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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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 음악사설 3

나의 임 향한 뜻은 죽은 후면 어떠할지

  • 특집부
  • 등록 2020.09.23 01:08
  • 조회수 1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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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 이종선 작, 2020, 선면에 수묵, 45.5×27.5cm)

 

 

 나의 임 향한 뜻은 죽은 후면 어떠할지

상전이 변하여 벽해는 되려니와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작품해설 

나의 임을 향한 절개는 죽은 후에는 어떠할까

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할지언정

임을 향한 내 일편단심이야 사라질 수 있으랴.

 

작자

성삼문(成三問)-호 매죽헌(梅竹軒)

조선초기의 문신으로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임금(단종)을 향한 변치 않는 충절을 노래하였다.

 

작품감상

국한문 혼서로 민체의 흘림체과 한문 행서체를 사용하여 썼다.

선면(扇面:부채꼴)의 형식에 맞춰 내려가면서 글자가 모여드는 장법을 취했다.

 

 

 

 

작가

이종선(李鍾宣)-한얼, 醉月堂

전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

현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