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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거리로 나온 예술' 참여 예술인 모집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2024년 거리로 나온 예술' 사업을 통해 도내 곳곳에서 거리공연, 문화소외시설 방문, 전시 등 활동을 펼칠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모집한다.25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거리로 나온 예술'은 도내 예술인 및 단체를 공모로 선정해 도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간,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소외 공간 등을 직접 찾아가 공연·전시 등을 선보이는 사업이다.▲생활예술인·단체 ▲전문예술인·단체 ▲장애예술인·단체 ▲기회소득예술인 등 모두 4개 부문을 모집하며, 선정된 예술인은 거리공연·방문공연·전시를 선보인다.거리공연은 생활밀착거리·광장·공원·공동주택·작은도서관 등에서, 방문공연은 문화소외시설인 요양원·보육원·군부대·작은도서관·전통시장 등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전시는 사진, 조각, 미술 작품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생활 공간을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전시될 예정이다.올해는 참여 예술인 인원수를 고려해 공연·전시료를 차등지급함으로써 예술인의 실질 지급액을 상향 조정했다. 또 지난해와 달리 거리공연과 방문공연 중 원하는 분야를 지원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아울러 장애예술인과 기회소득예술인(2023년도 기회소득 수령자) 부문을 신설해 더욱 다양한 계층의 예술인을 지원한다.참여 단체 선정 과정에서는 사회 배려계층(어르신·장애인·새터민·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예술 단체에 심사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 및 단체는 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 지정된 양식과 증빙자료를 첨부해 이메일(streetart@gg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선정부문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공연 및 전시료 상향을 위해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아트센터의 모든 관계자들이 노력했다. 선정된 예술인에게는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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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전통예술공연 출연자 공개 모집한국문화재재단은 올해 기획공연에 참여할 전통예술인을 공개 모집한다.이번 모집의 최종 선발자는 재단의 대표 기획공연 '화음'과 올해 처음 기획된 공연 '결:연' 무대에 오르게 된다.2010년 시작한 화음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대 젊은 국악인들이 꾸미는 공연이다. 성악(가객), 전통 기악(율객), 전통 무용(무객) 분야로 구성된다.이번 공모에서는 개인 출연자를 모집한다. 가객은 경기소리, 서도소리, 판소리, 가야금병창 등 4개 분야, 율객은 거문고, 가야금, 대금, 해금, 아쟁, 피리 등 6개 분야, 무객은 전통무용 종목으로 모집한다.신청 자격은 1996년~2005년 출생자로, 대학생과 일반인 분야 중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결:연'은 올해 신규로 기획된 전통 무용 공연이다. 공연명에는 전통춤을 맺고 잇는 연결과 전통 무용 예술인의 결연한 마음이란 이중적 의미가 담겼다. 이 공연은 전통 무용과 전통 기반 창작무를 선보일 출연진을 중견부와 명인부로 나눠 모집한다.중견부는 1968년~1983년 출생자 2인 1팀 구성으로 신청 가능하다. 명인부는 1967년 이상 출생자로 개인 또는 팀(제자 2명 이내 구성)으로 지원할 수 있다.모집기간은 4월 11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는 오는 4월19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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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오세창 선생 희귀 서예 작품, 공개3.1운동 당시 33인의 민족대표로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독립운동가 오세창(1864~1953)선생의 유품인 서예 작품이 백석대 박물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백석대는 28일 교내 진리관 대학혁신위원장실에서 몽골후레정보통신대 이재복 부총장으로부터 오 선생의 서예 작품 등을 기증받았다. 이 부총장의 기증품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오 선생이 한자 '화목할 화'(和) 자를 쓴 서예 작품이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에는 '국민 모두가 화합된 힘으로 독립을 쟁취해야 한다'는 의미와 '부부는 화목하게 지내야 한다'는 뜻이 함께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 부총장은 "최근 백석대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대학이 여러 박물관을 만들어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가고 있는 데 감동받았다"며 "특히 박물관 안에 유관순 열사 전시관을 조성한 것을 보고 같은 독립운동가인 오 선생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석대는 오 선생의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해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이 부총장은 오 선생의 서예 작품 외에 소장하고 있던 김소월의 '못잊어'(1962), 노천명의 '사슴의노래'(1958), 김윤식의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1960) 등 지금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시집도 함께 기증했다. 백석대는 이들 시집을 시 전문 문학관인 '산사(山史) 현대시100년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기증자인 이 부총장은 단국대·세종대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배재대에서 일을 하다 2021년 몽골 후레정보통신대학으로 가 교육자로서의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장택현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은 "기증자의 뜻을 받들어 모든 작품을 우리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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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시대도 이동식 아궁이, 해남군 조리용 토기 발굴전남 해남군 읍호리 고분군에서 흙으로 만든 이동식 아궁이가 출토되어 삼국시대 식생활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단서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동식 아궁이 토제품은 그동안 가야나 신라권역 등지에서 주로 나왔는데 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전한다. 출토된 토제품은 높이 31.6cm, 너비 41cm, 솥 걸이 직경 22.8cm 크기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됐다. 외면은 격자(바둑판) 문양이 새겨졌고, 뒷부분에 연기가 나가는 연통을 함께 만든 일체형이다. 전북 군산 여방리 유적에서 유사한 이동식 아궁이가 출토된 바 있으나, 미니어처로 만들어졌고 100년 정도 늦은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출토 유물의 가치에 관심이 쏠린다. 출토·복원된 5점의 유물은 물동이 항아리 바리 등 모두 부엌 조리용 토기로, 이동식 아궁이와 조리용 토기세트가 함께 출토된 경우는 국내에서 보고된 바 없는 최초 사례라고 군은 설명했다. 조사기관인 (재)대한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죽은 자의 사후세계관을 반영하는 사료로서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해남읍 읍호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 중 조사지역 외 주변에서 훼손된 상태로 확인된 석곽 1기를 발견, 훼손된 매장유산을 보호 관리하기 위해 긴급 발굴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마한시기의 유사상식석관(類似箱式石棺·판판한 돌을 잇대어 세워 만든 무덤방의 일종) 1기, 고려시대 토광묘 1기가 확인됐고 총 19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무덤방의 바닥에 깨진 상태로 확인된 토기 조각을 복원 결과, 마한계 이동식 아궁이와 함께 부엌 조리용 토기(물동이 2점 작은 항아리 2점 바리 1점)가 나왔다. 읍호리 고분군은 해남반도 및 전라도 지역에서 발견된 최대규모 고분군이다. 기원후 5세기대에 집중 조성된 고분군, 토기 가마터, 입대목 의례구조물 등 마한에서 백제로의 이행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 다수 발견됐다. 군은 읍호리 고분군에 대해 올해 전남도 문화유산 승격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읍호리 고분군을 비롯해 해남반도에 수많은 마한 관련 문화재가 밀집 분포한다는 것은 해남이 마한시기 해양문화의 요충지이자, 마한의 중심지임을 확인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고분군의 범위가 광대해 도굴 등 붕괴의 훼손 위험성이 높다는 점에 지속적인 학술발굴조사와 보존 대책을 시급히 수립하고 마한의 역사적 위상을 제고하고 대국민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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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피아노섬 축제' 홍보 영상 공개전남 신안군은 피아노 섬으로 지정된 자은도 해변에서 촬영한 '100+4 피아노섬 축제' 홍보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의 홍보 영상은 다양한 피아노 연주와 아름다운 섬의 풍경 해변 파도 등을 배경으로 제작해 '신안만의 멋'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신안군의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풍력발전기의 영상도 숏폼(short-form)으로 담아 청정 이미지도 부각했다. 4월 27일부터 이틀간 열릴 피아노섬 축제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관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신안 세계 김밥 페스타' 행사도 함께 열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사람, 예술, 환경이라는 주제로 홍보 영상을 준비했으며, 홍보 영상을 보고 많은 분이 오셔서 피아노 선율과 함께 신안의 청정한 바다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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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왕인문화축제 개막, 100리 벚꽃길'2024 영암왕인문화축제'의 막이 28일 올랐다.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가치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한다. 개막식 시작을 알리는 식전행사로 성향예술단의 국악 공연이 선보였다.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식전공연 이후 고향사랑기부제와 군민장학금 기탁식이 열렸으며 학산면 출신 현의송씨의 왕인상 수상, 김한남 향토축제추진위원장의 공식 개막선언 후 축제 성공 기원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개막식에 이어 영암왕인문화축제 최초로 왕인테마퍼레이드가 야간에 열린다. 퍼레이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은 영월관 앞에서 출발, 목적지인 상대포역사공원까지 화려하고 의미 있는 행진을 펼친다. 전통과 미래의 조화, 그리고 구림마을 대동계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퍼레이드의 종착지인 상대포역사공원에서는 실경산수공연 '월인천강'을 선보인다. 상대포의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배경으로 영암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아름답게 표현한다. 축제는 31일까지 '시공초월: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를 주제로 영암의 100리 벚꽃길과 왕인박사유적지, 상대포, 구림마을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열린다. 왕인박사의 업적을 현대의 관점으로 재해석해 문화·예술·전시·교육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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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국악원, 문화유산과 국악의 만남 “광한루원 음악회”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한국 4대 누각 중 하나이자 문화 유적인 남원 광한루(보물 제281호)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광한루원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남원 광한루원 내 완월정에서 4~5월, 9~10월(총 16회)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광한루를 찾는 어린 관람객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50여 분간 짧게 진행된다. 광한루의 봄을 깨우는 기악독주, 판소리(춘향가), 민속무용, 남도민요, 단막창극, 사물놀이로 꾸며지며, 20여명 규모의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김중현 원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봄과 가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광한루를 배경으로 국악의 멋과 매력을 다채롭게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완월정 누각의 출입 인원 제한과 개인용 방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620-2329) 또는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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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산업아카데미, 예술창업에 도전할 예비창업자 공모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산업아카데미의 창업교육 ‘아트비즈니스챌린지’ 6기에 참여할 예비창업자 12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예술산업아카데미는 예술분야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확산함에 따라 2021년부터 예술분야 전문 창업교육 ‘아트비즈니스챌린지’를 진행해왔으며, 지난 3년간 5개 기수를 통해 45개의 예술창업 팀을 양성했다.올해 창업교육은 예비창업자의 준비 정도에 맞춰 입문-기초-심화-응용 단계로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했다. 심화 단계에 해당하는 ‘아트비즈니스챌린지’는 예술분야에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진입을 위한 실전 교육을 지원한다.수강생에게는 8주간 총 10회차의 △예술비즈니스 입문 △아이템 셋업 △MVP 테스트 및 아이템 고도화 △사업계획서 작성 △1:1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또한 기수별 우수팀에게는 총상금 700만원 및 차기년도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 서류심사 면제의 특전이 있는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특히 올해 교육과정은 마켓 리서치와 MVP 테스트를 강화해 예비창업자들의 아이템 검증 기회를 확대했으며, MVP 테스트 집중기간 동안 전문가 멘토링을 추가로 진행해 다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아트비즈니스챌린지 6기 수강신청은 오는 4월 8일(월) 오후 3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술산업아카데미 누리집 아트모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트비즈니스챌린지 5기의 한 수료생은 아트비즈니스챌린지 과정은 예술분야 창업자 맞춤으로 이뤄져 있어 창업이 처음이었지만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예술창업 사례도 풍부해 실무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한편 예술산업아카데미는 3월 28일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2024년 첫 창업교육으로 입문과정 ‘예술로 창업에 도전하기’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예술산업 창업생태계와 예술창업 사례, 창업가의 기업가정신 등 예술분야 예비창업자를 위한 기본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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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문화원,지역문화예술 진흥 위한 한경국립대 협약식안성문화원은 한경국립대학교와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월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문화예술 발전과 교육 및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함을 목적으로 한경국립대에서 3월 27일 개최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석규 원장, 전지훤 이사, 유선권 이사, 오주웅 이사, 신구호 이사, 김상희 이사 등 문화원 관계자 8명과 이원희 총장을 비롯한 김태완 대외부총장, 김찬기 교무처장, 안승홍 학생처장, 박성종 지역협력센터장, 심준보 학회장, 민현호 홍보팀장 등 한경국립대 관계자 7명 등 모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석규 원장과 이원희 총장은 ▲문화예술 발굴·복원·보전·계승 ▲공동 학술연구 ▲보유 사료 공동 이용 ▲시설·인력 활용 ▲문화예술 교육 및 전문가 양성 등에 관한 업무에 양 기관·단체가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박석규 원장은 "논어에서 유래한 성어 ‘온고지신’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을 배우고 계승하는 일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토대”라며, "이번 협약이 문화원이 가진 전통적 가치에 한경국립대의 젊은 문화와 학술이 접목되는 계기가 되어 생동감 있는 안성문화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희 총장은 "한경국립대 교수진은 물론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학생대표를 비롯한 학생들도 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성문화원이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참여·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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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판소리아리아 & 오페라눈대목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정기연주회 '지금 속히 연주하라 주구장창 - 판소리아리아 & 오페라눈대목'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제작한 음악극 가운데 주요 아리아와 눈대목(판소리 한 바탕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인식되는 대목)을 선정해서 들려준다. 최초의 창작 국악 오페라 '이도세종'을 비롯해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을 국악 칸타타로 재탄생시킨 '도적 임꺽정', 2020년 초연한 창작 국악 오페라 코미크 '인당수의 우렁총각-용궁출신입니다만'의 일부를 공연한다. 지휘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이승훤 상임지휘자가 맡는다. 협연자로는 MBN의 퓨전국악 오디션 '조선판스타'를 준우승한 소리꾼 정초롱과 국립창극단 '패왕별희'에서 활약한 소리꾼 정보권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1세대 국악 평론가 윤중강의 사회로 진행되며,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음향의 조화를 만드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상임지휘자 이승훤을 필두로 한국의 창작 판소리와 오페라를 현대적인 정통성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저명한 음악가 4인이 함께한다. 퓨전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조선판스타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실력파 소리꾼 정초롱,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에서 항우 역을 맡았던 소리꾼 정보권과 오페라 아이다, 일 트로바토레 등 이탈리아와 독일을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테너 김충식, 오페라 세실리아의 이발사, 창작오페라 비 등 왕성한 활동의 바리톤 유재언이 그들만의 감성으로 해석한 음악을 협연으로 선보인다. 1992년 여민동락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창단하여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우리 음악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김혜성 대표 겸 총감독은 "지속적 공연이 어려운 좋은 작품들을 다양하고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여 그것을 레퍼토리화 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테너 김충식과 창작 오페라 '비' 등에 출연한 바리톤 유재언도 협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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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완창판소리 4월, '김금미의 적벽가-박봉술제'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은 <완창판소리 - 김금미의 적벽가>를 4월 13일(토)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창극단 창악부 악장이자, 다수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도맡아 온 김금미 명창이 박봉술제 ‘적벽가’를 들려준다. 김금미는 판소리의 궤를 같이하는 집안의 계보를 이어 판소리 계승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남도민요 ‘육자배기’의 대가인 외할머니 김옥진 명창을 시작으로,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이었던 어머니 홍성덕 명창의 계보를 이어 3대째 소리의 길을 잇고 있다. 어릴 적 소리보다 한국무용을 먼저 접하며 1991년 전주대사습놀이 무용 부문에서 이매방류 전통무용으로 차상을 받는 등 소질을 보였으나, 소리 사랑이 각별한 어머니의 권유로 다소 늦은 25세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탁월한 기량을 갖춘 김금미는 성창순 명창으로부터 ‘심청가’ ‘흥보가’ ‘춘향가’, 김영자 명창에게 ‘수궁가’, 마지막으로 김경숙 명창으로부터 ‘적벽가’를 사사했다. "늦은 나이에 입문한 만큼 더욱 소리에 매진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는 그는 2007년 전주대사습놀이 명창부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하며 소리로도 단연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어린 시절 춤을 배워 소리할 때 발림(판소리에서 소리의 극적인 전개를 돕기 위해 몸짓이나 손짓으로 하는 동작)과 너름새(소리꾼이 공연 중에 예술적 표현을 목적으로 행하는 몸짓 혹은 연극적 동작)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소리·연기·무용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김금미의 진가는 창극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김금미는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의 트로이 왕비 ‘헤큐바’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국내는 물론 세계 공연예술 관계자들의 극찬을 끌어냈다. 동명 웹툰 원작의 창극 <정년이>에서는 전설이 된 소리 천재 ‘채공선’ 역으로, 2023년 <심청가>에서는 도창을 맡아 깊은 내공의 소리를 들려줬다. 김금미 명창이 부를 판소리 ‘적벽가’는 중국 한나라 말엽 삼국시대 위‧촉‧오나라의 조조‧유비‧손권이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다투는 내용의 중국 소설『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한다. 고어와 사자성어가 많고 풍부한 성량을 필요로 해 판소리 다섯 바탕 중에서 가창의 난도가 가장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지를 호령한 장군들의 소리를 통성(배 속에서 바로 위로 뽑아내는 목소리)과 호령조로 불러야 한다는 점에서 공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소화하기 쉽지 않다. 그중에서도 박봉술제 ‘적벽가’는 송만갑-박봉래-박봉술로 전승되어온 동편제 소리다. 또렷하고 굵은 저음이 돋보이고 기교를 부리기보다는 대마디대장단으로 툭 던지듯 놓는 소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김 명창은 "스승에게 배운 ‘적벽가’의 깊은 멋과 맛을 담아내기 위해 아니리와 발림을 적극 활용하는 등 ‘적벽가’의 극적 요소를 나만의 색깔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심하고 있다”라며 "저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수로는 전국고수대회 대명고수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태백과 김태영이 함께하고,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1984년 시작된 이래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던 꿈의 무대이자,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하며 그 가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장수 완창 무대다. 39년간 공연되며 소리꾼에게는 최고 권위의 판소리 무대를, 관객에게는 명창의 소리를 가깝게 접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2024년에도 전통의 정체성을 지키며 소리 내공을 쌓고 있는 소리꾼이 매달 이 무대를 통해 소리의 멋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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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전국 밀양아리랑 경창대회(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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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연주자 시리즈 ‘국악관현악-공존(共存)’[국악신문 정수현 전문기자]=지난 3월 2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2024 명연주자 시리즈 ‘공존(共存)’ 무대가 펼쳐졌다. ‘명연주자 시리즈’는 동시대 최정상의 연주자들을 조명하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 공연으로, 2022년부터 시작되었다. 올해 3회차에 접어든 명연주자 시리즈는 ‘공존(共存)’을 주제로 하여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적 배경과 주제가 함께 했다. 올해 선정된 명연주자는 이지영(가야금/서울대학교 교수), 양성원(첼로/연세대학교 교수), 이나래(대금/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총 세 명이었으며, 지휘는 앙상블 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상욱이 맡았다.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 ‘첼로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미제레레(Miserere)’로 무대가 열렸다. 양성원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와 제 4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첼리스트이다. 그는 쾌자를 연상케 하는 퓨전 정장을 입고 들어와 연주를 시작했다. 발현악기들의 피치카토(Pizzicato, 현을 손가락으로 튕기어 음을 내는 방법)를 발판 삼아 첼로의 부드럽고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솔로 연주가 시작되었다. ‘미제레레(Miserere)’란 아름답고 영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종교적인 단선율 성가이다. 이번에 연주된 김성기 작곡가의 ‘미제레레(Miserere)’는 라틴어 ‘미제레레(Miserere)’의 억양을 이용한 주제를 바탕으로 그의 사상과 감정을 담았다고 한다. 본래 성가곡은 반복적이며 단순하게 진행되는데, 그와 같이 이 곡에서도 ‘F, Ab, G, Eb’으로 구성된 네 개의 음과 동일한 형태의 리듬이 첼로 독주와 관현악 반주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며 그 테마를 가지고 변형, 발전됐다. 첼로는 격정적이고 열정적으로 활을 긋다가도, 여리고 부드러운 소리로 간절한 감정을 노래했다. 관현악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도로 활용되었는데, 마이너하고 엄숙한 느낌을 주었다. 양성원 연주자가 연주하는 첼로 연주에는 강한 카리스마가 존재했다. 중후하고 우직한 저음으로 시작해 화려하고 힘 있게 달려가는 다이내믹한 연주에는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특별함이 존재했고, 자유로우나 어딘가 종속되어 있는듯한 종교적인 느낌이 과하지 않은 진지함과 웅장함을 선보였다. 안현정 작곡가의 ‘대금 폴로네이즈를 위한 A Beautiful Life’는 17세기 폴란드의 춤곡 ‘폴로네즈’를 바탕으로 한 대금 협주곡이다. 새소리와 오션드럼(Ocean Drum)이 내는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며 자연 친화적인 무대가 열렸고, 그 위에 대금 연주자 이나래가 대금으로 만들어 낸 바람 소리가 얹어졌다. 관현악은 희망을 만들어 나가는 느낌으로 하나둘 점점 커지며 웅장하게 음악을 열어냈다. 이 곡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노래하고픈 마음을 담아냈다. 어떤 부분은 밝고 긍정적으로 표현된 반면, 어떤 부분은 마이너한 진행에 반음과 계면조의 꺾는음을 활용하며 비장한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카덴차(Cadenza, 악곡이 끝나기 직전에 독주자나 독창자가 연주하는, 기교적이며 화려한 부분)에서 이나래는 농음을 과하게 떨어주거나, 격정적이고 감정적인 느낌으로 연주하기도, 화려하고 빠른 패시지를 깔끔하게 선보이기도 했다. 독주 부분이 끝난 후에는 곡의 초입에 나왔던 새소리 효과와 함께 화려하고 유쾌한 폴로네즈 리듬이 밀고 당기는 리듬으로 반복되었다. 관현악과 독주 대금은 화려하고 웅장하게 곡을 끌어 나갔고, 반음 음계가 반복되며 긴장감을 주다가도 풀어지며 생동감 넘치게 무대가 마무리되었다. 세 번째 무대는 이지영 명인의 가야금 협연 무대로,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가 김만석이 새롭게 편곡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 心授(심수)’가 초연되었다. 이지영 명인은 곡의 초입, 다스름 연주를 통해 꿋꿋하고 장중하며, 호방하고 힘 있는 터치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굴려 내는 시김새나 진하게 떨어내는 농현을 통해 그의 음악적 깊이를 도드라지게 나타내었다. 가야금 산조가 장단 순서대로 진행되는 동안, 관현악은 악기군별로 번갈아 가며 가야금 가락을 유니즌(Unison, 몇 개의 악기 혹은 오케스트라 전체가 같은 음 혹은 같은 멜로디를 연주하는 일)으로 연주하거나, 대선율(어떤 선율 성부에 대위(對位)하는 다른 성부)로 받아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장단이 빠르게 진행될수록 이지영 명인의 섬세하고 유려하며, 힘 있는 연주는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휘모리장단에서 그가 보여준 깔끔함과 다이내믹한 조화로운 연주는 큰 감동을 전해주었다. 관현악 반주는 대중적이고 서정적인 코드나 베이스 하행 진행 등을 활용하여 화성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 음악적으로 풍성함을 만들어 낸 것은 좋았으나, 관현악에 모든 소리가 집중되다 보니 중심이 되어 흘러가는 가야금 산조의 민속적인 색채가 묻히고 돋보이지 못하기도 해 아쉬움이 남았다. 관현악과 독주 악기 간 조화로움을 꾀어 균형 있게 만들어 냈다면 더욱 민속적이며 신선한 무대가 되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연주력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던 관현악곡 ‘메나리 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이 연주되었다. 최지혜 작곡가의 작품 ‘감정의 집’은 한국의 크고 작은 강이 갖는 생명력과 정화의 이미지를 서사적으로 펼쳐낸 곡이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표 국악관현악 곡이기에 더욱 기대하는 마음으로 관람하였다. 무대는 ‘라솔미-’하고 흘러내리는 메나리토리의 대표 어법을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하며 웅장하게 열렸다. 이 곡은 악기군별로 갖고 있는 특징과 매력을 잘 드러내고, 음악의 기승전결과 구성이 뚜렷하여 완성도가 높았다. 악기 단독으로 연주하기도 하고, 두세 종류의 악기가 하나의 군으로 묶여 균형 있는 조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곡은 크게 두 악장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빠른 패시지에 오묘하고 익살스러운 테마 악장은 ‘3+3+2’ 소박이나 장단을 중심에 두고, 거문고와 아쟁이 저음부에서 반음이 반복되는 리프를 연주했다. 그리고 그 위에 악기들이 번갈아 가며 주제 테마를 연주하고 점점 발전돼 갔다. 악기 고유의 특징적인 음색이 도드라졌고, 농현이나 농음, 시김새 등이 짙게 표현되어 전통적이며 예술적인 느낌을 주었다. 생황과 소금이 중심이 되어 연주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또 다른 악장은 마치 영화음악 같았다. 대피리 등 저음 악기가 다양하게 활용되며 음향적으로 풍성했고, 화성적으로 대중적인 코드 진행이 사용된 동시에 선율은 메나리토리 어법과 시김새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현대적이고 전통적인 색채를 드러냈다. 꽃밭에서 뛰어노는 듯한 이미지가 그려지며 모두를 추억에 젖게 만든, 아름다운 무대였다. 동서양의 다양한 음악적 배경과 주제가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는, 동시대 최정상의 음악가들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조화로운 연주와 함께 음악적 몰입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보여 줄 다음 명연주자 시리즈를 기대하며, 국악관현악의 발전을 더욱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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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희춤협회 문진수 회장,<br> "각 지부 지회 연희춤 공연에 집중한다"2022년에 대한민국 연희춤협회(한국 연희춤협회)가 창립되었다. 전국 20여 개 지역에 지부와 지회가 개설되었고, 얼마 전 캐나다에도 지회가 만들어졌다. 연희춤을 바탕으로 연희춤꾼이 펼치는 꾼들이 모여서 각 지역 연희춤을 전승하고 있는 대한민국 연희춤협회 문진수 회장을 지난 2월 '대한민국 전통춤문화제'가 개최되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만나게 되었다. Q. 지난해 대한민국연희춤협회 전승 활동은 A. 2023년은 전통예술과 연희를 새롭게 해석하며 품격있는 춤과 융합하여 독립적이고 예술적인 가치로 재창조하고 연희춤의 지경을 더욱 확장하여,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이며 위상을 높이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한 해동안 대한민국연희춤협회의 국, 내외 각 지부, 지회에서도 활발한 공연과 전승활동을 통하여 연희춤의 예술적, 독보적 가치를 선보이고 이를 통하여 전통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희춤의 가능성을 보여준 몇 개의 연희춤 공연과 전통춤의 깊은 경지를 다시 한번 실감하였던 몇 개의 공연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와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아시아 1인극 축제에서 선보인 검사 위의 백사(뫼비우스)는 12발 상모춤의 전통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시대정신과 민중 저항성을 반영한 스토리텔링과 전통춤의 아름다움, 역동적인 12발의 기예를 융합하여 하나의 독립적인 공연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민중의 소리를 듣고 예술을 통한 관객과의 소통, 공감을 의도한 작품입니다. 또한 계룡산 국제춤축제에서 초연한 산왕대신기는 뫼비우스의 스토리텔링에 이어 12발상모로 대변되는 두 마리 용과 계룡산의 산왕대신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12발 상모 연희, 신칼대신무 등의 춤, 전통 비나리, 재담을 통해 극적, 예술적으로 풀어가는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희적 스토리와 함께 관객과 소통하면서 부정한 것을 정화하며, 인간의 삶과 희망을 대변하여 하늘로 전하고 기원하는 진정한 제(祭)와 굿의 의미를 실연(實演)하여 자연과 삶 속에 녹여내고자 하는 의도를 담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작품입니다. 전통춤으로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소리꾼 김보라 선생님과의 콜라보 공연이였던 소고 입춤과 발탈 보유자이신 박정임 선생님의 구음과 함께했던 국립국악원 기획공연 [일이관지_조선춤방] 이동안류 기본무와 팔박수건춤이 있었습니다. 소고 입춤은 소고 연희의 전통적인 고증과 연구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소고춤과 문진수류의 입춤을 엮어 재해석, 재창작한 작품으로 다른 류의 소고춤에서는 볼 수 없는 연희춤의 차별성과 품격을 춤과 소고연희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박정임선생님과의 국립국악원 공연 일이관지(一以貫之)를 통해서 故 이동안 선생님과 박정임 선생님의 깊은 예술 세계에 경탄하며, 창작과 재창조를 위해서는 전통에 대한 끊임없는 정진을 통한 깊은 고민의 과정을 토대로 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희 분야를 현대적 수용을 위해 재해석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문진수 회장은 남사당·승무·발탈·영광우도농악까지 4개의 무형문화재 이수자이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북, 장구) 전수자다. 그는 30여 년간 전통예술을 연마하면서 무용학 박사까지 마쳤고, 최우수 박사학위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Q. 지난 해 문진수 회장님 개인적 전승활동은 A. 작년에는 코로나도 주춤해서인지 여기 저기 무대에 서는 날이 많아지더군요. 2023.01.27. 코리아그라피 우리소리 추어지다 (서울남산국악당)_ 전통을 복원한 소고춤, 전통입춤, 전통구음의 현대적 해석과 콜라보 2023.03.22 인천 서구립풍물단 심사(인천 서구립)_ 풍물단원 심사 2023.05.03. 전문직업인에게 듣는 진로이야기(의령문화원)_전통연희 진로와 방향 2023.05.11. 2023 정읍무형문화재 합동발표회(동학농민혁명기념제 황토현 특설무대)_ 정읍무형문화재 17호 악기장 전수자 2023.05.20. 통영오광대 정기공연_문진수류 12발 상모춤 초청공연 2023.06.05. 대한민국연희춤협회 정기모임 및 지부, 지회장 임명장(추가) 수여식 2023.06.08. 찾아가는 문화재 발탈 공연(오산)_채상설장구 초청공연 2023.06.10. 김복희교수 대안적 현대박물관학 네트워킹 파티_ 문진수류 설장구춤 초청공연 2023.06.14. 홍주향교 달빛타기_ 문진수류 12발 상모춤 초청공연 2023.06.18. 연희춤꾼 더 문진수의 소고춤 연수회_대한민국연희춤협회 2023.06.24.~6.25. ASIA 1인극제 거창 2023_ 검사위에 백사, 채상설장구 초청공연 2023.06.30. 찾아가는 문화재 공연 발탈(수원)_채상설장구 초청공연 2023.07.15.~16. 대한민국연희춤협회 하계연수회 2023.8.12. 자계예술촌 제20회 산골공연 예술잔치_ 문진수류 12발상모춤 초청공연 2023.08.19. 2023년 국가무형문화제 제3호 남사당놀이 공개행사(운현궁) 2023.08.27. 진해 전국국악대전 풍물심사(진해문화예술회관) 2023.09.15. ART FAIR HONGJU(아리랑뮤직)_문진수류 12발상모춤, 처용무 초청공연 2023.09.16. 대전상설공연(우암사적공원)_ 문진수류 버나놀이(춤), 문진수류 12발상모춤공연 2023.09.17. 2023 세계무형유산 VIRTUOSO_ 문진수류 버나놀이(춤) 2023.09.23. 대전상설공연(대청댐)_ 문진수류 버나놀이(춤), 문진수류 12발상모춤공연 2023.09.23. 아리랑뮤직 음악회_ 문진수류 설장구춤 초청공연 2023.09.24. 2023 대한민국농악축제(강원감영)_ 문진수류 12발상모춤 초청공연 2023.09.26 광양시 농악경연대회 심사 및 축하공연(광양시청)_채상설장구춤 공연 2023.10.09 국립세계문자박물관 한글날 경축행사(국립세계문자박물관)_남사당 덧뵈기, 열두발상모춤, 버나놀이 공연 2023.10.11. 아리랑뮤직 음악회(홍성)_채상설장구춤 초청공연 2023.10.14 오대산 문화축전_한강생명시원제(월정사)_신칼대신무, 버나놀이 초청공연 2023.10.19 사)한국국악협회 서울특별시 광진구지부 정기공연(광진나루 아트센터 대극장)_열두발상모춤 초청공연 2023.10.25. 일이관지 조선춤방(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_이동안류 기본무, 팔박수건춤(박정임 구음) 2023.10.21.~10.22. 제28회 계룡산국제춤축제 산왕대신기_문진수류 덧뵈기춤, 소리, 신칼대신무, 12발상모춤, 버나놀이 공연 2023.10.28.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공개행사_문진수류 채상설장구 2023.10.29. 한국베트남 전통문화예술축제(인천시청)_ 이동안류 신칼대신무 초청공연 2023.11.04. 개천사 비자나무숲 음악회(개천사)_버나놀이 2023.11.15. 배꼽마을 치유 축제(청성 장연리)_버나놀이 2023.11.18. 남사당놀이보유자 考박용태선생님 2주기 추모공연(대전 예맥아트홀)_ 남사당 덧뵈기 전과장 시연 및 이동안류 신칼대신무 공연 2023.11.25. 대전1인극 축제_ 화엄무변(문진수류 버나놀이(춤)), 문진수류 12발상모춤 초청공연 2023.12.12. 제44회 정명자 춤의 세계(한국문화재단 민속극장 풍류)_광대소고춤, 열두발상모춤 공연 2023.12.24 .오늘도 X-MAS는 춤춘다(고래문화재단)_버나놀이와 열두발 상모춤 공연 2023.12.27. 남사당과 함께하는 덩쿵~ 흥겨운 버나 놀이_버나놀이와 재담 공연 Q. 대한민국연희춤협회 소개해주세요. A. 2022년 대한민국연희춤협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연희춤에 뜻을 같이하는 국내 및 해외 회원과 함께 2023년 협회창립모임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지부지회를 공식 출범하고 활발한 전승과 보전을 위한 공식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각 지부, 지회는 가(歌), 무(舞), 악(樂), 기예(技藝)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전승하고 활발한 공연과 교육활동을 벌이고 있는 전통연희 전수자, 이수자, 무용가, 문화운동가 등 전통연희와 예술 분야의 재원으로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회장 문진수, 사무국장 이지원을 비롯하여 국내외 20여 개의 지부, 지회로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성과는 A. 연희춤을 통한 새로운 시도를 위해 연구한 작품들이 감사하게도 평단과 관객의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연희를 보시는 관객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전통연희를 연구하는 석학과 문화운동가들에게 연희춤의 훌륭한 가능성과 가치를 선보이며 받았던 좋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전통의 재해석 재창조한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환원하는 예술가로서의 본연의 작업에 정진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연희춤을 통해 전통연희를 재해석하고 창조하는 데 뜻을 모으며, 이를 구체적인 전승 활동으로 구현하기 위해 2023년에 연희지도사 및 무형문화유산 지도사 등 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Q. 올해 역점 사업은 A. 연희지도사 및 무형문화유산 지도사에 적합한 최적의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한 전승교육과 전승지도사의 육성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하며, 각 지부 지회의 연희춤 공연과 전승 활동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또한 개인적인 전승 활동과 연희춤에 끊임없이 정진하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 만나고 소통하며 연희춤의 무변(無邊)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또 한번 새롭게 조명하는 2024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Q. 국악계에 하고 싶은 말 A.문화의 힘이 곧 국력이자 국가의 100년 자산이 되는 글로벌문화 시대입니다, 전통문화의 흥과 멋, 예술적인 가치와 정신적인 철학을 토대로 현대적 삶에 이를 새롭게 녹여내어 이상적인 가치로 풀어내는 예술가이자 문화운동가로서의 의식있는 연희꾼들의 뜨거운 실천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연희꾼 스스로의 예술적 정진, 창조적인 도전과 더불어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과 관리, 전승 교육을 위한 시스템과 재정적 지원 등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전통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예술로서 창조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상생 에너지가 재생산되어 다시 새로운 창조로 이어지며, 예술을 매개로한 정신적 부흥으로 흥과 멋, 정이 흐드러지는 모든 공동체의 기운생동(起運生動), 상생(相生)의 문화부흥 시대를 기대합니다. 문진수 -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이수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이수자 -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이수자 -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영광우도농악 이수자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북, 장구) 전수자 -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 - 사단법인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부이사장 -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보존회 이사 - 사단법인 남사당 대전지회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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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판소리 다섯마당'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올해 전통시리즈 '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28일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그 첫 무대로 국립국악원 본원 소속으로 청중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중견 소리꾼 이주은의 '춘향가' 공연을 28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개최한다.소리꾼 이주은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졸업 후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에 진학해 학사·석사를 마치고 박사 수료했다. 1991년 동아 콩쿠르 학생부 금상, 1992년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1996년 남원춘향제 일반부 금상, 1997년 KBS 국악대경연 판소리 부문 금상, 2004년 남원춘향제 명창부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이주은이 부르게 될 만정제 춘향가는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을 이은 소리로, 춘향가 초두 대목부터 '춘향이가 무새허여' 대목까지 스승이 강조하는 통성과 맺음이 분명한 소리의 처리, 그리고 이면에 기반한 서사의 진행을 들려줄 예정이다.2002 해남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과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인 정준호 고수가 함께할 예정이다.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예술 전승기관인국립국악원 주역 초청, 판소리 다섯마당에 국립국악원 각 지역 소속 간판 소리꾼들이 펼치는 감동과 전율의 무대를 통해 고품격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국악 대중화와 지역 전통예술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판소리 다섯마당은 28일 이주은(서울)의 춘향가를 시작으로 5월30일 '정윤형(부산)의 심청가', 7월25일 '강길원(남원)의 적벽가', 9월26일 '허정승(진도)의 흥보가', 11월28일 '서진희(남원)의 수궁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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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대상 찾습니다"…상금 2천만원전북 정읍시는 제57회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를 맞아 동학농민혁명 대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추천 대상은 동학농민혁명 계승·발전을 위해 공헌한 단체 또는 개인, 동학혁명 학술·연구·문화 사업에 이바지한 단체 또는 개인이다. 시는 관련 단체와 사회단체장, 학교장, 사학자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추천자는 4월 5일까지 동학문화재과(☎ 063-539-6922)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2011년 첫 수상자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정됐고 도올 김용옥 선생, 동학농민전쟁 우금티기념사업회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지난해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혁명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며 "혁명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대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는 단체나 개인을 수상자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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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 '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 등 3개 언론 단체는 제68회 신문의 날 표어 대상으로 김태우(대전) 씨가 제출한 '신문 읽는 오늘, 더 지혜로운 내일'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수상 수상작으로는 박주리(대구) 씨의 '신문, 세상을 담다, 시대를 품다, 세대를 넘다'와 이재원(경기 안산시) 씨의 'AI시대 신문, 가장 믿음직한 알고리즘'을 뽑았다. 올해 신설한 신문홍보 캐릭터 공모전 대상으로는 김재효(서울) 씨의 '신문이와 펜둥이'를, 우수상으로는 김강민(서울) 씨의 '신통이와 까랑이'와 김용진(경기 광주시) 씨의 '신이와 무니'(김용진·경기 광주시)를 선정했다. 표어 및 캐릭터 대상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 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50만원과 상패를 각각 받는다. 시상 4월 4일 오후 4시 2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 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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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S 봄꽃음악회 개최…시청자 참여 행사이번 주말, 여의도 벚꽃축제가 개막하는 가운데, KBS가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2024 KBS 봄꽃음악회’가 오는 30∼31일 서울 KBS홀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KBS는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KBS홀 광장 일원에서 '2024 KBS 봄꽃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이번 음악회에는 KBS 국악관현악단의 봄꽃콘서트와 KBS 아나운서와의 사진 촬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랜덤 플레이 댄스, 야외 노래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너도 노래왕’에 참여하고 싶은 참가자는 사전에 02)781-8614로 신청하면 되고,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KBS는 이번 봄꽃음악회를 서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에 함께 개최한다. KBS는 시청자들을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KBS 연구동 주차장 등 직원 주차장 일부와 신관 방문객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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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곳 수문장들 경복궁에 모인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오는 3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전국의 수문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개최한다.‘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근거로 하여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이다. 궁궐과 도성문의 방비 등 궁궐 호위의 최일선을 책임졌던 수문장은 당시 추천된 관원의 명단 중에서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이의 이름에 점을 찍어 선택하는 ‘낙점(落點)’ 과정을 거쳐 임명하였다.이번 행사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와 올해 새롭게 추가된 영월 장릉까지 8곳의 수문장들이 참여한다. 전국에서 재현되고 있는 수문장 교대의식의 수문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지역별 수문장 복식과 의장물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가무형유산 강령탈춤 송용태 보유자가 수문장에게 교지(敎旨)를 하사하는 국왕 역할을 맡아 위엄 있는 모습으로 행사의 사실감을 더할 예정이다.‘전국 수문장 임명의식’ 행사에 앞서 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되는 ‘갑사 취재 체험’에서는 갑사(甲士)가 선발되는 과정인 취재(取才)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은 ‘봉술’과 ‘국궁’ 체험으로 구성되며, 체험자에게는 수문장 캐릭터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어서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태평무’와 ‘검무’ 축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당일에는 기존에 진행되던 수문장 교대의식(오전 10시, 오후 2시)과 광화문 파수의식(오전 11시, 오후 1시)은 진행되지 않고, 수문장 순라의식은 기존 오후 3시에서 30분 미뤄진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관람과 체험은 모두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경복궁 흥례문에서 현장 접수로 진행되는 갑사 취재 체험은 회당 참여 인원(50명) 제한이 있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궁궐사업팀(☎02-3210-1645)으로 문의하면 된다.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5월 17일 각각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도심 속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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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로 읽는 우리음악 사설(186)우리의 서울은 왕십리래요. 아리랑 고개를 서로 함께 넘어요. 서울의 왕십리 우리 사는 곳. 개나리 화창한 꽃동산이래요. 사랑과 희망이 넘쳐흐르는 서울의 서울은 우리 왕십리래요. 감상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닷새 왓으면 죠치. 여드래 스무날엔 온다고 하고 초하로 朔望이면 간다고 햇지. 가도 가도 往十里 비가 오네. 소월의 시 ‘왕십리’의 앞 구절이다. 이 시로 왕십리는 모든 이에게 친근해 졌고, 한 번도 가 본적 없는 시골사람들도 다녀라도 온 듯 왕십리를 마음속에서 그린다. 한국 사람에게 '서울의 서울'은 왕십리인 것이다. ‘개나리 꽃동산’을 도드라지게 하여 가운데 놓고 노랫말을 상단에 에둘러 배치하였다. 하단은 여백으로 남겨 지평의 느낌을 살렸다. 작가 이종선(李鍾宣)은 아호가 한얼, 醉月堂이다. 한국서학회 이사장, 성신여대 미술대학 동양화과 초빙교수와 한국서총 총간사를 지냈고, 지금은 경희대 교육대학원 초빙교수,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강사, 중국난정서회 서울연구원장, 사단법인 한국서예술협회 회장, 이즘한글서예가회 회장을 맡고 있다.