 여덟 시간 정도 걸리는 긴 이야기를, 몸짓을 섞어 가며 흥미롭게 노래하는 판의 예술이다. 연행하는 형태로 보자면 음악극의 모습이기도 하며, 담고 있는 내용으로 보자면 이야기를 연극으로 보여주는 서사극이기도 하다. '판'에서 이야기와 노래 및 연행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예술의형태가 바로 판소리인 것이다.

 

판소리는 광대가 병풍을 두르고 돗자리를 펼친 마당이 나 공연장에서 고수의 북 반주로 짧게는 세 시간, 길게는 여덟 시간 정도 걸리는 긴 이야기를, 몸짓을 섞어가며 흥미롭게 노래하는 판의 예술이다.

연행하는 형태로 보자면 음악극의 모습이기도 하며, 담고 있는 내용으로 보자면 이야기를 연극으로 보여주는 서사극이기도 하다. ‘판’에서 이야기와 노래 및 연행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예술의 형태가 바로 판소리 인 것이다. 판소리는 애초에 소리로 범칭되었으며, 타령(打令)・잡가(雜歌) ・ 광대소리 ・ 극가(劇歌 )・ 창극조(唱劇調) 등의 용어로도 통용되었다. 원래 판소리는 완강한 틀로 짜여 있기 때문에 쉽게 변화하지 않은 채 전승되는 특징이 있다.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2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 이옥천은 박녹주 명창에게서 동편제 〈흥보가〉를 온전히 전수받았으며, 이옥천의 성음은 박녹주 명창의 성음과 소리 특징을 닮았다. 박녹주 명창의 목구성의 특징인 통성과 감는목, 졸라떼는 목 등을 흡사하게 구사한다.

이옥천 보유자는 박녹주〈흥보가〉의 탁월한 계승자라 할 수 있다. 정확한 발음구사와 적절한 장단운용이 돋보이며, 발림이나 너름새가 우아하여 판에 어울리는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수궁가 보유자인 정의진은 어전 명창으로 통정대부의 벼슬을 하사받은 증조부인 정창업 명창과 조부인 정학진 명창에 이어 부친인 정광수 명창으로 이어지는 소리가문 출신이다. 어릴 때부터 부친에게 직접 소리를 전수 받아서 정광수 명창의 고제소리의 법통과 성음을 잘 이어받았으며, 정광수제 수궁가의 원형보존을 잘 하고 있으며 정광수 명창의 소리 특징을 거의 완벽하게 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