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서울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임시휴관에 들어갔 던 시민청을 '온택트' 방식으로 운영 재개하고 16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 웨이브 2020 시민청 >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디어월(담벼락미디어), 소리갤러리, 바스락홀 등 시민청 공간 곳곳에서 진행되는 미디어아트 전시(9작품) ▲공연(4작품) ▲교육(3개) 등을 영상으로 촬영해 네이버TV,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 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보다 많은 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작은 위안이 되고자 준비했다.
코로나 19 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난 2 월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간 ‘ 서울시청 시민청 ’ 이 ‘ 온택트 ’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 온택트 (Ontact, On+Untact) : 비대면을 일컫는 ‘ 언택트 (Untact)’ 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 연결 (On)’ 을 더한 개념으로 ,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
서울시가 코로나 19 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16 개 비대면 문화예술 프로그램 웨이브 2020 시민청 을 네이버 tv,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 9 월 11 일부터 내년 3 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돼 안방 1 열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
서울시는 시민청 전시 공연장에서 미디어아트 전시와 콘서트를 진행하고 ,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교육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
우선 , 시민청 지하 1 층 , 66 개 모니터로 벽면을 감싼 미디어월 ( 담벼락 미디어 ) 에서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 미디어 아트 ’ 전시가 열린다 . 3D 서울지도를 도화지 삼아 인공지능 (AI) 기술이라는 붓으로 그려낸 2020 년 버전 < 서울제색도 > 가 눈길을 사로잡고 , 코로나 19 로 잊고 있던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애니메이션 작품도 선보인다 .
12 개 스피커의 서라운드 시스템을 갖춘 소리전시 공간 ( 소리갤러리 ) 에서는 빅데이터와 예술을 접목해 도시의 재건축 과정을 소리 , 점 , 공간으로 표현하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
코로나 이전 많은 시민들이 모여 공연을 즐겼던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스트리트댄스 , 연극 , 뮤지컬 , 퓨전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낭독공연도 새롭게 시도된다 .
서울시는 '13 년부터 매년 예술 단체 개인에게 예술 창작을 지원해오고 있는 시민청 문화예술 공모사업 을 올해는 코로나 19 로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 온택트 ’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직접 공연장 전시장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의 새로운 물결 (wave) 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아 웨이브 2020 시민청 으로 이름 지었다 .
시민청 문화예술 공모사업 은 ‘ 시민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시민청 ’ 의 운영방향에 따라 전시 · 공연 · 교육 등 시민이 직접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
올해는 미디어아트 전시 (9 작품 ) 공연 (4 작품 ) 교육 (3 개 ) 3 개 분야 , 16 개 팀 선정에 총 398 팀이 지원해 평균 25: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디지털기술 중심의 미래와 진보된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되는 삶의 모습을 조명하는 작품들이 포함됐다 .
우선 , 미디어아트 전시는 66 개 모니터로 된 미디어월인 ‘ 담벼락미디어 ’ 에서 6 작품 , 12 개의 스피커와 5 채널 스크린으로 구성된 ‘ 소리갤러리 ’ 에서 3 작품이 전시된다 . 향후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시민청이 재개관 되면 사전접수를 통해 오프라인 전시도 병행한다 . 담벼락미디어 : 첫 작품으로 10 월부터 코로나 19 로 사랑하는 사람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애니메이션 < 2020 COVID19-LOVE STORIES > ( 정지숙 작가 ) 가 전시된다 . 전 세계적 재난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모순을 다룬 회화영상 < 여섯 개의 북소리 > ( 장종완 작가 ) 는 12 월 ~1 월 전시된다 . 서울의 3D 지도와 AI 프로그래밍을 통해 서울을 새로운 산수화로 담아내는 < 서울 제색도 > ( 조영각 작가 ) 도 주목할 만하다 .
소리갤러리 : 홍나겸 작가의 < 잡음 展 - 지금 여기 , 다시 기억 > 은 코로나 19 이후 일상적인 만남에서 일어나는 잡음과 잡담이 얼마나 소중한지 , 그리고 그 소음이 사실은 ‘ 지금 ’ 을 살아내기 위한 ‘ 치열한 삶의 소리 ’ 임을 전한다 .
공연 분야는 매달 1 작품씩 총 4 개 작품이 시민청 바스락홀 무대에 오른다 . 첫 번째 공연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공연과 ‘2012 코리아갓탤런트 ’ TOP3 에 오른 ‘ 애니메이션 크루 ’ 의 < 댄스커넥션 (Dance Connection) > 이 11 일 ( 금 ) 18 시 네이버 TV 등을 통해 공개된다 .
마지막 공연으로는 올 초 미국 케네디센터 단독공연을 마친 퓨전 국악 그룹 ‘ 악단광칠 ’ 의 < 인생 꽃 같네 > (12.11.) 를 선보일 예정이다 .
교육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
‘ 최보결의 춤의 학교 ’ 의 < 춤추는 도서관 – 추자 · 놀자 · 크자 ! > (9.12.~10.31.) 는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와 부모가 함께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감정을 몸으로 표현해보는 쌍방향 프로그램이다 . 공감능력과 사회성 창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 예술교육연구소 행복자 ' 의 < 슬기로운 낭독생활 > (9.16.~11.11.) 은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효과음으로 라디오드라마를 완성해 시각장애인에게 입체적인 소리를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
' 모두를 위한 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 ' 의 < 기억과 목소리의 필름살롱 > (9.17.~11.12.) 은 읽기 , 쓰기 , 말하기 등을 통해 한국영화 100 년사와 미래를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다 .
프로그램 및 시민청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시민청 누리집 ( http://www.seoulcitizenshall.kr ) , 시민청 운영팀 ( ☎ 02-7395811/5816/5229) , 시민청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 코로나 19 로 전시 · 공연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온택트를 통한 웨이브 2020 시민청 이 새로운 전시 공연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 ” 며 " 보다 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 창작 기회를 주고 , 코로나 19 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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